토큰화 주식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목차
1. 토큰화 주식 시장의 성장과 경쟁
2. 토큰화 주식의 밸류체인
3. 사업 구조별 비즈니스 모델
4. 마무리: 확장 가능한 수익 구조
1. 토큰화 주식 시장의 성장과 경쟁
토큰화 주식 시장은 2026년 들어 빠르게 성장했다. RWA.xyz 기준 블록체인에서 발행·유통되는 토큰화 주식의 총가치는 2026년 1월 1일 6.93억 달러에서 9월 1일 25.3억 달러로 약 3.7배 증가했다. SEC는 토큰화 주식의 발행 주체와 권리 구조에 따른 차이를 구체화했으며, DTC는 SEC의 비조치 의견에 따라 자체 예탁 증권을 온체인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정비와 전통 금융 인프라의 참여가 맞물리면서 토큰화 주식의 규모는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전체로 보면 토큰화 주식은 여전히 초기 단계다. RWA.xyz 기준 2026년 9월 1일 온체인에서 유통되는 RWA의 총가치는 약 383.6억 달러이며, 토큰화 주식 25.3억 달러는 이 중 약 6.6%를 차지한다. 2025년 말 글로벌 상장주식 시가총액 151.94조 달러와 비교하면 토큰화 주식의 비중은 약 0.0017%에 불과하다. 현재 규모는 작지만 기존 주식의 일부만 온체인으로 전환돼도 발행·관리·거래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빠르게 격화되고 있다. 토큰화 발행 인프라 기업과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 파생상품 거래소, 대출 프로토콜 등 전통 금융사와 온체인 사업자가 발행·유통·활용의 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2026년 9월 1일 기준 발행·운영 플랫폼별 토큰화 주식 규모는 Ondo 8.40억 달러, xStocks 6.07억 달러, bStocks 5.94억 달러, Securitize 2.50억 달러, Figure 0.85억 달러, Robinhood 0.47억 달러 순이며 Superstate가 0.43억 달러로 뒤를 잇는다. 상위 6개 플랫폼이 전체 시장의 95.77%를 차지하고 있어, 초기 시장의 자산과 유동성이 소수 플랫폼에 빠르게 집중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토큰화 주식 시장을 이해하려면 발행 규모뿐 아니라 각 사업자가 어디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위해 어떤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기초주식의 보관 방식, 토큰 보유자에게 귀속되는 권리, 발행 이후 관리와 유통을 담당하는 주체에 따라 사업 구조와 수익원이 달라진다. 같은 규모의 자산을 발행·유통하더라도 관리보수, 발행·상환 수수료, 거래 스프레드를 받거나 고객과 거래량을 다른 서비스로 유입해 수익화하는 등 매출로 전환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본 글에서는 토큰화 주식의 밸류체인에서 시작해 수익과 가치가 창출되는 지점을 살펴본다. 이어 사업 구조별로 주요 기업이 어떤 서비스와 과금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2. 토큰화 주식의 밸류체인
토큰화 주식의 밸류체인은 크게 발행 및 관리, 유통 및 거래, 온체인 활용의 세 단계로 이어진다. 먼저 발행 및 관리 단계에서는 실제 주식을 토큰화하고 권리·수탁·상환 구조를 설계한다. 이후 발행된 토큰은 유통 및 거래 단계에서 투자자 주문과 유동성에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유통된 토큰화 주식은 온체인 활용 단계에서 담보·차입·유동성 공급 등에 활용된다. 다만 해당 과정은 완전히 분리되는 과정이 아니며 하나의 기업이 여러 단계를 함께 운영하기도 한다. 본 장에서는 세 단계가 각각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어떤 사업자와 수익 구조가 연결되는지 간단히 정리한다.

2.1 발행 및 관리
발행 및 관리 단계는 실제 주식을 온체인 토큰으로 구현하고, 발행 이후에도 토큰과 기초주식의 권리 관계를 유지하는 영역이다. 이전대리인은 공식 주주명부와 기업행사를 관리하고, 수탁사는 기초주식을 보관한다. 토큰 발행사는 준비자산과 발행량을 일치시키면서 토큰의 발행·상환을 처리한다. 이 단계의 핵심은 각 기능을 결합해 기초주식과 토큰 사이의 법적·운영적 연결을 설계하는 데 있다.
주식과 토큰을 연결하는 방식은 토큰 보유자에게 어떤 권리가 귀속되는지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직접 발행형(Direct Issuance)은 발행기업 또는 명의개서대리인의 공식 주주명부와 온체인 원장을 연결해 토큰 이전을 실제 주주 기록에 반영한다. 증권 권리형(Security Entitlement)은 증권 중개기관이 보유한 금융자산에 대해 투자자에게 성립하는 간접 보유 권리를 토큰으로 표현한다. 이는 UCC Article 8에 기반한 구조로, 토큰 보유자가 기초기업의 주주명부에 직접 등재되는 것은 아니다. 연계 증권형(Linked Security)은 제3자가 기초주식을 보유하고, 그 경제적 성과를 추종하는 별도의 증권을 토큰으로 발행한다. 파생상품형(Derivative Contract)은 주가와 기업 이벤트에 따른 손익을 계약으로 정산한다. 세부적인 권리 차이는 ‘[Xangle RWA Series] 토큰화 주식’에서 다룬다.

