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상호운용성이 결여된 대출 시장, 크로스체인 렌딩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2. Folks Finance는 크로스체인 렌딩을 어떻게 구현하는가
2-1. 알고랜드 생태계의 1등 디파이 앱에서 시작한 Folks Finance
2-2. xPools: 유동성 통합과 사용자 경험을 위한 크로스체인 렌딩 풀
3. 경쟁 프로젝트와 비교 시 자본 효율성, 사용자 경험 등에서 장점
4. Folks Finance 유저 공략법
5. 결론 - 크로스체인 자산 운용의 시대, 그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는 Folks Finance
1. 상호운용성이 결여된 대출 시장, 크로스체인 렌딩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2023년 OECD 국가로 이주한 사람 수는 약 670만 명에 달하며,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이동이 급감했던 2020, 2021 년을 제외하면, 지난 10년 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점차 국가 간, 인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사람과 자본의 흐름이 더욱 자유로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과는 대조적으로,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복잡하고 단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자산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규제, 까다로운 외환 관리 절차, 그리고 각국 금융기관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각 국가의 금융 시스템이 서로 고립되어 있어, A 국가에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B 국가에서 대출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이러한 단절을 해소하고, 위치나 국적에 관계없이 자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면, 자산 운용의 자유도는 물론 글로벌 이주나 투자 과정에서의 진입 장벽도 크게 낮아질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렌딩(대출) 시장은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렌딩 시장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탈중앙성을 활용해 무신뢰 기반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나 자산만 있다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담보를 예치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자산을 빌릴 수 있다.
렌딩 시장은 낮은 진입장벽과 자산 활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2017년 메이커 다오를 시작으로 아베, 컴파운드 등 주요 플레이들이 나타나며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디파이 분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렌딩 시장 또한 상호 운용성의 단절을 완전하게 해결하지는 못했고 Web2 대출 시장과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렌딩 시장은 단일 블록체인 내에서만 작동하며, 서로 다른 체인 간 자산 활용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사용자가 A 체인에 담보 자산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B 체인에서 대출을 실행하거나 유동성을 조달하는 것은 어렵다. 이는 단순히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인 별 자산 고립을 초래하여 전체 DeFi 시장의 자본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계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개념이 바로 크로스체인 렌딩이다. 크로스체인 렌딩은 단일 체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아우르는 렌딩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자산의 활용성과 유동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담보를 예치하고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대출을 받아서 밈코인을 매수하고, LP 포지션를 구축할 수 있다면 분명 자산 운용의 자유도 및 자본 효율성이 대폭 향상 될 것이다.
이에 본 글에서는 크로스체인 렌딩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Folks Finance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Folks(사람들)'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Folks Finance는 다양한 네트워크에 흩어진 유저와 자산을 하나로 연결하고자 목표하고 있다.
Folks Finance가 구체적으로 어떤 크로스체인 렌딩 구조를 제시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Web3 렌딩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가능성과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짚어보자.
2. Folks Finance는 크로스체인 렌딩을 어떻게 구현했는가
2-1. 알고랜드 생태계의 1등 디파이 앱에서 시작한 Folks Finance
Folks Finance는 2022년 4월, *알고랜드(Algorand) 네트워크에서 정식 출시된 렌딩 프로토콜이다. Folks Finance는 Borderless Capital, Coinbase Ventures, OKX Ventures 등으로부터 약 $6M의 투자를 유치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뛰어난 기술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알고랜드 생태계 내 최대 디파이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Folks Finance는 현재 알고랜드 생태계 내에서 최대 규모의 렌딩, 유동화 스테이킹, 스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TVL $300M을 돌파한 바 있으며, 글 작성 시점인 5월 14일에도 약 $130M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알고랜드는 VRF(Verifiable Random Function)와 영지식 증명 연구를 통해 2012년 튜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암호학계의 대부와도 같은 실비오 미칼리가 런칭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다. 순수 지분증명(Pure Proof of Stake)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고속 처리(최대 10,000 TPS), 낮은 수수료, 즉각적인 거래 최종성, 그리고 탄소 중립성을 실현하여 블록체인 트릴레마(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를 해결하고자 목표한다. 알고랜드에 대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는 쟁글의 “알고랜드, 알고 보면 괜찮을지도?”를 참고하길 바란다.
