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수익률은 시장이 결정한다 2편 - 시장 국면에 따른 투자 전략
1. 시장 구분에서 투자 전략으로
2. 상승장/하락장의 성격
3. 상승장/하락장에서 주요 성과 분석
4. 정리 및 전략 제안
1. 시장 구분에서 투자 전략으로

지난 리서치 ‘당신의 수익률은 시장이 결정한다 1편 - 상승장과 하락장의 구분’에서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하기 위한 기준으로 총 10개의 지표를 살펴보며, 시장 국면을 구조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그중에서도 추세 판단에는 이동평균선과 공포·탐욕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민감도와 설명력을 보였으며, 반면 구글 검색량이나 토큰 세일 수와 같은 지표는 시장의 과열 여부 및 사이클 후반부를 포착하는 신호로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해당 분석은 2020년 이후 2026년 3월까지의 제한된 구간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통계적 일반화에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실제 시장 흐름과의 정합성 측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경향성은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장 국면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었다면, 다음 단계는 각 국면에서 실제로 어떤 투자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상승장과 하락장은 단순히 가격 방향만 다른 것이 아니라, 유동성 흐름, 참여자 구성, 기대 수익과 리스크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른 시장 환경을 형성한다. 이에 본 2편에서는 상승장과 하락장이 각각 어떤 구조적 특징을 가지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각 국면에서 투자자가 취해야 할 전략적 접근 방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정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시장 판단을 넘어, 실제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상승장/하락장의 성격
1편의 분석을 바탕으로 보면, 상승장과 하락장은 단순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구간이 아니라 유동성, 관심도, 신규 프로젝트 출시, VC 자금 집행, 투자자 심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는 국면이다. 실제 데이터를 보면, 많은 지표가 상승장 전반보다는 후반부에 집중되며, 이후 하락장 초반까지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관찰된다. 따라서 상승장과 하락장을 비교할 때는 단순히 각 국면에서 나타나는 지표의 평균적인 수준을 비교하기보다는, 각 지표가 어느 시점에서 상승하고 집중되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2-1. 토큰 세일 수

- 상승장 월평균 토큰 세일 수: 약 35개
- 하락장 월평균 토큰 세일 수: 약 44개
토큰 세일 수는 직관적으로는 상승장에서 더 많을 것 같지만, 실제 평균은 하락장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하락장이 더 활발해서라기보다, 상승장 후반에 세일을 준비하던 프로젝트들이 일정 지연으로 하락장 초반에 실제 세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는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세일 준비를 시작하지만, 기획·투자 유치·마케팅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실제 일정은 후행적으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세일은 상승장 후반뿐 아니라 하락장 초반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반면 상승장 초반은 직전 하락장에서 막 전환된 시점으로, 아직 세일을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준비된 프로젝트가 많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토큰 세일 수는 상승장 초반보다는 후반, 하락장 후반보다는 초반에 높게 나타나는 구조를 가진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2-2. 거래량 기준

- 상승장 일평균 거래량: 약 15.63B
- 하락장 일평균 거래량: 약 15.70B
거래량 역시 평균만 보면 상승장과 하락장의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하락장이 소폭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 역시 하락장이 활발하다는 의미로 보기보다는, 상승장 후반에 몰렸던 투기적 거래와 포지션 정리가 하락장 초반까지 이어지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시장이 고점 부근에서 과열될수록 거래량은 크게 증가하고, 이후 하락 전환이 시작되면 손절, 차익실현, 강제 청산, 포지션 재조정이 겹치며 거래량이 한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즉 거래량은 상승장 중반이 아니라, 전환 구간(상승장 후반~하락장 초반)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2-3. VC 투자 집행

- 상승장 주간 평균 VC 투자금: 약 4.36억 달러
- 하락장 주간 평균 VC 투자금: 약 5.58억 달러
VC 투자금이 하락장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은 표면적으로는 다소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하락장이 더 매력적인 투자 환경이었기 때문이라기보다, 상승장 후반에 형성된 기대와 자금 조달 흐름이 시차를 두고 하락장 초반까지 이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 실제로 2021년 후반부터 2022년 초까지는 신규 프로젝트 수가 빠르게 늘어났고, 시장 전반에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다음 기회를 놓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 시기에는 프로젝트들의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펀드가 잇따라 조성되고 기존 VC들도 공격적으로 자금을 집행하면서 투자 라운드 규모 자체가 커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즉 2022년 초의 높은 VC 투자금은 직전 상승장 후반에 과열된 투자 수요가 뒤늦게 집행된 결과에 가깝다.
VC 투자는 공개 시장 가격처럼 시장 심리에 즉각 반응하기보다, 딜 소싱, 실사, 조건 협상, 라운드 클로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구조를 가진다. 따라서 시장이 이미 하락 전환한 뒤에도 이전 강세장에서 시작된 투자 논의와 자금 조달이 일정 기간 계속 반영될 수 있다. 결국 VC 투자금은 현재 시장의 체감 온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기보다, 직전 강세장에서 형성된 기대와 자금 공급이 얼마나 늦게까지 지속되는가를 보여주는 후행적 성격의 지표다.
2-4. 공포 탐욕 지수

- 상승장 평균 공포·탐욕 지수: 약 58.0
- 하락장 평균 공포·탐욕 지수: 약 38.3
공포·탐욕 지수는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나타나는 심리 변화의 속도를 비교적 잘 드러낸다. 상승장 초반에는 아직 시장 확신이 충분하지 않아 지수가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지표들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이후 상승장이 진행될수록 탐욕 심리가 확대되며 후반부에서는 과열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반대로 하락장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나는데, 초반에는 직전 상승장의 낙관이 일부 남아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포 심리가 빠르게 반영되며 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즉, 상승장에서는 낙관 심리가 빠르게 확대되며 후반으로 갈수록 과열이 심화되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초기의 낙관이 점차 약화되며 공포가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2-5. 구글 검색 수 기반

- 상승장 주간 평균 구글 검색량: 약 61.93
- 하락장 주간 평균 구글 검색량: 약 69.19
구글 검색량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대중의 관심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평균값만 보면 하락장이 상승장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지만, 이는 하락장에서 관심이 더 크기 때문이라기보다 관심의 시차적 반영에 가깝다. 상승장 초반에는 아직 시장 참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검색량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지만, 가격 상승과 함께 뉴스 노출과 개인 투자자 유입이 확대되면서 상승장 후반으로 갈수록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하락장에서도 이러한 관심은 즉각적으로 감소하지 않고, 상승장 후반에 형성된 관심이 일정 기간 유지되면서 하락장 초반에는 가격 하락과 손실, 시장 이슈에 대한 반응으로 검색량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참여가 감소하면서 관심도 역시 점진적으로 둔화된다. 즉, 상승장은 후반으로 갈수록 대중 참여가 빠르게 확대되는 구조를 가지는 반면, 하락장은 초반에 잔존 관심이 유지되다가 점차 소멸되는 흐름을 보인다.
2-6. 주식 대비 코인 관심도

