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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리서치팀
Xangle
2024.12.06

시황 코멘트

12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정치적 이슈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였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로 국내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9만2천달러선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발표로 가격이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5일에는 연준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과 같다고 언급하고, 친가상자산 인사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간 상승률은 1.4%로 마무리되었고, 이더리움은 5.8% 상승한 3만8천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비상계엄 발표 직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리플($XRP), 도지코인($DOGE), 스텔라루멘($XLM) 등 주요 알트코인은 약 -50% 하락했고 김치 프리미엄도 -20%로 확대되었으나,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발표 후 회복에 성공했다. 미국 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 기조 강화와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정치적 이슈에 따른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진격의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여,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음.
  • 트럼프 당선인이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를 지명했는데,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가시화하고 SEC의 기존 규제 강화를 뒤집어 디지털 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됨.
  •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비유하며 비트코인의 대체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가상자산 시장의 내러티브가 기관 투자자들을 포함한 주류 금융 시장에서도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음으로 해석됨.
  • 이번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는 단순한 가격 기록이 아니라 가상자산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더 중요한 위치로 평가받게 되었음을 나타내며,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기조와 파월의 발언이 시장 심리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고 있음.

계엄령으로 드러난 중앙화의 민낯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0% 이상 폭락하며 8800만원 대로 급락하고, 업비트와 빗썸 등 주요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각각 40조 원과 5조 원에 달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함.
  • 해당 시간 패닉 셀로 인해 거래소 접속 장애와 시스템 마비가 발생해 거래량 폭증에 따른 처리 용량 한계라는 기존 시스템적 취약성이 드러남.
  • 또한 "전시, 사변, 천재지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최선의 노력을 다한 거래소는 사용자 자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단순히 접속 장애를 넘어 거래소 약관에서 비롯된 신뢰 문제로도 이어짐.
  • 위기 상황에서 사용자들이 거래소에서 구매 후 보유 중인 가상자산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소유권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암시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됨.
  • 이번 사건 이후 탈중앙화 플랫폼(DeFi) 및 해외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이전하려는 투자자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자산의 진정한 소유권을 위한 탈중앙화 기술의 필요성이 부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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