알고랜드 디파이 앱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Folks Finance (출처: DefiLlama)
최근 Folks Finance는 알고랜드를 넘어 다양한 체인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2024년 Folks Finance는 xChain이라는 이름으로 크로스체인 렌딩 프로토콜을 론칭했다. Folks Finance는 xChain을 통해 ‘Cross-chain DeFi Hub’ 및 ‘Cross-chain Lending Market’이라는 새로운 포지셔닝을 정립하고 있으며, "브릿지 없이 다양한 체인을 넘나들며 대출할 수 있는" 기능을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이더리움 메인넷에 자산을 예치하고, 별도의 브릿지 작업 없이 Base 체인 위의 자산을 바로 대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각 체인별로 다른 지갑 주소를 하나의 Folks 계정에 연결해 포트폴리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2-2. xPools: 유동성 통합과 사용자 경험을 위한 크로스체인 렌딩 풀
Folks Finance는 크로스체인 디파이 환경에서 유동성의 규모와 자산 운용의 유연성, 그리고 브릿지 없는 심리스한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독자적인 통합 유동성 구조인 xPools를 구현했다. xPools는 다양한 체인에서 발생하는 예치 및 대출 요청을 하나의 통합된 유동성 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크로스체인 유동성 시스템이다.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어떤 체인에서 자산을 예치하든, 해당 자산은 자동으로 중앙 유동성 풀로 집약된다. 또한 대출 역시 어떠한 체인에서 요청하든 동일한 풀을 기준으로 실행된다. 이로 인해 체인마다 나뉘어 있던 유동성은 하나의 풀로 통합되고, 이자율 또한 체인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xPools는 USDC와 SolvBTC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Circle CCTP와 Chainlink CC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자산들도 통합될 예정이다. 단순히 기술적 구현을 넘어, xPools는 크로스체인 디파이의 구조를 재정의하는 차세대 유동성 인프라로 기능하며, 기존의 체인 간 격차와 비효율성을 기술적으로 통합해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xPools은 허브-스포크 구조와 멀티 메시징 레이어 기반으로 구현된다.
허브-스포크 구조를 통해 효율적이고 심리스한 유동성 풀을 구현
xPools의 통합 유동성 구조는 단순히 인터페이스나 메시지 전달의 수준에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토콜의 구조적 기반인 허브-스포크(Hub-and-Spoke) 아키텍처를 통해 실현된다. Folks Finance는 여러 체인을 연결하면서도 유동성과 상태 관리를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해, 아발란체를 중심 허브 체인(중심 체인)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이더리움, 베이스, 아비트럼, BNB, 폴리곤 등을 스포크 체인(연결 체인)으로 배치했다. 아발란체는 높은 처리 속도와 짧은 최종성(finality) 시간, 저렴한 거래 수수료 등 디파이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EVM 호환 가능하기 때문에 타 체인들과의 연결성이 뛰어나다.