실제 사업자의 분류는 이러한 토큰화 방식과 연결된다. Securitize·Figure·Superstate와 같은 토큰화 인프라 기업은 발행기업의 참여 아래 공식 주주명부와 온체인 기록을 연결하는 직접 발행형을 주로 지원한다. 반면 Backed·Ondo·Dinari·BTECH와 같은 토큰화 증권 발행사는 제3자가 매입·보관한 기초주식을 바탕으로 별도의 토큰화 증권을 발행하는 연계 증권형을 주로 활용한다. 직접 발행형은 권리 기록과 기업행사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고, 연계 증권형은 원 발행기업의 직접적인 참여 없이 빠르게 토큰화를 진행하고 비교적 자유롭게 디파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후에는 이 두 사업자군이 각각 어떤 서비스와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2.2 유통 및 거래
유통 및 거래 단계는 발행된 토큰화 주식을 투자자 주문과 유동성에 연결하는 영역이다. 증권 브로커와 가상자산 거래소는 고객 계정 안에서 주문·결제·입출금을 처리하고, 탈중앙화 거래소는 외부 지갑 간 온체인 거래를 지원한다. 다만 투자자 접근성과 유통 범위는 거래 장소보다 상품의 발행 구조와 전송 제한에 따라 달라진다. 증권 브로커나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일반적으로 KYC·AML 절차를 거쳐야 하며, 상품에 따라 적격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도 마찬가지로 직접 발행형 토큰의 경우 검증된 지갑 사이에서만 이전되도록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연계 증권형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온체인 유통이 가능하지만, 발행 조건과 지역 규제에 따라 투자자·거주지역·지갑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
Robinhood는 기존의 전통적인 증권 브로커 기능을 온체인 자산으로 확장한 사례이며, 반대로 Coinbase·Binance·Kraken은 기존 가상자산 고객과 주문장을 토큰화 주식 유통에 활용하는 통합 거래소형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발행과 유통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Robinhood와 Coinbase는 자체 토큰화 상품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발행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으며, Ondo는 반대로 발행사에서 거래·파생·대출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밸류체인의 인접 단계를 결합해 거래 수익을 확보하고 고객 잔고를 내부 생태계에 남기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
2.3 온체인 활용
온체인 활용 단계는 토큰화 주식을 담보와 유동성 자산으로 활용하는 영역이다. 기존 금융시장에도 주식담보대출과 대차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이용 채널과 참여자가 제한되고 거래·결제·담보 관리가 여러 중개기관에 분산돼 있다. 주식을 토큰화하면 Morpho·Euler·Kamino 같은 대출 프로토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하거나,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유동성을 공급하고 파생상품·구조화 수익 상품과 연결하는 등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담보 설정과 청산, 이자 정산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러한 확장성은 주식을 토큰화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토큰화 주식이 여러 지갑과 프로토콜에서 거래·담보·결제자산으로 반복 활용될수록 자산의 유동성과 자본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발행사와 증권사, 거래소에도 기존의 발행·거래 수수료를 넘어 대차·담보금융·네트워크 및 온체인 서비스로 수익원을 확장할 기회가 된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토큰화 주식의 디파이 활용을 제도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만큼, 본 글은 토큰화 인프라, 토큰화 증권 발행, 증권 브로커·가상자산 거래소의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3. 사업 구조별 비즈니스 모델
토큰화 주식 시장의 주요 사업 구조는 토큰화 인프라, 토큰화 증권 발행, 증권 브로커·가상자산 거래소의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토큰화 인프라 기업은 발행사가 자신의 주식이나 펀드를 직접 토큰화할 수 있도록 기술·규제·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토큰화 증권 발행사는 기존 주식을 매입·수탁한 뒤 그 가치에 연계된 별도 증권을 발행한다. 브로커와 거래소는 이렇게 발행된 상품을 투자자 주문과 유동성에 연결하며 거래·환전·교차판매에서 수익을 얻는다.

사업 구조별로 수익의 기반이 다른 만큼 분석의 기준도 달라진다. 인프라 기업은 초기 발행 구축비와 이전대리·자산관리 같은 반복 서비스, 토큰화 증권 발행사는 민팅·상환 수수료와 관리보수·스프레드, 브로커와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와 고객 잔고의 활용을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하에서는 각 구조의 대표 기업들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 수익원, 매출 등 실적과 확장 전략에 맞춰 비교한다.
3.1 토큰화 인프라 사업자: Securitize, Figure, Superstate
토큰화 인프라 사업자는 발행 기술과 규제 라이선스, 투자자 관리, 발행 이후 운영을 제공한다. 초기 구축 수수료와 함께 이전대리·기업행사·펀드 관리·거래 등 반복 서비스의 범위가 장기 수익성을 좌우한다.