- 상승장 월평균 비율: 약 30.75%
- 하락장 월평균 비율: 약 25.55%

- 상승장 월평균 비율: 약 2.82%
- 하락장 월평균 비율: 약 2.66%
주식 대비 코인 관심도 비율은 한국과 미국 모두 상승장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났지만, 그 차이가 매우 크지는 않았다. 이는 코인에 대한 관심이 시장 방향과 완전히 동시에 움직이기보다는, 상승장 후반에 크게 높아지고 이후 하락장 초반에도 일정 수준 유지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처럼 개인 참여 비중이 높은 시장에서는 상승장 후반에 관심이 급격히 몰렸다가, 하락장 초반까지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미국 역시 절대 수준은 더 낮지만 구조는 유사하다. 즉 이 지표 역시 상승장 전체보다 상승장 후반과 하락장 초반에서 더 설명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종합적 해석
위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상승장과 하락장을 단순히 평균값 기준으로 나누는 것만으로는 시장의 구조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많은 지표가 상승장 전반에 고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상승장 후반에 집중적으로 높아지고, 그 흐름이 하락장 초반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구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지표에서는 하락장의 평균값이 상승장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도 발생한다. 이는 하락장이 더 강해서가 아니라, 상승장 후반의 과열과 잔열이 통계적으로 하락장 초반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이러한 구조는 실제 투자 성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들은 하락장이나 상승장 초반에 에어드롭과 같은 초기 참여 구조를 설계하고, 시장의 관심과 유동성이 가장 크게 확대되는 상승장 후반에 TGE를 진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시장 구조를 바탕으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토큰 세일 및 에어드롭의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서 주요 내러티브가 어떤 시점에 형성되고 확산되는지, 그리고 해킹·파산·익스플로잇과 같은 주요 이슈가 어느 국면에서 집중되는지도 함께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각 시장 국면에서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 그리고 어떤 전략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수익과 낮은 리스크를 가질 수 있는지를 함께 도출해보고자 한다.
3. 상승장/하락장에서 주요 성과 분석
앞선 장에서는 상승장과 하락장이 어떤 구조적 차이를 가지는지 살펴보았다. 본 장에서는 그 차이가 실제 투자 성과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분석한다. 토큰 세일, 에어드롭, 주요 내러티브, 해킹 등 주요 이슈 사례를 통해 각 시장 국면에서 어떤 기회와 리스크가 두드러졌는지를 경향성 차원에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프로젝트마다 성격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 사례를 동일선상에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각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시장 국면에 따라 어떤 경향이 나타나는지는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3-1. 주요 토큰 세일 성과 분석
본 분석은 CryptoRank의 과거 IDO/IEO/ICO 데이터를 참고해 진행했다. 이 가운데 세일 날짜가 명확하지 않거나, 가격 데이터가 없어 성과 계산이 어려운 프로젝트는 제외했으며, 분석 대상은 2020년 1월 이후 프로젝트로 한정했다. 해당 조건에 적합한 최종 분석 표본은 총 2,964개였다.
- 상승장
- 평균 수익 약 65.24배
- 표본 1,377개
- 하락·횡보장
- 평균 수익 약 16.40배
- 표본 1,587개
분석 결과, 토큰 세일을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는 하락·횡보장 구간에서도 꾸준히 유지되었지만, 성과는 상승장에서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 ATH ROI 평균은 상승장에 토큰 세일을 진행한 프로젝트가 65.24배, 하락·횡보장 구간에 진행한 프로젝트가 16.40배로 약 4배 차이를 보였다. 즉 토큰 세일을 진행하는 신규 프로젝트의 수와 해당 세일의 수익률은 별개의 문제이며, 높은 수익률이 형성되는 환경은 명확히 상승장에 더 가까웠다.


상승장 구간의 대표 사례를 보면, 높은 ROI를 기록한 프로젝트들이 상당수 2020년에 세일을 종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한 상승 추세(20년 3월~21년 4월까지 총 1,614.8% 상승) 초입에서 토큰 세일이 진행되었고, 이후 2021년 본격적인 알트코인 강세장에서 밸류에이션이 크게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 그룹의 높은 성과는 단순히 “상승장에서 세일을 진행했다”는 사실뿐 아니라, 강한 상승 사이클의 초입에서 토큰을 발행해 이후 대형 랠리를 온전히 누린 프로젝트가 많았다는 특수성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
반면 하락·횡보장 구간의 대표 프로젝트들은 세일 종료 시점과 ATH 도달 시점이 비교적 더 분산되어 있다. STEPN처럼 세일 종료 직후 빠르게 강한 상승을 보인 사례도 있었고, Arkham이나 Sui처럼 세일 후 1~2년 내의 반등 국면에서 성과를 낸 사례도 있었다. 즉 하락·횡보장에서 세일이 종료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과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는 상승장 그룹처럼 시장 전체 유동성과 관심이 동시에 확장되는 환경을 누리기 어렵기 때문에 평균 성과는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된다.
분석 정리
해당 분석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토큰 세일 성과가 시장 국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하락·횡보장에서도 수익을 낸 사례는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승장에서 세일이 진행된 프로젝트들의 수익률이 약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즉 세일 시점이 어떤 시장 환경에 위치했는지가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상승장 초입에 세일이 종료된 프로젝트들은 직후에 이어지는 강세장에서 밸류에이션이 크게 확장되며 높은 ROI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하락·횡보장에서는 세일 이후에도 시장 유동성과 관심이 제한되기 때문에, 성과가 개별 프로젝트에 더 의존하게 되고 평균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대응 전략 제안
따라서 토큰 세일 참여 전략은 시장 국면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락장에서는 평균적인 기대 수익이 낮은 구간인 만큼, 세일 참여 자체를 줄이고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높은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세일 이후 단기간 내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이후 상승장에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구간까지 시간을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반면 상승장에서는 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관심이 확대되면서 세일 이후 비교적 빠른 가격 반영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하락장 대비 더 넓은 범위의 프로젝트에서 수익 기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단기적인 수익 실현도 가능하다. 다만 이 역시 상승장 후반으로 갈수록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참여 확대보다는 시장 위치를 함께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
결국 토큰 세일은 단순히 개별 프로젝트를 평가하는 영역이 아니라, 세일 시점과 이후 시장 흐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투자 영역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3-2. 주요 에어드롭 성과 분석

다음으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주요 에어드롭 사례를 통해, 시장 국면에 따라 에어드롭 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본다. 본 분석에서는 각 연도별로 총 에어드롭 가치 기준 최소 $100M 이상의 규모를 기록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최대 5개까지 선정했으며, 활동이 이루어진 시점(스냅샷 기준)과 실제 보상이 이루어진 시점(상장일 기준)을 구분해 비교했다. 또한 에어드롭 가치는 상장 후 1개월 이내 고점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수령자가 토큰을 매도하는 시기를 반영하기 위함이며, 장기적인 가격 변동에 따른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준이다.
2020년