이 구조에서 허브 체인은 전체 프로토콜의 상태를 저장하고, 대출·차입·담보 상태·이자율 계산·청산 등 핵심 로직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스포크 체인이 사용자가 실행하는 예치 또는 대출 요청을 수신하여 허브 체인으로 전달하면, 허브체인에서 이를 처리하고, 다시 각 스포크 체인에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허브-스포크 모델에서는 여러 체인의 유동성 풀이 하나의 허브 체인으로 집약됨으로써, 유동성 분산 없이 깊이 있는 통합 유동성 풀을 구성할 수 있다. 이는 자산 별 대출 가능 규모를 확대하고, 체인마다 이자율이 달라지는 문제 없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더리움 체인에서 USDC를 예치하거나, 베이스 체인에서 대출을 요청할 경우, 해당 스포크 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수신해 메시지 형태로 허브 체인으로 전달하고, 허브 체인은 이를 처리한 뒤 상태를 갱신해 해당 스포크 체인에 결과를 되돌려준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사용자는 체인 간 복잡한 브릿지 과정 없이도 자신이 사용하는 네이티브 체인 환경에서 바로 예치·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허브-스포크 구조는 허브 체인에 대한 의존성이라는 리스크를 수반한다. 아발렌체가 다운되거나 지연될 경우 전체 프로토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단일 지점 실패(SPoF, Single Point of Failure)이 존재한다는 점은 구조적 취약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이에 Folks Finance는 정기적인 스마트컨트랙트 감사와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멀티 메시징 레이어 기반의 크로스체인 통신으로 안전성과 확장성을 확보
xPools과 허브-스포크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상태 정보를 신뢰할 수 있게 전달하는 메시징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체인 간 예치나 대출 요청을 전송하고, 결과를 받아 반영하는 과정에서 메시지가 중단되거나 변조될 경우, 전체 프로토콜이 잘못된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Folks Finance는 멀티 메시징 레이어(Multi-Messaging Layer)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단일 브릿지나 메시징 프로토콜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메시징 경로를 병렬적으로 구성해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현재 Folks Finance는 Wormhole, CCIP(Chainlink), CCTP(Circle)를 메시징 프로토콜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BridgeRouter라는 모듈을 통해 통합 관리된다. 구체적으로 BridgeRouter는 다양한 메시징 프로토콜을 단일 시스템 내에서 통합하고, 메시지를 적절한 프로토콜로 전송하는 라우팅 허브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구조는 보안성과 체인 커버리지 측면에서 보다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단일 브릿지 해킹이나 특정 프로토콜 장애와 같은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으며, USDC처럼 CCTP를 지원하는 자산의 경우에는 기존의 래핑 토큰 없이도 체인 간 유동성을 통합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궁극적으로 멀티 메시징 아키텍처는 xPools이 다양한 체인 간 자산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크로스체인 디파이의 범용성과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이 된다. 다만, 이러한 구조는 구현 난이도가 높고, 수수료 부담이나 메시지 지연 등 추가적인 복잡성을 수반할 수 있다.
3. 경쟁 프로젝트와 비교 시 자본 효율성, 사용자 경험 등에서 장점
크로스체인 렌딩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토콜들은 다양한 기술적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크게 세 가지 기술적 모델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멀티체인 인스턴스 방식으로, 각 체인에 독립적인 프로토콜 인스턴스를 배포하고 별도의 유동성 풀을 운영하는 구조다. 이더리움에 예치한 자산은 이더리움에서만 활용 가능하며, 다른 체인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브릿지를 통해 자산을 옮기고 다시 예치해야 한다. 이는 여러 체인를 지원하긴 하나 체인 간 상태나 유동성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완전한 크로스체인 렌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용자는 체인을 넘나들기 위해 직접 자산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반면 이 방식은 체인별로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고, 각 체인의 네이티브 UX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별도의 메시징 인프라가 필요 없어 구현이 단순하고 안정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Aave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두 번째는 Point to Point 모델을 통해 체인 간 메시지를 동기화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하나의 사용자 포지션 상태를 여러 체인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주로 메시징 프로토콜을 통해 담보 체인과 대출 체인 간 상태를 연결한다. 이에 사용자는 직접 자산을 옮길 필요 없이 한 체인에 자산을 예치하고 다른 체인에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다만 체인 간 전략 실행의 자유도는 높지만, 체인이 늘어날수록 메시지 경로가 복잡해지고, Relayer 또는 Oracle에 대한 보안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 또한 체인 별로 유동성 풀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풀 간 유동성 파편화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 구조는 Radiant Capital이 채택하고 있다.
세 번째는 허브-스포크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는 허브 체인에 전체 상태와 유동성을 집중시키고, 나머지 체인들은 이를 참조하는 스포크 체인으로 구성된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자산이 어디에서 예치되었는지와 관계없이 단일 유동성 풀을 기준으로 대출이 가능해지고, 체인 간 자산 활용도와 자본 효율성이 높아진다. 또한 다양한 체인으로 확장하기에도 용이하다. 반면, 모든 상태가 허브 체인에 집중되기 때문에 해당 체인이 단일 장애점(SPoF, Single Point of Failure)이 될 수 있으며, 메시지 전달 실패나 지연 발생 시 전체 프로토콜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현재 Folks Finance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처럼 세 가지 구조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상호운용성과 유동성 활용도를 구현하고 있으며, 유동성 통합 수준, 메시징 복잡도, 사용자 경험, 보안 모델 등에서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진다.