Securitize
Securitize는 토큰화 증권의 설계·발행부터 투자자 관리, 명의개서, 유통과 펀드 관리까지 제공하는 규제형 토큰화 인프라 기업이다. Securitize는 발행 구조 설계와 KYC·AML, 토큰 발행, 공식 주주명부와 기업행사 관리, 모집과 ATS 거래까지 토큰화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자체 규제 법인과 시스템 안에서 통합 제공한다. Securitize Fund Services는 회계·NAV 산정·투자자 보고를 담당하고, 발행된 토큰은 여러 블록체인과 외부 수탁사·마켓메이커·온체인 프로토콜로 연결할 수 있다. 발행사가 단계별 사업자를 별도로 선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발행 이후의 관리·거래를 같은 플랫폼에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2026년 2분기 공시 기준 Securitize의 수익은 토큰화 부문과 자산 서비스 부문으로 구분된다.
- (토큰화 부문) 초기 구축·온보딩 수수료: 신규 발행사와 펀드의 증권 구조 설계, 투자자 온보딩, 토큰 발행과 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다.
- (토큰화 부문) 인프라·발행 수익: 계약 기간의 인프라 유지보수와 토큰 발행·유통 과정에서 발생한다.
- (자산 서비스 부문) 이전대리 수수료: 공식 주주명부, 투자자 기록, 주식 이전과 기업행사를 관리하며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 (자산 서비스 부문) 펀드 관리 수수료: 회계·NAV 산정·투자자 보고 등 펀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계약에서는 자산규모에 연동된 보수를 받는다.
2026년 2분기 매출 1,443.6만 달러 중 토큰화 부문은 783.9만 달러(54.3%), 자산 서비스 부문은 659.7만 달러(45.7%)였다. 같은 기간 평균 토큰화 AUM은 16.1% 증가했지만, 온체인 통합 건수가 줄면서 토큰화 매출은 감소했다. 이는 토큰화 부문 매출이 관리 신규 프로젝트의 완료 건수에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이전대리와 펀드 관리에서 발생하는 자산 서비스 매출은 발행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관리 고객과 자산 규모가 확대될수록 보수 기반도 함께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초기 구축·발행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수익과 발행 이후의 관리·거래에서 발생하는 반복 수익을 함께 확보하면, 토큰화 사업의 수익 기반을 안정화하고 고객과 관리 자산의 확대를 장기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하기 용이하다.
Figure
Figure는 Provenance Blockchain을 기반으로 대출과 온체인 자본시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금융기술 기업이다. 기존에는 대출 실행과 대출채권 유통, 담보금융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OPEN을 통해 해당 인프라를 토큰화 주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OPEN은 블록체인 네이티브 주식 발행, Figure Equity Solutions의 공식 주주명부 관리, Figure ATS의 거래와 결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기존 주식과 OPEN 주식 간 전환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Democratized Prime에 토큰화 주식을 연계해 대차·담보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Figure는 Securitize와 마찬가지로 발행·명의개서·ATS 거래를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면서, 기존 대출·담보금융 인프라를 토큰화 주식과 연결해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OPEN의 수익원은 발행·관리, 거래·네트워크, 담보금융으로 구분된다.
- 발행·관리 수수료: 주식 발행, 명의개서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행금액의 10~50bp를 받는 구조를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 ATS 거래·네트워크 수수료: Figure ATS에서 발생하는 2차 거래와 네트워크 처리에 거래대금의 약 3bp를 수취하는 구조다.
- 담보금융 수수료: Democratized Prime에서 주식 등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 차입자가 자금조달 잔액의 약 50bp를 지급한다.
해당 수취율은 Figure가 2026년 1월 SEC에 제출한 장기 목표 가정이며 OPEN의 실제 수수료와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전체 규모는 Figure가 더 크다. Figure의 2026년 1분기 전사 매출은 1억6,7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Securitize의 1,950만 달러보다 약 8.6배 많았다. 반면 2026년 8월 20일 기준 토큰화 주식 유통 규모는 Securitize가 3개 자산에서 약 2억4,050만 달러, Figure가 1개 자산에서 약 8,680만 달러로, 토큰화 주식 사업에서는 Securitize가 약 2.8배 앞섰다. Figure는 이러한 격차를 기존 대출·담보금융 사업에서 축적한 자산 발행·유통·자금조달 역량을 OPEN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좁혀가고 있다. 추후 OPEN 주식을 Democratized Prime의 대차·담보대출에 활용하면 발행·명의개서·거래 수수료뿐 아니라 거래대금과 자금조달 잔액에서도 반복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담보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토큰화 주식의 활용 범위와 수익원을 함께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Superstate
Superstate는 주식과 펀드의 온체인 발행·관리를 지원하는 토큰화 인프라 기업이다. Opening Bell은 기존 주식의 온체인 전환과 신규 발행, 공식 주주명부와 기업행사 관리를 지원한다. Superstate는 자체 브로커딜러·ATS를 보유하지 않아 발행된 주식의 2차 거래는 외부 거래소와 DEX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발행부터 거래까지 직접 운영하는 Securitize·Figure보다 발행·명의개서와 토큰화 플랫폼 운영에 집중한다.
Superstate의 수익원은 발행·구축, 이전대리·명의개서, FundOS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 발행·구축 수수료: Opening Bell을 통해 주식의 토큰화와 DIP 신규 발행을 지원하고 발행사로부터 구축·행정 수수료를 받는다.
