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멘트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거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4만3000달러선까지 반등에 성공.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연기 가능성에 일시적으로 10% 가까이 급락했지만 여전한 승인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전주 대비 2.9% 상승.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기간 약 3% 상승한 4만3천달러를 기록. 전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 최근 2400달러대에서 상승했던 이더리움 가격은 약 -2.5% 하락해 2200달러대를 기록.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최근 지속된 상승 부담감 속 조정의 빌미로 작용한 것이라 판단. 시장의 관심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쏠려 있기 때문에 답변 시한이 가까워질수록 관련 노이즈는 더욱 커질 것. 시장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는 상황인 만큼, 10일 SEC가 승인을 거부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10% 보다 더 큰 하락이 예상되고 향후 며칠간 매우 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가능성에 한때 10% 뚝

• 지난 3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한때 약세 전환
• 매트릭스포트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채굴기 생산업체이자 채굴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의 공동창업자인 우지한(Wu Jihan)이 설립한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 해당 보고서는 SEC에 가상자산에 비(非)친화적인 민주당이 다수이고, 현재 모든 자산운용사들이 SEC의 요구사항을 미충족한다는 점을 들어 시장의 기대와 달리 ETF 승인이 1월이 아닌 2분기에 날 것이라고 전망
• 덧붙여 SEC가 승인을 거부하면 매수 포지션이 연쇄 청산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3만6000달러~3만8000달러 구간으로 되돌려질 수 있다고 예측
• 한편 시장은 블랙록을 포함한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SEC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수정안을 지속 제출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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