4. Folks Finance 유저 공략법
이렇게 크로스체인 렌딩을 구현한 Folks Finance에는 현재 $18M 규모의 자금이 예치되어 있다. 주요 예치 이유는 스테이블 코인과 비트코인을 활용해 이자 수익을 획득하고 레버리지 하려는 수요이다. 5월 14일 기준 약 $7.9M의 USDC가 예치되어 있으며, $3.9M의 BTC가 예치되어 있는데, 유저들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디파이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SolvBTC을 크로스체인 렌딩에 활용해 비트코인 익스포져를 가져가면서도 디파이에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DefiLlama
Folks FInance 공략법 🪄
- SolvBTC를 크로스체인 렌딩에 활용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노출 + 예치 이자 + 포인트 파밍 + 디파이 일드 획득이 가능한 구조
- Folks Finance는 현재 포인트 프로그램 운영 중이며, SolvBTC를 예치, 대출하는 경우 X5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음. 추가적으로 Solv Protocol도 포인트 시스템을 진행중이며, SolvBTC를 홀딩하는 경우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음. (TGE 시 에어드랍 지급이 있지 않을까 예상)
- Folks Finance를 활용한 전략
- Solv Protocol에 BTC나 랩핑된 BTC를 예치하고 SolvBTC 수령(Solv Protocol 포인트 획득)
- Folks Finance에 SolvBTC를 예치(2.86% APY 획득 + Folks Finance 포인트 획득)
- 예치한 SolvBTC를 담보로 SolvBTC 차입 (0.21% APY를 차입 비용으로 지불, Folks Finance 포인트 획득)
- 차입한 SolvBTC를 디파이에서 활용해 추가적인 이자 창출
⚠ 담보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락 시 청산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 필요. 또한 APY와 포인트 지급 기준은 변경될 수 있음.
Disclaimer
본 내용은 Folks Finance 프로젝트들의 포인트 적립 구조와 활용 방식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특정 투자 행위를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공략법은 다양한 전략 중 하나일 뿐이며, 과도한 레버리지는 청산 리스크 등 높은 수준의 위험을 수반하므로, 각자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5. 결론 - 크로스체인 자산 운용의 시대, 그 중심으로 나아가는 Folks Finance
Folks Finance는 허브-스포크 기반의 통합 유동성 모델, 멀티 메시징 레이어 구조, 그리고 브릿지 없는 사용자 경험이라는 세 가지 핵심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크로스체인 렌딩 인프라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Avalanche 허브 체인을 중심으로 체인 간 자산 운용을 심리스하게 연결하고, Circle, Chainlink, Wormhole 등 다양한 메시징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한 점은 구조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Folks Finance의 크로스체인 렌딩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취할 수 있는 디파이 전략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SolvBTC를 예치 및 차입하여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포인트 파밍, 디파이 수익까지 연결하는 멀티 전략은 크로스체인 렌딩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Folks Finance는 단순히 ‘다른 체인에서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자산 전략을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용자 중심의 프로토콜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Folks Finance는 누적 5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3~4천 명의 주간 활성 유저는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정 수준의 초기 채택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본격적인 대중화를 위해서는 더 넓은 유저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아발란체 허브 체인에 대한 의존성은 단일 장애점(SPoF)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olks Finance는 기술적 구조와 사용자 경험, 생태계 확장 전략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크로스체인 렌딩 마켓의 플레이어로써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디파이 마켓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 의식과 유저들이 디파이에서 필요로 하는 니즈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유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로드맵으로 모바일 앱 출시, KYC 기반 접근성 강화, 그리고 예치 자산을 담보로 사용하는 데빗카드 결제 시스템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은, 일반 사용자 친화적 렌딩 경험을 구현하고 크로스체인 자산 활용을 실생활로까지 확장하겠다는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비전이 현실화될 경우, Folks Finance는 단순한 디파이 앱을 넘어 크로스체인 자본 이동의 허브이자, 온체인 금융의 실사용 거점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 Folks Finance가 현재 그리고 있는 비전을 천천히 실현해나가며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