2020년에는 유의미한 규모의 에어드롭이 Uniswap과 1inch 두 건으로 압축된다.
- Uniswap은 2018년 11월 출시 이후 2020년 9월 1일 스냅샷 이전까지의 사용 이력을 보상했다. 활동 기간 자체는 길었지만, 프로토콜의 본격적인 성장과 대중적 확산은 2020년 6월 이후 DeFi Summer를 거치며 나타났다. 상장일인 2020년 9월 17일 역시 상승장 구간이었고, 이 사례는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가 참고하는 초기 사용자 보상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 1inch는 2020년 9월 15일 이전 거래, 누적 4회 이상 거래, 누적 20달러 이상 거래 등의 조건을 충족한 주소를 대상으로 보상했다. 단순 이벤트 참여자가 아니라, 하락장과 상승장 초입을 거쳐 프로토콜을 꾸준히 사용해온 유저를 선별적으로 보상한 구조였으며, 상장일인 2020년 12월 24일은 상승장 구간이었다.
2020년은 활동 시점과 상장 시점이 모두 상승장에 걸친 전형적인 강세장형 에어드롭의 출발점이었다. 에어드롭 자체의 규모 (각각 총 토큰의 15%, 7% 에어드롭)도 컸지만, 상승장 초입의 강한 유동성과 투자 심리가 맞물리면서 두 프로젝트 모두 높은 체감 수익으로 연결됐다(1인당 평균 수익 $3K 이상). 2020년은 투자자와 프로젝트 모두가 에어드롭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시기였으며, 초기 사용자에 대한 보상이 하나의 유효한 토큰 분배 방식이자 강력한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출발점이다.
2021년


2021년은 대형 에어드롭이 집중적으로 등장한 해였고, 활동 기준 시점과 상장 시점의 조합도 다양했다.
- ICP는 2018년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의 메일링리스트 등록 이력을 보상했다. 활동 기준 자체는 에어드롭 시점보다 훨씬 이전이었지만, 상장일인 2021년 5월 10일은 하락장 초반으로, 직전 상승장의 열기가 여전히 남아 있던 시점이었다. 그 결과 매우 이른 시기의 참여 기록도 상장 당시 시장 환경과 맞물리며 큰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 Gitcoin은 2021년 4월 전후 스냅샷을 기준으로 Grants 기부자와 초기 참여자를 보상했다. 에어드롭 대상 활동은 상승장 중에 이뤄졌고, 상장 시점은 하락장 중반에 해당했다. 다만 당시에는 직전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었고, Gitcoin은 실제 프로젝트 후원과 추후 에어드롭 기대가 결합되며 강한 내러티브를 형성했다. 그 결과 하락장 상장에도 불구하고 에어드롭 수령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었다.
- dYdX는 2021년 7월 26일 스냅샷 이전의 거래·예치 이력을 보상했다. 활동 기간에는 상승장, 4~6월 하락장, 이후 재반등 구간이 모두 포함됐고, 상장일인 2021년 9월 8일은 다시 상승장 구간이었다. 당시에는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수요와 프로토콜 성장 기대가 높았고, 상장 시점 역시 시장 유동성이 다시 확대되던 구간이었기 때문에 큰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 Osmosis는 2021년 2월 18일 ATOM 스테이커 스냅샷을 기준으로 보상했다. 활동 기준 시점도 상승장이었고, 상장일인 2021년 10월 4일 역시 상승장이었다. 특히 Osmosis는 Cosmos 생태계에서 ATOM 스테이커 대상 에어드롭이 본격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초기 대표 사례 중 하나였고, 이후 Juno 등 유사한 스테이커 대상 분배 구조가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 ENS는 2017년 서비스 시작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의 도메인 등록·보유 이력을 반영했다. 매우 긴 누적 사용 기간을 보상한 사례였으며, 상장일인 2021년 11월 9일은 사실상 상승장 고점 부근에 해당했다. 특히 ENS는 단순 이벤트 참여가 아니라 오랜 기간 실제 서비스를 사용해온 유저를 보상했다는 점에서 강한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았고, 상장 시점의 시장 과열과 맞물리며 매우 높은 가치 평가로 이어질 수 있었다.
2021년은 대형 에어드롭이 본격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해였다. 이 시기에는 활동 시점이 여러 국면에 걸쳐 있어도, 상장 시점이 상승장 중후반이나 직전 상승장의 열기가 아직 남아 있던 하락장 초반에 위치하면 매우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특히 dYdX와 ENS처럼 장기간의 실사용 이력을 보상한 프로젝트들이 높은 FDV를 인정받으면서, 단순 이벤트 참여보다 실제 사용성과 프로토콜 기여가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결국 2021년 사례는 에어드롭의 성패가 상장 타이밍과 시장 심리의 조합에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 LooksRare는 2021년 6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OpenSea에서 활발히 거래한 주소를 보상했다. 이는 당시 절대적 1위였던 OpenSea의 핵심 사용자들을 직접 끌어오며 NFT 마켓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전략이었다. 상장일인 2022년 1월 10일은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하락장이었지만, 당시에는 직전 상승장에서 형성된 NFT 거래 열기와 블루칩 NFT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 결과 비트코인 기준으로는 하락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LooksRare 에어드롭은 NFT 시장의 잔열을 바탕으로 여전히 의미 있는 수익을 제공할 수 있었다.
- Apecoin은 2022년 3월 17일 클레임 시점의 BAYC·MAYC 보유자를 대상으로 보상했다. 별도의 활동 기간보다는 보유 시점 기준 배분이었고, 일반적인 사용자 참여형 에어드롭이라기보다 고가 NFT 홀더에게 집중된 특수 사례에 가까웠다. 상장 시점은 비트코인 기준 하락장이었지만, 당시에도 BAYC를 중심으로 한 NFT 열기가 강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에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다만 NFT 보유자 전용 배분이었고 기대 보상의 일부가 NFT 가격에 미리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에어드롭 사례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 Optimism은 2021년 12월 16일부터 2022년 3월 25일까지의 브릿지, 스왑, DAO 참여, Gitcoin donor 활동 등을 보상했다. 해당 활동 기간은 하락장 구간이었지만, 당시에는 이더리움 메인넷의 높은 수수료와 확장성 문제가 계속 부각되면서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서 레이어2 내러티브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그 결과 Optimism 역시 하락장 속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수준의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 Aptos는 테스트넷 참여 및 NFT 민팅 이력을 보상했다. 활동 기준은 대체로 2022년 중후반 하락장에 형성됐고, 상장일인 2022년 10월 19일도 하락장 후반이었다. 당시에는 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위험 선호가 크게 위축돼 있었기 때문에, Aptos처럼 주목도가 높았던 프로젝트조차 강세장 사례들만큼 큰 보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 Bonk는 2022년 12월 25일부터 Solana NFT 컬렉터, 아티스트, 개발자, DeFi 트레이더 등 커뮤니티 전반을 대상으로 배분했다. 활동 및 상장 시점 모두 긴 하락장 이후 회복 초입과 맞물린 사례였고, FTX 사태 이후 크게 위축됐던 Solana 생태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 의미가 컸다. 즉 Bonk는 단순한 에어드롭을 넘어, 침체된 생태계 분위기를 되살리는 커뮤니티형 에어드롭 사례로 볼 수 있다.
2022년은 전반적으로 하락장이었지만, 그렇다고 에어드롭 성과가 완전히 사라진 해는 아니었다. 다만 그 성과는 2021년처럼 시장 전반에 고르게 나타나기보다는, NFT처럼 직전 상승장의 열기가 남아 있던 섹터에서만 선별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드롭의 총 가치 역시 NFT 관련 사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장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경향이 나타났다. 즉 2022년은 하락장에서도 기회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그 기회가 시장 전체의 유동성보다는 특정 내러티브와 생태계 분위기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 드러난 시기였다. 특히 Apecoin처럼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한 사례도 일반적인 사용자 보상형이라기보다 고가 NFT 홀더 대상의 특수 케이스였다는 점에서, 2022년의 높은 성과 사례들은 예외적 맥락을 함께 고려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
2023년


