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돌파삼국지가 닻을 올린 P2E, 국내에서 버림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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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da
기획자/
Xangle
2021.12.23

[Xangle Originals]

작성자 : mir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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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 ]

 

요약

  • 무한돌파삼국지의 등급분류 취소 결정 통보는 예상된 결과이며, 기존 P2E 요소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임.
  • 위믹스, 조이시티, 컴투스 그룹 등을 비롯해 글로벌 P2E 게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음.

올해 하반기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인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는 P2E 기반으로 돌아온 캐주얼 삼국 영웅 RPG 게임입니다. 탄탄한 삼국지 시나리오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이용해 일일 퀘스트를 완수하면, 현금화가 가능한 무돌 토큰을 얻을 수 있다는 모델로 신규 유입자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출시한 지 보름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다운로드 순위의 선두를 차지하였습니다.

[출처: 모바일 인덱스]

승승장구하며 국내 P2E 게임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줄 알았으나, 12월 12일 게임물관리위원회으로부터 ‘등급분류 결정취소 예정통보’를 받으면서 상승 추세가 꺾였습니다. 무한돌파삼국지 운영진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과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를 대비하여 무돌 토큰 관련 콘텐츠가 제외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L’이라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발표한 대책들로는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P2E 모델에 매력을 느껴 들어온 유저들의 이탈을 막는 것은 물론 선두 자리를 다시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P2E 게임 성장은 다시 안개속으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소송전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기존의 P2E모델 서비스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P2E 게임의 성장 또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불과 7개월 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NFT 기술을 접목한 게임인 ‘파이브 스타즈 포 클레이튼’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취소 결정을 받아 소송을 진행하였고, 아직도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획득한 결과물을 환전하거나 환전을 알선하는 것을 금지한다’라고 게임산업진흥 법률 32조에 명시되어 있어, 법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한국에서 P2E게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 게임사, 내수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

전 세계적으로 열풍인 P2E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르4’의 흥행으로 위믹스 플랫폼의 많은 유저들을 확보한 위메이드는 SF전략 게임인 ‘ROS’을 비롯해 ‘프로젝트 SA’,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여러 P2E 기반 게임들을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테라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컴투스 그룹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거상M 징비록’ 등 다양한 장르의 P2E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려 준비 중입니다. 국내에서 탄탄한 지지층의 유저들을 확보한 후 글로벌 시장 진출 시도가 아니기 때문에 핵심 가치 보유와 확실한 정체성 확립 여부에 따라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사례인 ‘미르4’]

 

국내 P2E, 제도 개선의 필요성

내수 시장의 활성화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가계소득과 소비가 증가하면서 기업의 생산 확대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냅니다. 국내 최초 P2E 게임을 도전한 무한돌파삼국지의 강렬했던 퍼포먼스는 P2E 게임에 대한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국내 게임 산업의 규모는 작년 대비 6.1% 상승한 20조 422억 원(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대한민국 게임 백서’)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게임 산업에 대한 국내 수요는 해가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맞게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국내 기업이 도태될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2021년 대한민국 게임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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