- 이전대리·명의개서 수수료: 발행 이후 주주명부, 허용 지갑, 주식 이전과 기업행사를 관리하며 반복 수수료를 확보한다.
- FundOS 플랫폼 수수료: 외부 자산운용사에 온체인 청약·환매, 스테이블코인 결제, 명부 관리와 프로토콜 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플랫폼·통합 서비스 수수료를 받는다.
자체 ATS가 없기 때문에 2차 거래 수수료는 외부 거래소와 유동성 공급자에게 귀속되며, Superstate의 직접 수익은 발행·이전대리와 FundOS 플랫폼 계약에 집중된다. 2026년 9월 1일 토큰화 주식 규모는 약 0.43억 달러인 반면 FundOS가 지원하는 토큰화 펀드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확보했다. 공개된 수치를 단순 비교하면 펀드 토큰화 규모가 주식보다 20배 이상 크며, 현재 Superstate의 사업 기반도 토큰화 주식보다 펀드 토큰화에 더 크게 형성돼 있다. Superstate는 FundOS에서 축적한 온체인 명부 관리와 투자자·지갑 관리 역량을 Opening Bell의 주식 발행·명의개서로 확장하고 있다.

세 기업은 모두 토큰 발행과 공식 주주명부 관리를 지원하며, 발행 이후 직접 제공하는 기능의 범위에 따라 반복 수익의 경로가 달라진다. Securitize와 Figure는 발행부터 ATS 거래까지 직접 연결해 관리·거래와 인접 금융서비스를 반복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Securitize는 펀드 관리, Figure는 담보금융으로 수익 범위를 넓힌다. Superstate는 자체 ATS 없이 발행·명의개서와 플랫폼 운영에 집중하며, 현재는 토큰화 주식보다 펀드 토큰화에서 더 큰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3.2 토큰화 증권 발행사: Backed, Ondo, Dinari, BTECH
토큰화 증권 발행사는 기초주식의 매입·보관부터 토큰 발행·상환, 배당·기업행사와 체인 배포까지 관리한다. 2차 거래 수수료가 거래소와 유동성 공급자에게 귀속되는 경우가 많아 발행·상환량, 평균 잔액, B2B 계약과 자체 유통 채널이 경제성을 결정한다.
Backed
Backed는 기존 주식을 담보로 xStocks를 발행해 거래소·지갑·온체인 생태계에 공급하는 토큰화 증권 발행사다. Backed Assets (JE)가 기초주식을 매입·보관하고 종목별 추적 인증서를 토큰으로 발행한다. 토큰 보유자는 경제적 권리와 상환권을 가지지만 기초기업의 주주명부에는 직접 기록되지 않는다.
Backed의 직접적인 수익은 토큰 발행과 상환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 발행·상환 수수료: xStocks를 발행하거나 기초주식·현금으로 상환할 때 각각 거래금액의 최대 0.50%가 부과될 수 있다.
- 관리보수 수수료: 현재 적용률은 0%지만, 상품 조건상 향후 연 0.25%까지 설정할 수 있다.
발행 이후 xStocks의 2차 거래 수수료는 Backed가 아니라 거래를 처리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DEX와 유동성 공급자에게 귀속된다. 따라서 xStocks의 거래량이 증가하더라도 Backed의 매출이 직접 비례해 늘어나지는 않으며, 반복 수익을 확보하려면 관리보수와 같은 별도의 과금 구조가 필요하다. 다만, 관리보수는 토큰 수량을 조정하는 리베이스 방식이어서 투자자 수익률과 유통사의 통합 복잡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제 반복 수익원으로 적용하는 데에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Backed는 2025년 12월 Kraken의 모회사 Payward와 인수 합의를 발표했으며, 인수는 2026년 1월 완료됐다. 발행사와 거래소가 한 그룹에 결합되면서 Backed가 발행·상환을 담당하고 Kraken이 거래와 유통을 담당하는 수직 통합 구조가 형성됐다. 이를 통해 발행·상환 수익과 Kraken 내 2차 거래 수익을 그룹 차원에서 함께 확보하고, xStocks를 Kraken의 거래·수탁·결제·지갑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Ondo
Ondo는 미국 주식과 ETF를 담보로 Ondo Stocks를 발행하고 거래소·지갑·온체인 생태계에 공급하는 토큰화 증권 사업자다. 기초증권은 미국 등록 브로커딜러에 보관되며, Ondo는 상품 설계·발행·상환·가격 산정과 다중 체인 배포를 담당한다. API와 SDK를 통해 파트너가 동일한 발행·환매 엔진을 자체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다.
Ondo의 수익은 Ondo Stocks의 발행·상환 흐름과 자체 파생상품 거래에서 발생한다.
- 발행·상환 스프레드: 별도의 정률 수수료보다 이용자에게 제시한 매수·매도 호가와 실제 기초주식 거래가격 사이의 차이를 수익으로 확보한다.
- API 주문 수익: 거래소와 지갑의 주문이 Ondo API를 통해 발행·상환 엔진으로 연결될 때 주문 규모에 따라 호가 스프레드를 반복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 Ondo Perps 수익: 자체 무기한선물 플랫폼에서 거래·청산·플랫폼 수수료와 스프레드를 확보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적용률과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 외부 2차 거래 수수료: 외부 거래소나 DEX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해당 거래소와 유동성 공급자에게 귀속된다.