- Blur는 2022년 10월 19일 출시 이후 2023년 2월 에어드롭 전까지의 거래·리스팅 활동을 보상했다. 활동 기간은 상승장 초입 구간 위주였고, 상장일인 2023년 2월 13일 역시 상승장 구간이었다. 당시 Blur는 OpenSea 점유율을 뺏기 위해 에어드롭 보상을 미끼로 거래를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었고, 실제로 이후 거래량 기준 OpenSea를 추월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Blur 에어드롭 역시 1인당 평균 3,874달러 수준의 높은 수익으로 이어졌다.
- Arbitrum은 2021년 8월 31일 메인넷 오픈부터 2023년 2월 6일까지의 브릿지, 스왑, 컨트랙트 상호작용 이력을 기준으로 에어드롭을 진행했다. 긴 기간의 활동을 모두 반영한 사례였으며, 단순 이벤트 참여보다 실제 온체인 사용성과 지속적 활동을 폭넓게 반영한 구조였다. 상장 시점은 2023년 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던 구간이었기 때문에 총 $2.09B 수준의 매우 큰 규모의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 Celestia는 2023년 1월 1일 스냅샷 기준 TIA·ATOM·OSMO 스테이커와 주요 롤업 사용자 등을 보상했다. 스냅샷 시점은 상승장 초입이었고, 상장일인 2023년 10월 31일은 조정장 이후 다시 강한 상승 흐름이 나타나던 구간이었다. 특히 Celestia는 모듈러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인프라 내러티브와 맞물리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이에 따라 스테이커 및 초기 생태계 참여자에 대한 보상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었다. 다만 에어드롭 대상자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총 에어드롭 규모가 컸음에도 1인당 수익은 1,000달러를 넘지 못했다.
- Pyth Network는 2023년 9월 1일 온체인 스냅샷과 2023년 10월 25일 커뮤니티 스냅샷을 함께 반영했다. 즉 횡보장 말기와 상승장 초입의 활동을 함께 보상한 구조였다. 상장 시점에는 솔라나 생태계 회복세가 뚜렷했는데, SOL 가격도 2023년 9월 약 20달러 수준에서 11월에는 50달러를 넘기며 빠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Pyth 역시 비교적 강한 시장 관심을 받았고, 에어드롭도 의미 있는 수준의 보상으로 이어졌다.
- Jito는 2023년 11월 25일 스냅샷을 기준으로 JitoSOL 스테이커, 검증인, searcher를 보상했다. Pyth 상장 이후에도 솔라나 생태계의 회복세는 더 강해졌고, SOL 가격은 12월 들어 70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거래 열기와 스테이킹 수요가 함께 확대되고 있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Jito는 단순한 인프라형 에어드롭을 넘어, 매우 높은 1인당 수익을 기록한 대표 사례가 되었다.
2023년은 약세장 후반에서 상승장으로 추세가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실사용 기반 에어드롭이 본격화된 해였다. 이 시기에는 이전 하락장 구간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시장이 상승장으로 전환되는 초기 시점과 본격적인 상승장 구간에서의 활동까지 폭넓게 반영하는 보상 구조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에어드롭 성과가 특정 구간에 국한되기보다는, 여러 국면에 걸친 참여를 기반으로 형성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프로젝트들은 횡보장 구간에서는 상장을 지연시키고, 시장 유동성과 관심이 다시 확대되는 상승장 진입 이후에 에어드롭과 상장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 결과 하락장에서 에어드롭 작업을 진행했던 사용자들뿐 아니라, 시장의 상승 전환 신호를 빠르게 포착하고 참여한 경우에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즉 2023년은 활동 시점의 범위가 확장되는 동시에, 실제 성과는 상승장 진입 이후 구간에서 더 크게 형성되는 흐름이 나타난 시기였다.
2024년


