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쟁선입니다.
쟁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크로스앵글에서 최근 프로젝트들을 상대로 신용평가 (Xangle Credit Ratings)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쟁글 크레딧 레이팅은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무디스 (Moodys), 스탠더드앤푸어스 (Standard & Poors), 한국신용평가 등의 신용등급 평가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와 같은 제도가 코인시장에서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뭣도 모르고 스캠코인에 투자하다가 피해보는 일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크로스앵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고 코인 시장에 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공하고자 평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언컨대 앞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쟁글의 크레딧 레이팅 서비스를 이용할 것입니다.
저희가 일만 열심히 한다면 쟁글 크레딧 레이팅 (Xangle Credit Ratings)은 코인시장의 평가 기준이 될 수도 있겠죠 (제 바램입니다 ㅠ.ㅠ).
이에 따라 여러분과 같은 개인투자자들도 해당 보고서를 이해하고 참고하시면 코인투자에 있어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오늘은 이 주제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쟁글 크레딧 레이팅의 평가등급은 크게 5등급으로 나뉩니다: Prime, Solid, Average, Speculative, 그리고 최하등급인 Junk.
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5단계의 등급은 또다시 AAA ~ D등급으로 나뉩니다.
최상등급인 AAA등급은 정말 우수한 프로젝트들에게만 부여하는 등급으로, 받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반대로 C, D 등급은 최하등급으로, 스캠코인에 준하거나 스캠인 프로젝트들에게 부여됩니다.
쟁글 측에서 프로젝트 평가를 마치면 아래와 같이 신용등급이 매겨집니다.
실제 코스모체인의 평가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Credit Ratings 등급의 평가기준이 무엇일까요?
쟁글 크레딧 레이팅의 평가기준은 크게 6가지가 있습니다:
1. 회사 및 팀 역량
2. IR 및 공시활동
3. 재무 건전성
4. 토큰 지배구조
5. 경영 성과
6. 기술 감사 및 법률 자문
쟁글은 위 요소들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평가하여 각 카테고리마다 점수를 매긴 뒤 종합적인 점수를 매깁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코스모체인 사례와 함께 조금 자세히 살펴볼까요?
1. 회사 및 팀 역량
쉽게 말해 인력 평가입니다. 경영진의 경험과 역량, 팀원 및 개발자 수, 프로젝트에 투자한 주주들의 평판 등이 고려 대상이죠.
코스모체인의 경우 송호원 대표의 스타트업 운영 경험이 5년 이상이고, 과거 카카오 인베스트먼트에게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 IR 및 공시활동
유명한 미디어매체의 인용 여부, 커뮤니티 활성도, 정보 공개지표, 공시 성실도 등을 평가합니다.
코스모체인은 Xangle 플랫폼에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상 공시를 작성하는 등 여타 프로젝트 대비 성실하게 공시를 해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활성도가 타 프로젝트 대비 낮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언급되었네요.
3. 재무 건전성
자산규모, 재무적 지속 가능성, 런웨이 (cash runway: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1년 동안 사용하는 비용을 대비해봤을 때 몇 년 정도 수익 없이 버틸 수 있는지), 수익창출능력, 토큰 헷지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코스모체인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수익까지 기록하였는데 이 점이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4. 토큰 지배구조
토큰 분산도와 프로젝트가 토큰의 유통물량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 지 보여줍니다.
코스모체인의 경우 토큰 바이백을 통한 이익의 환원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나, 소수 거래소 지갑에 대다수 물량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네요.
5. 경영 성과
마일스톤 달성율, use case 여부, 경쟁 우위 등 말 그대로 프로젝트의 경영 성과를 나타냅니다.
‘핏츠미’ 앱을 운영중인 코스모체인은 흑자 달성 등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코스모체인 생태계 내에서 COSM의 활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토큰 이코노미 구축 관련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6. 기술 감사 및 법적 자문
제 3의 감사 기관에 의한 프로젝트 기술 감사 여부, 감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면 평가 결과, 법적 자문 여부, 그리고 국가 규제 준수 여부 등이 있습니다.
Klaytn 이전으로 인해 기술 감사를 받지 못한 코스모체인은 낮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었지만, 법무법인의 법률검토 결과 증권형 토큰 분류 가능성이 낮아서 이로 인한 리스크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쟁글 크레딧 레이팅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