Ondo Stocks의 직접 수익은 주로 발행·상환 과정에서 확보하는 호가 스프레드에서 발생했다. 토큰이 발행된 뒤 외부 거래소나 DEX에서 반복 거래되더라도 거래 수수료는 해당 거래소와 유동성 공급자에게 귀속되므로, 발행사인 Ondo의 수익이 유통 거래량에 직접 연동되기 어려운 구조였다. Ondo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Ondo Perps를 직접 설계·출시하고, 동일한 주식 수요에서 발생하는 무기한선물 거래를 자체 플랫폼으로 연결했다. 이에 따라 발행·상환 스프레드에 더해 거래·청산·플랫폼 수수료까지 확보할 수 있는 범위가 형성됐다. Ondo Network는 Perps를 구동하는 거래 실행 인프라로 이미 가동되고 있으며, 향후 Ondo Stocks를 담보로 현물 보유와 헤지·레버리지를 연결하는 온체인 프라임브로커리지 기능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Ondo는 발행·상환 엔진에서 시작해 파생거래와 담보금융까지 밸류체인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Dinari
Dinari는 미국 주식·ETF를 기초로 dShares를 발행하고 금융 앱·거래소에 거래·정산 API를 공급하는 B2B 토큰화 증권 인프라 기업이다. 파트너는 Dinari의 API와 SDK를 통해 투자자 확인, 기초증권 주문, 토큰 발행·소각과 정산을 자체 서비스에 내장할 수 있다. 최종 이용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 Dinari가 기초증권을 매입해 토큰을 발행하고, 매도 시에는 토큰을 소각한 뒤 기초증권 매각대금을 지급한다.
Dinari의 수익은 토큰 발행량 자체보다 B2B 인프라 계약에 더 직접적으로 연동된다.
- API 구독료: 파트너에게 투자자 계정, 주문 실행, 토큰 발행·소각과 정산 기능을 제공하고 월 2,000달러부터 이용료를 받는다.
- 플랫폼·통합 계약: 파트너의 서비스 범위와 연동 규모에 따라 증권 운영 인프라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기업별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 최종 이용자 거래 수수료: Dinari가 일반 거래에 별도로 부과하지 않으며, 제휴 플랫폼이 자체 요율을 설정하고 가져간다.
Ondo와 Dinari는 모두 API·SDK를 통해 외부 거래소와 금융 앱이 주식 주문과 토큰 발행·상환 기능을 자체 서비스에 내장하도록 지원하지만 과금 방식은 서로 다르다. Ondo는 API 주문이 발행·상환 엔진으로 유입될 때 호가 스프레드를 확보하고, Dinari는 파트너에게 API 구독료와 통합 계약 비용을 받는 B2B 모델을 중심으로 한다. 최종 이용자 거래 수수료는 제휴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설정하고 수익화한다. 이에 따라 Dinari의 기본 매출은 API를 도입한 파트너 수와 계약 범위에 직접 연동되며, 제휴 플랫폼은 자사 고객의 거래량을 별도로 수익화할 수 있다. 2026년 8월 미국에서도 724종의 주식·ETF를 출시했으며, Dinari Financial Network를 통해 증권사·거래소·수탁사·명의개서대리인을 연결하는 운영 계약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BTECH Holdings
BTECH Holdings는 Binance 그룹 내에서 bStocks를 발행하는 ADGM 소재 특수목적 발행사다. 기초주식은 규제형 수탁기관에 보관되며, BTECH는 이를 기반으로 BNB Smart Chain에서 1:1 경제적 권리를 나타내는 토큰을 발행한다. Binance 그룹 내 법인들이 토큰화·기업행사, 투자자 공급, 현물 거래와 청산을 나누어 담당한다.
BTECH 자체의 발행 수수료와 매출은 공개되지 않아 bStocks의 수익 구조는 Binance 그룹 전체를 기준으로 볼 필요가 있다.
- 기초주식 매매 수익: Binance Stocks에서 일반 주식을 매매하는 이용자는 Nest Trading에 350달러 이하 주문당 0.35달러를 지급하고, 350달러 초과 주문에는 거래금액의 0.1% 스프레드를 부담한다.
- bStocks 전환 수수료: 주식과 bStocks의 전환에는 별도 수수료가 없다.
- bStocks 현물 거래 수수료: Binance Spot에서 bStocks가 거래될 때 이용자의 계정 등급에 따른 현물 거래 수수료가 Binance에 귀속된다.