- Starknet은 2023년 11월 15일 전후까지의 온체인 활동과 일부 StarkEx·이더리움 기여 이력을 보상했다. 활동 스냅샷 시점은 상승장이었고, 상장일(2024년 2월 20일) 역시 상승장 후반에 해당했다. 당시에는 이더리움 L2와 ZK 롤업 내러티브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었고, 상승장 후반 특유의 풍부한 유동성까지 더해지며 약 $1.87B 규모의 대형 에어드롭으로 이어졌다.
- Ethena는 2024년 2월부터 3월 26일까지의 USDe 보유, 스테이킹, 유동성 공급 등 생태계 내 자금 활용도를 기준으로 보상했다. 활동 기간은 상승장 후반에서 횡보장 초입으로 넘어가는 전환 구간이었고, 상장일(2024년 4월 2일)은 횡보장 초반에 위치했다. 비록 상승장이 끝난 직후였지만, 유동성이 아직 시장에 남아 있었고 델타 중립 수익 구조에 대한 관심도 유지되면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에어드롭 가치가 형성됐다.
- Wormhole은 2024년 2월 6일까지의 브리지 및 앱 사용 이력을 반영했으며, 해당 시점은 상승장이었다. 상장 시점은 횡보장 초반이었지만, 직전 상승장의 유동성과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었고, 멀티체인 브리지 인프라의 핵심 프로젝트로 인식되던 점이 반영되며 의미 있는 수준의 보상으로 이어졌다.
- ZKsync는 2023년 3월 24일부터 2024년 3월 24일까지 약 1년간의 사용 이력, 브리지, 거래, LP, 기여 활동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누적된 온체인 활동을 폭넓게 반영한 사례였고, 총 에어드롭 가치도 약 741M달러에 달했다. 다만 대상자(69.5만명)가 매우 넓게 분포한 데 다 상장일인 2024년 6월 17일이 횡보장 성격이 강한 구간이었기 때문에, 1인당 수익은 1,066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 Hyperliquid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4년 11월 29일까지 상승장과 횡보장 전반에 걸친 포인트 프로그램을 반영했다. 상장일(2024년 11월 29일)은 상승장이었고, 당시 온체인 파생상품 및 퍼프덱스에 대한 관심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여기에 상승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결합되며 총 $10.86B, 1인당 $115,486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의 에어드롭으로 이어졌다.
2024년은 대형 에어드롭이 가장 집중된 시기였다. 위 사례만 보더라도 Hyperliquid($10.86B), Starknet($1.87B), Ethena($1.14B) 등 $1B 이상 규모의 에어드롭이 3건이나 등장했다. 여기에 Jupiter($644M), Dymension($606M), EigenLayer($469M), LayerZero($458M) 등 $400M 이상 사례까지 포함하면, 전반적으로 에어드롭 시장의 규모 자체가 크게 확장된 시기이다. 이는 단순히 프로젝트 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기보다, 상승장 환경에서 형성된 풍부한 유동성이 에어드롭 가치 전반을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
다만 에어드롭 성과는 단순히 활동 기간의 길이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이는 2023년부터 나타난 흐름과도 이어지는데, 하락장 구간에서의 참여뿐 아니라 시장 회복 초기와 상승장 초입에서 뒤늦게 진입한 경우에도 충분히 높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특히 2024년의 횡보장은 전형적인 침체라기보다 상승 이후 열기가 완전히 식지 않은 상태에서 이어진 완만한 조정 구간에 가까웠고, 이에 따라 에어드롭 기대감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결국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활동 기간의 길이보다 시장 국면에 대한 대응이며, 상승장에서는 프로젝트와 캠페인이 동시에 증가하고 유동성과 관심이 확대되면서, 상승장 진입 이후의 참여만으로도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 Story Protocol은 2024년 11월 8일부터 시작된 Odyssey와 2025년 1월 메인넷 전후 활동을 보상했다. 활동 기준은 상승장 말기와 횡보장 초입에 걸쳐 있었고, 상장일(2025년 2월 13일)은 횡보장 구간이었다. 상승장의 유동성이 일부 유지된 상태였기 때문에 의미 있는 규모의 보상으로 이어졌지만, 전형적인 상승장 사례 대비 성과는 다소 제한적이었다.
- Kaito AI는 2024년 12월 NFT 민트와 2025년 1월 1일 스냅샷을 중심으로 초기 참여를 보상했다. 활동 시점은 사실상 상승장 말기였지만, 상장일(2025년 2월 20일)은 횡보장에 위치했다. 짧은 활동 기간 대비 빠른 상장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시장 모멘텀이 약해지던 구간과 겹치며 보상 규모는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 Aster는 2024년 6월 24일 시작된 Stage 0와 2025년 4월 10일부터 6월 22일까지의 Stage 1 활동을 반영했다. 초기 구간은 횡보장, 핵심 활동 구간은 상승장에 해당했으며, 상장일(2025년 9월 17일) 역시 상승장이었다. 그 결과 약 $1.7B 규모의 에어드롭(1인당 약 $12,431)으로 이어졌으며, 상장이 모두 시장 강세 구간과 맞물릴 경우 얼마나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 Lighter는 2025년 1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포인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상했다. 활동 시점은 상승장 후반에 해당했지만, 상장일(2025년 12월 30일)은 하락장 구간이었다. 그 결과 비교적 높은 분배 비중(25%)에도 불구하고, 상장 시점의 시장 환경 영향으로 보상 규모는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은 활동을 쌓는 시점과 상장 시점이 더 자주 분리됐고, 같은 퍼프덱스형 프로젝트라도 상장 시점에 따라 성과가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뚜렷하게 드러난 해였다. Aster는 총 토큰의 8.8%만 에어드롭했음에도 약 19B FDV를 바탕으로 1.7B달러 규모의 에어드롭이 된 반면, Lighter는 총 토큰의 25%를 에어드롭했지만 약 3.2B FDV에 머물며 811M달러 수준에 그쳤다. 즉 분배 비중이 더 크다고 해서 반드시 성과가 큰 것은 아니며, 상장 시점이 상승장인지 횡보장인지 하락장인지가 실제 체감 보상을 훨씬 크게 좌우한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분석 정리
전체적으로 보면 프로젝트들은 상승장에서 상장하는 것이 성과가 훨씬 좋았고, 실제 대형 에어드롭도 상승장 또는 하락장 초반 구간에 몰려 있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에어드롭 작업을 하락장, 상승장, 횡보장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지만, 하락장에서 진행한 활동은 상장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고, 하락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해 하락장에서 바로 상장하는 경우는 비교적 성과가 떨어졌다. 반면 상승장 초기나 상승장 사이의 횡보 구간에서 진행한 활동은 상장까지의 대기 시간이 짧고 시장 심리도 우호적이어서 성과가 좋았다.
대응 전략 제안
전략적으로 보면 하락장은 리스크를 크게 지지 않고 다양한 옵션을 확보하는 구간에 가깝다. 이 시기에는 테스트넷, 소셜 미션 등 자본 투입이 거의 필요 없는 활동을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프로젝트에 노출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즉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향후 에어드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 포지션을 넓게 깔아두는 접근이 유효하다.
반면 시장이 상승 전환 신호를 보이기 시작하면 전략의 성격도 바뀌어야 한다. 이 시점부터는 거래량, 예치(TVL), 포인트 파밍 등 실제 자금 투입이 필요한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승장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수와 에어드롭 캠페인이 동시에 증가하고, 시장 유동성과 관심이 확대되면서 에어드롭의 기대값 자체가 높아지기 때문에, 동일한 활동이라도 더 높은 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하락장은 ‘씨앗을 뿌리는 구간’, 상승장 초입과 상승장 사이의 횡보장은 ‘베팅 강도를 높이는 구간’으로 구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에어드롭의 성패는 단순히 무엇을 했느냐보다, 어느 시점에 어떤 강도로 참여했는가, 그리고 상장이 어떤 시장 환경에서 이루어졌는가의 조합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3-3. 주요 내러티브
앞선 분석에서 확인했듯, 시장 국면은 단순히 가격 흐름뿐 아니라 프로젝트 출시, 에어드롭, 투자 자금 등 다양한 활동의 타이밍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이러한 흐름은 특정 시기에 시장의 관심과 유동성이 집중되는 ‘내러티브’ 형태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난다.
특히 상승장에서는 자금과 관심이 빠르게 특정 테마로 쏠리며 새로운 내러티브가 형성·확산되고, 짧은 기간 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하락장에서는 전반적인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투기적 내러티브의 확산은 제한되지만, 대신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진 인프라·구조적 내러티브가 형성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각 시기별 주요 내러티브를 함께 살펴보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언제, 어떤 영역에 집중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NFT 붐 (2021.03 ~ 2022.02)
2017년에는 CryptoPunks, CryptoKitties와 같은 초기 NFT 프로젝트가 등장했지만, 당시에는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내러티브로 확장되지는 못했다. 이후 2021년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장에 진입하면서 NFT에도 대규모 유동성과 관심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특히 BAYC는 ‘부자가 된 유인원들의 클럽’이라는 상징성과 커뮤니티 문화를 결합하며 NFT 대중화의 불을 붙인 대표 사례였다. 당시 개별 NFT 가격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수준까지 상승하는 일이 흔했고, Doodles, Azuki 등 이른바 블루칩 NFT 프로젝트들도 빠르게 부상했다. 같은 시기 내러티브버스 내러티브도 강하게 작동하면서 Sandbox 같은 프로젝트가 큰 주목을 받았고, SAND 토큰 역시 2021년 10월 약 $0.69 수준에서 11월 약 $8.5 수준까지 급등하며 NFT와 내러티브버스에 대한 시장의 과열을 보여줬다. 다만 2022년 루나 사태와 FTX 사태를 거치며 시장이 급격한 하락장에 진입했고, NFT 가격과 거래량도 빠르게 식었다. 그럼에도 NFT 내러티브는 2021년 11월 이후 시장이 약세로 전환된 뒤에도 비교적 오랫동안 열기를 유지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L2 썸머 (2022.06 ~ 2022.12)
