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Academy]
작성자: miranda
기존 디파이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모델로 작년 3월 출범한 올림푸스 다오(Olympus DAO)는 어느덧 출시 1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다오의 모델이 성공적으로 평가되자, 여러 포크 프로젝트들이 출범하면서 ‘디파이 2.0’이라는 하나의 생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디파이 2.0 이용 시, 알아두면 좋은 용어와 이용 방법들에 대해서 올림푸스 다오를 기준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Rebase 정의 및 역할
OHM토큰은 본드(채권 판매)를 통해 신규 발행되기 때문에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규 발행된 OHM은 본딩 참여자의 거래 및 DAO의 프로토콜 운영 비용으로 사용되고, 스테이킹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이자 보상(sOHM)으로 지급됩니다. 이때 sOHM과 OHM은 정해진 1:1 비율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앞서 과정들로 인해 순간적으로 OHM의 비율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올림푸스 다오는 이 비율을 균형적으로 맞춰주는 것과 동시에 잠재적인 가격 하락을 스테이킹을 통해 얻은 수량의 증가분으로 자산 가치를 방어하고자 ‘Rebase’를 도입하였습니다. Rebase는 하루 3번 정기적인 업데이트(Epoch)를 통해 유저들의 sOHM 수량을 증가시키고, 이를 풀에 자동으로 예치시켜 복리를 실현하는 메커니즘입니다.
높은 APY 유지는 rebase보다 OHM 총공급량
Rebase는 유저들을 장기적으로 묶어두는 면에서 큰 역할을 하였지만, 높은 APY를 유지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다음은 올림푸스 다오의 APY(연간 이자 수익률)를 구하는 공식입니다. OHMdistributed는 **OHM의 총공급량(OHMtotalSupply)과 보상비율(rewardRate) 곱으로 구해지며, 이 두 개의 변수는 높은 APY를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만약 OHM의 시장 가격을 고려하지 않은 채 OHM 공급량과 보상비율을 균형 있게 조절할 수 없다면, 프로토콜은 높은 APY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다음 예시가 그 단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Case B는 Case A와 같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20 OHM을 더 판매해야 하는데, 이는 공급량이 늘어나 OHM의 잠재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프로토콜의 채권 판매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의 형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있어 토큰의 증가분이 중요하지만, OHM의 총공급량과 보상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높은 APY를 유지하는데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모델로 가는 이상적인 방향입니다.
앞서, 말한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림푸스 다오는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통과된 OIP-18를 통해서 OHM 공급량에 따른 Reward rate(보상 비율)을 조정하는 정책을 바탕으로 APY를 단계적으로 낮춰가는 방안을 채택하였습니다. 현재(1월 7일), OHM의 총공급량(OHMtotalSupply)은 8,646,484로 위 표의 두 번째 행에 해당되며 1,000%에서 10,000% 사이 수준의 APY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총공급량에 따른 Reward rate 수치를 확인하면서 스테이킹 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디파이 2.0 staking 이용 시 용어설명>
<sOHM 잔고의 증가율 알아보는 방법>
Rebase의 메커니즘이 적용된 Olympus DAO는 가격보다 sOHM 잔고의 증가분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sOHM 잔고 증가 횟수는 하루에만 3번이며, 1년으로 가정하였을 경우 1095번으로 매번 올림푸스 다오 스테이킹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확인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올림푸스 다오가 제공하는 Current Index 값을 통해 해당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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