- 출금·BNB Chain·온체인 거래 비용: 외부 지갑 출금에는 종목별 수수료가 적용될 수 있다. bStocks가 BNB Smart Chain에서 이전·거래되면 BNB 가스비는 네트워크 검증자에게, DEX 거래 수수료는 해당 프로토콜과 유동성 공급자에게 귀속된다. 수취 주체는 나뉘지만 관련 수수료 흐름과 네트워크 활동은 BNB Chain 생태계 안에 남는다.
bStocks는 발행사 단독의 수익 모델보다 Binance 그룹의 통합 유통 모델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무료 전환은 bStocks의 공급을 확대하고 Binance Spot의 거래 유동성을 형성하는 연결 장치다. Binance 그룹은 전환 전에는 기초주식 매매에서, 전환 후에는 bStocks 현물 거래에서 수익을 확보한다. Binance Alpha와 Wallet은 bStocks와 외부 발행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Binance 앱에 연결해 수익 접점을 지갑과 BNB Chain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거래 활동과 유동성을 Binance·BNB Chain 생태계에 축적함으로써 그룹과 생태계 참여자가 함께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앞서 살펴본 네 발행사는 토큰화 주식의 발행·상환을 기반으로 거래·유통·금융 등 인접 밸류체인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반복 수익원을 확보하려 한다. 다만 구체적인 확장 경로는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파트너 관계에 따라 다르다. Backed는 Kraken 그룹에 편입되면서 발행과 거래 기능을 통합했고, Ondo는 Perps를 출시한 데 이어 거래·결제·담보금융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Dinari는 B2B API와 Dinari Financial Network를 통해 금융 앱·증권사·수탁사를 연결하고, BTECH는 Binance의 기초주식 거래·현물시장·Wallet·BNB Chain을 활용한다. 결국 발행 이후의 유통과 금융 활용을 직접 운영하거나 인수를 통해 내재화할지, 또는 파트너·계열사 생태계를 활용해 연결할지가 각사의 수익 확장 방식을 결정한다.

3.3 증권 브로커·가상자산 거래소: Robinhood, Coinbase, Kraken, Binance
증권 브로커와 가상자산 거래소는 기존 고객 계정, 주문장, 결제자산과 지갑을 토큰화 주식 유통에 활용한다. 자체 발행사와 체인을 연결하면 거래 수수료에 더해 발행·환전·네트워크 활동과 인접 금융서비스까지 수익 범위를 넓힐 수 있다.
Robinhood
Robinhood는 미국 주식 중개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에게 주식 가격 연계 상품과 온체인 Stock Tokens를 제공하는 디지털 증권 플랫폼이다. 유럽 앱의 기존 Classic Stock Tokens는 외부 이전이 불가능한 파생계약인 반면, 2026년 출시한 Stock Tokens는 Robinhood Assets (Jersey)가 보유한 기초주식의 경제적 성과에 연계해 발행하는 토큰화 채무증권이다. 기초기업이 직접 발행한 주식이 아니라 별도 발행사가 만든 증권이므로 연계 증권형에 해당한다. Robinhood는 이 구조를 활용해 토큰을 자체 체인과 외부 지갑으로 유통하고, 거래·이전뿐 아니라 DeFi 프로토콜의 담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obinhood의 수익은 상품과 유통 경로에 따라 구분된다.
- 앱 환전 수수료(Classic Stock Tokens): 유로로 상품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마다 거래금액의 0.10%가 부과된다. Robinhood는 이를 거래 수수료가 아닌 EUR·USD 환전 수수료로 분류한다.
- Wallet 거래 수수료(Stock Tokens): Robinhood Wallet에서 Stock Tokens를 온체인으로 스왑하면 현재 거래금액의 0.80%가 부과된다.
- 체인 네트워크 수수료(Robinhood Chain): Stock Tokens의 거래·이전·담보 설정이 Robinhood Chain에서 처리될 때 ETH 가스비가 발생한다. Robinhood가 시퀀서를 운영해 네트워크 수수료를 수취하되, Arbitrum 기술 사용 조건에 따라 프로토콜 순수익의 10%를 Arbitrum 생태계에 배분한다.

Classic Stock Tokens 상품은 앱 내부 환전 수수료를, 새로운 Stock Tokens는 Wallet 거래와 Robinhood Chain의 네트워크 활동을 수익 기반으로 삼는다. Robinhood는 자체 체인인 Robinhood Chain을 출시하면서 Stock Tokens가 플랫폼 밖의 DEX·대출·파생상품 프로토콜로 이동한 이후에도 거래와 금융 활동이 자사 네트워크 위에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Robinhood와 외부 프로토콜·유동성 공급자 등 생태계 참여자에게 나뉘며, Robinhood Chain은 외부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이용자·자산·네트워크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 이는 Robinhood가 지갑·체인·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개별 서비스와 네트워크의 성장을 함께 수익 기반으로 삼으려는 전략이다.
Coinbase
Coinbase는 암호자산 거래소와 자체 L2인 Base를 기반으로 일반 주식 중개, 주식 무기한선물과 토큰화 주식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통합 금융 플랫폼이다. 2026년 8월 출시한 Coinbase Tokenized Stocks는 Alpaca의 분리 수탁계좌에 보관된 기초주식을 기반으로 Coinbase Onchain SPV가 발행한다. 개별 주식 토큰은 B20 형식으로 구현되며, 해당 기초주식에 대한 경제적 수익권을 나타내므로 연계 증권형에 해당한다. Coinbase는 Robinhood와 마찬가지로 별도 발행사가 토큰의 발행·상환과 이전 방식을 설계하고, 자체 체인인 Base에서 거래·이전하거나 외부 지갑과 DeFi 프로토콜의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oinbase Tokenized Stocks에서 공개된 수수료 흐름은 다음과 같다.