루나 및 FTX 사태로 비트코인이 약 $16K까지 하락한 2022년 베어마켓 환경 속에서도,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비와 확장성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Layer 2(L2)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확대되었다. Arbitrum, Optimism 등은 낮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자본을 흡수하며, 약 6개월간 TVL과 사용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Optimism의 TVL은 약 $500M에서 $1B를 돌파하고, 사용자 지표 역시 크게 증가하며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실사용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에어드랍과 The Merge 등 주요 이벤트가 맞물리며 촉진되었고, Arbitrum에서는 GMX와 같은 실제 사용 사례도 등장했다. 다만 하락장 환경으로 인해 직접적인 투자 수익 기회는 제한적이었으며, 투기적 자금보다는 실제 사용자와 개발자 채택이 성장을 주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L2 썸머는 가격이 아닌 인프라 확장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이후 이더리움에서 L2가 핵심 실행 레이어로 자리 잡는 기반이 되었다.
오디널스 (2023.03 ~ 2023.05)
NFT 내러티브가 꺼진 이후 2022년과 2023년 초반까지는 시장 전반이 긴 침체 구간에 들어가며 뚜렷한 신규 내러티브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2023년 초 비트코인이 반등을 시작하면서 다시 상승 추세의 초입이 형성되었고, 이 시기에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새겨 NFT와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Ordinals 프로토콜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ORDI, SATS, Bitcoin Wizards와 같은 초기 프로젝트들은 기술적 신선함과 ‘비트코인에 영구 기록된다’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관심을 끌었다. 긴 하락장이 끝난 직후였던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새로운 자산군과 내러티브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반영했고, 오디널스는 그 수요를 흡수한 대표 내러티브였다.
인스크립션 (2023.12 ~ 2024.01)
이후 인스크립션 내러티브는 오디널스의 연장선에서 확산되었다. 초기 오디널스가 비트코인 기반의 기록과 발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인스크립션 내러티브는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 등 다양한 체인으로 비슷한 구조가 빠르게 복제되며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시기에는 복잡한 참여 장벽 없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민팅에 참여할 수 있었고, 빠르게 정보를 확보하고 선점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소액 자본으로도 큰 수익을 거두는 투자자의 사례가 다수 등장했다. 다만 구조 자체가 여러 체인에서 반복되는 성격이 강했고,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제품적 가치나 새로운 발전 방향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내러티브의 수명은 비교적 짧았다. 시기적으로도 오디널스 이후 일정 기간 횡보장이 이어진 뒤,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하던 구간에서 작동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솔라나 밈코인 (2024.01 ~ 2024.06)
인스크립션에 대한 관심이 식어갈 무렵,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솔라나 기반 밈코인으로 이동했다. WIF, BONK, PEPE, PONKE 등은 기능보다는 상징, 밈, 커뮤니티 확산력에 기반해 급격히 주목받았다. 이 시기 비트코인도 2024년 1월, 약 4만 달러 부근에서 3월, 7만 달러대까지 빠르게 상승했고,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밈코인으로도 대규모 유동성이 유입되었다. 특히 솔라나 생태계는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덕분에 투기적 거래가 집중되기 좋은 환경이었고, 이는 밈코인 내러티브의 확산을 가속화했다. 상승장이 잠시 주춤하는 횡보 구간에서도 열기가 쉽게 꺼지지 않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의 조정과 함께 밈코인에 대한 관심 역시 점차 약화되었다.
AI 밈코인 (2024.11 ~ 2025.01)
2024년 하반기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으로 방향성을 잡기 전까지는 뚜렷한 신규 내러티브가 강하게 형성되지 못했다. 그러나 2024년 11월 전후부터는 기존의 동물 밈코인 중심의 내러티브가 AI 밈코인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Base 생태계의 Virtuals, Solana 생태계의 ai16z, 그리고 GOAT, AIXBT 같은 프로젝트들은 단순한 밈을 넘어 AI 에이전트, AI 기반 캐릭터, AI가 생성하는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투기 내리터브를 제공했다. 예를 들어 Virtuals는 AI 캐릭터와 토큰 런치 구조를 결합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ai16z는 AI가 운영하는 VC라는 설정으로 강한 상징성을 확보했다. 이 시기에는 기존 밈코인으로 몰렸던 유동성이 AI라는 더 강한 기술 내러티브와 결합되며 다시 한 번 급격하게 재배치되었다. 다만 이 역시 2025년 2월 전후 시장이 하락 및 횡보 구간으로 전환되며 빠르게 식었다.
인포파이 (2025.05 ~ 2025.11)
그 이후 약 2~3개월의 횡보를 거친 뒤, 다시 이어진 상승장에서 시장의 관심을 끈 내러티브는 인포파이(InfoFi)였다. 이는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생산과 확산 활동 자체가 보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Kaito가 ‘Yaps’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이를 대중화했고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야핑(Yapping)’이라 부르며 확산됐다. LOUD, Magic Newton, Boundless, Mira, Falcon 등은 이러한 구조를 활용해 실제로 매우 큰 보상을 제공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들로, 짧은 참여만으로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수준의 수익 사례가 등장하며 빠르게 주목받았다. 다만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참여자가 과도하게 증가하며 보상 효율이 급격히 하락했고, 이후 시장 약세 전환과 X 에서 야핑에 대한 플랫폼 차원의 제재가 겹치며 내러티브는 빠르게 소멸했다.
RWA (2025.05 ~ 현재)
시장에 다양한 내러티브가 순환하는 가운데, 하락 및 횡보 구간에 진입하면서 대부분의 투기적 내러티브가 빠르게 약화된 반면, RWA(Real World Assets)는 상대적으로 지속되며 핵심 내리터브로 남았다. 이는 국채, MMF, 크레딧 등 전통 금융 자산을 온체인에서 발행·유통·정산하는 구조로, 실질적인 현금흐름과 수익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NFT나 밈코인과 같은 내러티브와 구분된다. 대표적으로 BlackRock의 BUIDL, Franklin Templeton의 온체인 MMF, JPMorgan의 온체인 결제 및 담보 실험, Goldman Sachs의 토큰화 채권 발행 등 글로벌 전통 금융 기관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Ondo Finance 등은 이를 온체인 투자 상품으로 연결하고 있다. 실제로 RWA.xyz 기준 온체인 RWA TVL은 2025년 초 약 $5~6B 수준에서 현재 약 $30B까지 확대되며, 시장 국면과 무관하게 자본이 유입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한화투자증권, 토스뱅크, 하나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관련 실험에 참여하며 인프라 구축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규제 정비를 통해 달러 기반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RWA는 가격 상승보다는 자본시장 구조 변화와 인프라 확장에 초점이 맞춰진,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지속성을 보이는 내러티브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대응 전략 제안
이 장에서 살펴본 내러티브를 종합하면, 시장 국면에 따라 유효한 접근 방식이 명확하게 달라진다.
먼저 상승장에서의 내러티브는 대부분 강한 유동성 유입과 함께 형성되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는 특징을 보인다. 실제로 NFT, 밈코인, 인스크립션, AI 밈코인 등 주요 사례들은 모두 상승 구간에서 빠르게 확산되었고, 내러티브 초기에 진입한 참여자들이 가장 높은 기대수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내러티브는 초기에는 낮은 진입 비용과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 시작되지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하면 급격히 주류로 편입되며 수익 기회를 확대한다. 반면 상승 흐름이 둔화되거나 하락 전환 신호가 나타날 경우, 기대수익은 빠르게 감소하며 후기 진입자는 높은 리스크를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동일한 방식의 내러티브 접근이 유효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유동성이 축소된 환경에서는 투기적 내러티브의 확산 속도가 제한되며,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드물다. 대신 L2, RWA, 스테이블코인과 같이 인프라 및 구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 내러티브가 상대적으로 지속성을 가지며 형성된다. 이러한 내러티브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보다는 사용자 기반, 제도적 수용, 기술적 완성도 축적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후 다음 상승장에서 핵심 테마로 재부각되는 경향을 보인다.
결국 핵심은 시장의 흐름에 맞춰 참여 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것이다. 상승장에서는 새로운 내러티브를 빠르게 포착하고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익 구간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하락장에서는 단기 수익을 추격하기보다는, 다음 사이클에서 확장될 가능성이 높은 인프라 중심 내러티브를 선별하고 축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보다 유효하다. 즉, 내러티브 투자 역시 본질적인 구조는 동일하지만, 상승장에서는 얼마나 빠르게 진입하고 언제 이탈하느냐가 성과를 좌우하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어떤 내러티브가 다음 사이클의 기반이 될지를 선별하는 것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3-4. 해킹 등 주요 이슈
