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Xangle] 유가 충격과 금리 경계 사이, 비트코인 중심 반등 지속
시황 코멘트
2026년 7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월 24일 기준 65,045달러로 전주 대비 1.79%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1,877달러로 1.96%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오디에라(BEAT, +25.03%), 펌프펀(PUMP, +11.82%), 지토(JTO, +11.40%)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대형 자산 반등과 함께 일부 테마성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이었다. 후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운항 차질 우려가 겹치며 브렌트유는 7월 23일 장중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했고, WTI도 90달러대 초반으로 동반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헤드라인 물가 둔화 경로를 흔들 수 있어, 다음 주 7월 FOMC를 앞두고 금리 경계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공급 충격 성격이 강한 만큼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 압력으로만 연결되기보다, 달러·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함께 반영되며 비트코인 중심의 방어적 매수세가 유지됐다.
둘째는 현물 ETF를 통한 제도권 자금 유입이다. 7월 17~23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6억 900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약 2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주 후반 유가와 금리 부담이 커졌음에도 ETF 수급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하방을 지지했다. 특히 이번 반등은 알트코인 전반의 유동성 확장보다 대형 자산에 대한 제도권 매수세가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위험선호가 완전히 회복됐다기보다는 선별적 자금 유입이 지속된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쟁글 김준성 연구원은 “이번 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승은 위험선호가 전면 확산된 결과라기보다, 유가 충격 속에서도 현물 ETF를 통한 제도권 매수세가 대형 자산의 하단을 지지한 흐름에 가깝다”며 “브렌트유가 100달러 안팎에서 고착될 경우 알트코인 순환매는 제한될 수 있어, 다음 주에는 유가 안정 여부와 ETF 자금 유입의 지속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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