- 발행·상환 수수료(Coinbase Tokenized Stocks): 지정 참가자가 기초주식을 예치하고 주식 토큰을 발행할 때 발행금액의 0.01%를 Coinbase Onchain SPV가 수취한다. 토큰을 기초주식·현금·스테이블코인으로 상환할 때는 상환금액의 0.05%가 부과된다.
- 배당 처리 수수료(Coinbase Tokenized Stocks): 기초주식에서 배당이나 분배금이 발생하면 Coinbase Onchain SPV가 세금과 재투자 비용을 차감하기 전 총액의 5%를 수취한다. 나머지 금액은 기초주식에 재투자되어 토큰의 수익권에 반영된다.
- Wallet 거래 수수료(Base App): Coinbase Tokenized Stocks를 Base App의 DEX 기능으로 거래하면 스왑금액의 최대 1%가 부과될 수 있다. 주문을 처리하는 DEX 애그리게이터와 유동성 풀의 수수료도 거래 경로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 체인 네트워크 수수료(Base): 주식 토큰의 거래·이전·담보 설정이 Base에서 처리될 때 네트워크 수수료가 발생한다. Base를 운영하는 Coinbase는 시퀀서 수수료를 통해 토큰의 온체인 활동에서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Coinbase는 낮은 발행 수수료로 Coinbase Tokenized Stocks의 공급을 확대하고, 이를 Base App과 Coinbase 앱의 거래 및 Base 시퀀서 수익으로 연결한다. 자체 L2인 Base를 통해 토큰이 Aerodrome·Aave·Morpho·Euler 등 외부 거래·대출 서비스에서 활용된 이후에도 거래와 담보 활동이 Base 위에서 이어지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Coinbase와 외부 프로토콜·유동성 공급자 등 생태계 참여자에게 나뉘며, 외부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Base의 네트워크 활동과 Coinbase의 지갑·거래·금융서비스 유입도 함께 확대된다. 이는 Coinbase가 토큰 발행·거래·담보 활용을 하나의 Base 생태계로 연결하고, 개별 서비스와 네트워크의 성장을 함께 수익 기반으로 삼으려는 전략이다.
Kraken
Kraken은 일반 주식·ETF와 Backed가 발행한 xStocks를 제공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미국 외 적격 이용자는 Kraken 앱과 Kraken Pro에서 xStocks를 거래하고 외부 지갑으로 출금할 수 있다. 간편거래와 전문 주문장을 분리해 고객군별로 다른 수수료 체계를 적용한다.
Kraken의 xStocks 수익은 이용하는 거래 채널에 따라 달라진다.
- 발행·상환 수수료(xStocks): xStocks의 발행과 상환에는 각각 최대 0.50%가 부과될 수 있다. 해당 수수료는 발행사인 Backed에 귀속되지만, Backed가 Kraken의 모회사 Payward에 편입되면서 그룹 차원에서는 발행·상환 수익과 거래 수익을 함께 확보할 수 있게 됐다.
- 앱 거래 스프레드(Kraken 앱): xStocks 거래가격에는 시장가격 대비 1%의 스프레드가 포함된다. USD 또는 USDG로 거래하면 별도의 거래 수수료가 없지만, 다른 법정화폐나 암호자산을 사용하면 1%의 Instant Buy·Sell 수수료가 추가될 수 있다.
- 거래 수수료(Kraken Pro): 지정가 주문장에는 거래량에 따른 메이커·테이커 요율이 적용된다. 기본 테이커 수수료는 0.10%이며 기관 이용자는 거래량에 따라 낮은 요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 온체인 거래 수수료(Nado): Ink에서 운영되는 Nado는 xStocks 현물과 무기한선물 거래에 거래량별 메이커·테이커 수수료를 적용한다.
- 체인 네트워크 수수료(Ink): Nado의 주문과 포지션은 Ink에서 온체인 정산되며, 이용자는 ETH로 가스비를 지급한다. Kraken이 운영하는 Ink 시퀀서는 가스비를 수취하고 이더리움 데이터 게시 비용 등을 부담한다.
앞서 Backed에서 살펴본 것처럼 Payward의 인수로 xStocks의 발행·상환과 Kraken의 거래 기능이 하나의 그룹 안에 결합됐다. 여기에 Kraken은 전용 DeFi L2인 Ink를 구축하고, Ink 기반 CLOB DEX인 Nado를 통해 xStocks의 현물 거래를 담보대출과 무기한선물 거래로 확장하고 있다. 이용자는 xStocks를 매도하지 않고도 담보로 활용해 자금을 차입하거나 파생상품 포지션을 운용할 수 있다. 또한 xStocks의 보유와 거래에 Nado Points와 xPoints를 제공해 자산과 유동성이 Ink 생태계에 머물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xStocks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Nado의 현물 유동성과 담보자산 기반이 확대되고, 거래와 금융 활용이 증가할수록 다시 xStocks의 보유·발행 수요가 커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Robinhood와 Coinbase도 자체 체인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지만, Kraken은 발행사·가상자산 거래소·L2·온체인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통합 범위가 더 넓다.