체감상 하락장에 들어서면 해킹, 익스플로잇, 러그풀, 파산과 같은 부정적 이벤트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를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하기 위해 본 절에서는 De.Fi의 REKT Database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해당 데이터는 단순한 스마트컨트랙트 해킹뿐 아니라 러그풀, 운영 리스크, 파산 이벤트 등 크립토 시장에서 발생한 주요 손실 사건을 폭넓게 포함한다. 본 분석에서는 이 가운데 2020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의 사건 중 손실 금액 기준 상위 100건을 추려, 각 사건 발생 시점을 비트코인 시장 국면에 매핑해 비교했다.
- 상승장
- 사건 수 42건
- 총 손실액 $16,728,422,544
- 하락·횡보장
- 사건 수 58건
- 총 손실액 $58,310,503,051
- Terra Classic 제외 시 총 손실액 $18,310,503,051
분석 결과, 대형 손실 사건은 실제로 하락·횡보장에서 더 자주 발생했다. 상위 100건 중 상승장 사건은 42건, 하락·횡보장 사건은 58건으로 집계되었고, 총 손실액 역시 각각 $16.7B, $58.3B로 하락·횡보장 구간이 더 크게 나타났다. 다만 이 차이에는 Terra Classic의 $40.0B 손실이 매우 크게 반영되어 있다. 실제로 Terra를 제외하면 하락·횡보장의 총 손실액은 $18.3B로 낮아지며, 상승장의 $16.7B와 비교했을 때 격차는 크지 않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금액 기준 상위 10개 사건을 보면, 대부분이 하락·횡보장에서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 상승장으로 분류된 사건은 Mantra, Africrypt, Finiko 세 건이지만, 이들 역시 모두 완연한 강세장이라기보다는 하락장 직후의 반등 초입에서 발생한 사례에 가깝다. 즉 대형 손실 사건은 좁은 의미의 하락장뿐 아니라, 시장 신뢰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약세장 말기와 반등 초입의 전환 구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
대응 전략 제안
이러한 결과는 하락·횡보장에서는 기대수익이 낮아지는 반면, 유동성 위축과 재무 불안, 구조적 취약성, 운영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되며 시장 전반의 취약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형 사건이 약세장 말기와 반등 초입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구간에서는 시장이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하락·횡보장 및 상승 전환 초입에서는 공격적으로 신규 자산이나 신규 프로토콜에 노출되기보다는, 포지션 규모를 보수적으로 유지하고 검증된 자산과 전략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반대로 시장이 충분히 안정되고 강세 흐름이 확인된 이후에야 점진적으로 리스크를 확대하는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3-5. 해당 분석의 한계
본 분석은 2020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승장과 하락장의 구조적 차이, 그리고 각 국면에서 나타난 프로젝트 성과의 경향성을 정리한 것이다. 다만 이 결과를 해석할 때는 몇 가지 한계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분석 기간 자체가 길지 않다. 크립토 시장은 전통 자산보다 구조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한 번의 사이클 안에서도 참여자 구성, 유동성 공급 방식, 규제 환경, 거래 인프라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2020년 이후의 흐름에서 관찰된 패턴이 앞으로도 동일하게 반복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ETF 유입, 기관 자금 비중 확대, 온체인 인프라 고도화 등은 과거 사이클과는 다른 변수를 만들고 있다.
둘째, 시장 국면 구분 자체가 비트코인 중심이라는 점도 한계다. 실제로 알트코인, NFT, 에어드롭, 포인트 캠페인과 같은 세부 영역은 비트코인과 완전히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이미 조정을 시작한 이후에도 일부 내러티브는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수 있고, 반대로 비트코인이 반등하더라도 알트 전반으로 바로 자금이 확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즉 본 분석의 국면 구분은 전체 시장의 큰 방향을 판단하는 데는 유효하지만, 개별 섹터와 프로젝트의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설명하지는 못한다.
셋째, 정량 성과 지표 역시 실제 체감 수익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요 토큰 세일의 경우 ATH ROI를 기준으로 성과를 계산했지만, 이는 실제 투자자가 고점에서 매도했을 때의 이론적 최대 수익에 가깝다. 에어드롭 역시 상장 후 1개월 내 고점을 기준으로 가치를 계산했기 때문에, 실제 유저가 받았던 실현 수익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락업, 유동성 부족, 클레임 시점, 슬리피지, 세금 등은 본 분석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넷째, 사례 선정 과정에서 선택 편향이 존재한다. 본 분석은 시장에서 주목받은 대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과 없이 소멸된 프로젝트나 데이터 접근이 어려운 사례들은 상대적으로 반영 비중이 낮다. 또한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스냅샷 기간이나 활동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제한적인 추정에 의존한 부분도 존재한다. 더불어 일부 사례는 필자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선정된 측면이 있으며, 특히 대표적인 토큰 세일 프로젝트의 경우 시장 인지도와 데이터 가용성을 기준으로 선별되었다는 점에서 분석 결과 해석 시 이러한 한계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국 본 분석은 “무조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단일 전략을 제시하기보다, 시장 구조상 어떤 구간에서 기회와 리스크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실전에서는 이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활용하기보다는, 현재 시장의 추세, 유동성, 투자자 심리, 내러티브 확산 속도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즉 본 분석은 특정 전략을 정답으로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대응 강도를 조절하기 위한 참고 프레임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4. 정리 및 전략 제안
4-1. 핵심 정리
본 보고서의 분석을 종합하면, 상승장과 하락장은 단순히 가격 방향만 다른 것이 아니라 유동성, 참여자 심리, 프로젝트 성과, 내러티브 확산 속도, 리스크 구조까지 전반적으로 다른 시장 환경을 만든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시장이 상승과 하락으로 깔끔하게 끊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상승장 후반의 과열이 하락장 초반까지 이어지고, 반대로 하락장 후반의 침체가 반등 초입까지 남는 연속적인 사이클을 가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히 지금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를 구분하는 것보다, 현재가 사이클의 어느 위치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토큰 세일 분석에서도 이러한 구조는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났다. 토큰 세일 수, VC 투자, 구글 검색량과 같은 일부 지표는 하락장에서 평균이 더 높게 보이기도 했지만, 이는 하락장이 더 활발해서라기보다 상승장 후반에 형성된 열기와 공급이 하락장 초반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반영한 결과에 가깝다. 실제로 분석 표본 기준으로도 하락·횡보장 구간에서 세일을 진행한 프로젝트 수는 1,587개로 상승장(1,377개)보다 더 많았다. 그러나 성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상승장에서 세일을 진행한 프로젝트의 평균 ATH ROI는 65.24배였던 반면 하락·횡보장 구간은 16.40배에 그쳤다. 즉 세일이 진행되는 프로젝트 수는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유지되지만, 실제로 큰 수익이 만들어지는 환경은 상승장이었다.
에어드롭 사례 분석 역시 같은 결론을 뒷받침했다. 에어드롭을 받기 위한 활동 자체는 하락장과 상승장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유리했지만, 실제로 큰 보상은 상장 시점이 상승장이거나 최소한 하락장 초반의 관성 구간에 위치했을 때 크게 나타났다. 이는 에어드롭의 절대 가치가 토큰 가격과 시장 유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동일한 활동을 했더라도 상장 시점의 시장 환경에 따라 체감 수익이 크게 달라지는 구조를 보였다. 따라서 에어드롭 전략의 핵심은 단순히 장기간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장 구간에서 참여 강도를 높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데 있으며, 이 시기에는 신규 프로젝트와 보상 규모가 함께 확대되기 때문에 더 높은 기대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러티브 분석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NFT, 오디널스, 인스크립션, 솔라나 밈코인, AI 밈코인, 야핑 등 주요 기회는 모두 강한 유동성과 관심이 형성되는 상승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자산 가격 상승과 참여자 유입이 서로를 강화하는 구조가 나타났다. 반면 하락장에서는 동일한 내러티브라도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되고 관심이 빠르게 분산되면서 확산 속도와 지속력이 급격히 약해졌고, 결과적으로 후기 진입자는 기대수익 대비 높은 리스크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내러티브 투자 역시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승장 초입에서 형성되는 초기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몰린 이후에는 기대수익 대비 리스크가 빠르게 높아진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 측면에서도 차이가 분명했다. 해킹 및 대형 손실 사건 분석 결과, 대형 사건은 완연한 강세장보다 하락·횡보장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하락장에서는 기대수익이 낮아지는 반면, 유동성 위축, 구조적 취약성, 운영 실패, 보안 사고가 겹치며 시장 전반의 취약성이 오히려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수익과 리스크는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며, 큰 수익은 상승장에서 집중되는 반면 구조적 리스크는 하락장과 반등 초입에서 더 크게 드러난다. 따라서 상승장에서는 시장 흐름에 맞춰 점진적으로 리스크를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락장에서는 기대수익 대비 리스크가 높아지는 만큼 보수적으로 포지션을 관리하고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더 합리적이다.

4-2. 지금 시장에서는 뭘 해야할까?

1편에서의 분석을 종합하면 현재 시장은 상승장이 종료된 이후의 하락장에 위치해 있으며, 약 50% 이상의 가격 조정과 6개월 이상의 하락 기간을 고려할 때 하락장 중반 구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사이클에서 상승장과 하락장을 가장 민감하게 구분했던 이동평균선 기준으로 보더라도 MA60(약 $69K)와 MA200(약 $87K) 간 괴리가 약 $18K 수준으로 여전히 크게 벌어져 있어, 추세 회복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순 추정 기준으로 현재 가격대(약 $70K 중반)가 유지될 경우 약 3~4개월, 즉 한여름인 7-8월까지 조정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그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단기적인 반등에 의미를 두기보다, 하락장 중반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토큰 세일 측면에서 보면, 하락장에서도 세일을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 자체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나 앞선 분석에서 확인했듯이 실제 성과는 상승장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현재 구간에서 세일 참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합리적임을 의미한다. 즉 지금은 적극적인 베팅 구간이 아니라, 다음 상승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후보를 축적하는 구간에 가깝다.
에어드롭 전략 역시 유사하다. 활동 자체는 시장 국면과 관계없이 꾸준히 작업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실제 보상은 상승장 또는 하락장 초반의 관성 구간에서 크게 형성됐다. 현재와 같은 하락장 중반에서는 활동 대비 단기 성과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규모 자본 투입보다는 테스트넷, 포인트 프로그램, 소셜 참여 등 저비용 활동을 중심으로 옵션 가치를 확보하는 접근이 더 적절하다. 이는 이후 상승 전환 시점에서 높은 기대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다.
내러티브 측면에서는 더욱 명확하다. 주요 수익 기회는 대부분 상승장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형성되며, 하락장에서는 확산 속도와 지속력이 크게 약화된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특정 내러티브에 선제적으로 베팅하기보다는, 다음 상승장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테마를 선별하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 제품 완성도, 사용자 성장, 커뮤니티 반응, 토크노믹스 등을 기준으로 후보를 정리해두고, 거래량 회복, 알트 확산, 신규 상장 성과 개선 등의 신호가 나타날 때 참여 강도를 높이는 접근이 더 효과적이다. 즉 현재는 투자 구간이라기보다 관찰과 준비 구간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측면에서는 더욱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분석에서 확인했듯이 대형 손실 사건은 하락장과 반등 초입 구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로 현재 시장 역시 여전히 하락장 구간에 위치한 상태에서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2026년 3~4월에도 KelpDAO 브릿지 취약점 해킹(약 $293M), Drift Protocol의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약 $280M 손실), Resolv Labs의 오라클 결함으로 인한 청산 이슈 등 주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는 하락장에서는 유동성 위축과 구조적 취약성이 맞물리며 보안 리스크가 반복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결국 현재 시장에서의 전략은 명확하다.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대형 자금 투입은 보수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큰 세일은 선별적으로 접근하며 유망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찰하고, 에어드롭은 저비용 활동 위주로 효율적으로 참여해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동시에 시장의 전환 신호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다음 사이클에서 확장될 내러티브를 선제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큰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다음 상승장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구간에 가깝다. 이러한 준비가 이루어질 경우 상승장 초입에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보다 높은 기대수익과 유리한 손익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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