Binance
Binance는 일반 주식·ETF, bStocks와 주식 무기한선물을 하나의 계정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다. 이용자는 Binance Stocks에서 기초주식을 매수해 bStocks로 전환하거나 Binance Spot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다. Binance Alpha와 Wallet에서는 Ondo 등 외부 발행사의 토큰화 주식도 DEX 주문 경로로 제공한다.
Binance의 주식 관련 수익 흐름은 다음과 같다.
- 기초주식 거래 수수료(Binance Stocks): Binance Stocks에서 일반 주식을 매매할 때 350달러 이하 주문에는 0.35달러의 플랫폼 수수료가 부과되고, 350달러 초과 주문에는 거래금액의 0.10%에 해당하는 스프레드가 적용된다. 해당 수익은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Nest Trading에 귀속된다.
- 토큰 전환 수수료(bStocks): Binance Stocks에서 보유한 주식과 bStocks를 전환할 때는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무료 전환은 Binance Spot에 공급되는 bStocks 물량과 거래 유동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 현물 거래 수수료(Binance Spot): bStocks가 Binance Spot에서 거래되면 이용자의 계정 등급과 거래량에 따른 메이커·테이커 수수료가 Binance에 귀속된다.
- Wallet 거래 수수료(Binance Alpha·Wallet): Binance Wallet에서 온체인 스왑을 실행하면 토큰 분류와 이용 채널에 따라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일부 토큰 간 거래는 무료이며, 그 밖의 거래 경로에는 최대 0.50%가 부과될 수 있다.
- 체인 네트워크 수수료(BNB Chain): bStocks의 이전이나 온체인 거래가 BNB Chain에서 처리되면 BNB 가스비가 네트워크 검증자에게 귀속된다. DEX 거래 수수료는 해당 프로토콜과 유동성 공급자가 수취하므로 Binance 법인의 직접 매출은 아니지만, 관련 거래와 수수료 흐름은 BNB Chain 생태계 안에 남는다.
Binance는 BTECH의 bStocks와 Ondo 같은 외부 발행사 상품을 함께 유통하면서 주식 접근 채널을 넓히고 있다. bStocks의 무료 전환으로 현물시장 공급을 늘리고 Binance Spot에서 반복 거래 수수료를 확보하는 한편, Binance Alpha·Wallet을 통해 외부 DEX 상품까지 연결해 이용자와 유동성을 생태계 안에 유지하려는 구조다.

네 사업자는 기존 고객과 주문 흐름을 토큰화 주식에 연결한 뒤, 발행·환전·거래·지갑·체인 등 인접 기능을 결합해 하나의 자산에서 여러 단계의 수익을 확보하는 공통 전략을 취한다. 거래 수수료에 발행·상환, 환전, 지갑 스왑, 네트워크 수수료와 파생거래를 더하고, 토큰이 외부 서비스에서 거래되거나 담보로 활용된 뒤에도 자사 지갑과 체인을 통해 이용자·자산·유동성이 생태계 안에 남도록 설계한다. Robinhood는 기존 증권 고객을 Wallet과 Robinhood Chain으로 연결하고, Coinbase는 Coinbase Tokenized Stocks의 발행과 Coinbase 앱·Base 시퀀서 수익을 결합한다. Kraken은 Backed 인수와 Ink·Nado를 통해 발행·거래·L2·온체인 무기한선물까지 직접 통합하며, Binance는 기초주식 거래·bStocks 현물시장·Wallet·BNB Chain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 전략을 구현한다. 각 기업의 수익 확장성은 토큰화 주식의 발행 이후 발생하는 활동을 얼마나 폭넓게 자사 생태계의 반복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4. 마무리: 확장 가능한 수익 구조
토큰화 주식 시장은 제도 정비와 전통 금융 인프라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시장이 확대될수록 단순한 발행 규모뿐 아니라 발행 이후의 관리·거래·온체인 활용을 지속적인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사업자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자들은 이미 밸류체인의 인접 기능을 빠르게 결합하고 있다. 토큰화 인프라 기업은 발행 이후 명의개서·펀드 관리·거래·담보금융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발행사와 거래소도 발행·상환에서 출발해 유통·체인·파생상품까지 연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자산이 자체 또는 파트너 생태계 안에서 계속 활용되도록 하고, 하나의 토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익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토큰화 주식 사업을 검토하는 기업도 초기 상품 구조뿐 아니라 발행 이후 어떤 관리·유통·금융 기능을 직접 운영하고, 어떤 기능을 파트너와 연결할 것인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글에서 분석한 사업자들의 서비스 범위와 과금 방식은 각 기업이 보유한 라이선스·고객 기반·기술 인프라를 어떻게 반복적이고 확장 가능한 수익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참고 사례다.
해외에서는 토큰화 인프라 기업과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국내의 관련 사업과 규제 논의도 토큰 발행의 허용 여부를 넘어, 발행 이후의 관리·유통·온체인 활용과 참여자 간 수익 배분까지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와 국내 토큰화 시장의 가능성을 더 깊이 살펴보고 싶다면, 이번 EastPoint 2026에서 이어지는 논의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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