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Xangle] 연준의 매파적 인상에 눌린 시장
시황 코멘트
2026년 9월 셋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9월 18일 기준 76,404달러로 전주 대비 1.00%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2,447달러로 2.69% 하락하며 대형 자산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니어프로토콜(NEAR, +33.38%), 유니스왑(UNI, +30.23%), 아비트럼(ARB, +27.13%)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형 자산 약세 속에서도 개별 호재와 수급에 따른 선별적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9월 FOMC 이후 재부각된 고금리 장기화 우려였다. 연준은 9월 16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3.75~4.00%로 올렸고, 만장일치 결정은 물가 안정에 대한 정책 우선순위가 여전히 높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금리 결정 직후 일부 위험자산은 정책 불확실성 해소를 반영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할인율 부담과 레버리지 수요 위축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자산은 매수세가 강하게 확산되기보다 관망세가 이어지며 주간 기준 약세를 보였다. 다만 금리 충격이 시장 전반의 투매로 번지지는 않았고, 개별 촉매가 있는 알트코인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유지됐다.
둘째는 미국 실물경기 지표의 견조함이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 건 줄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도 37.8을 기록해 경기 하방 위험이 크지 않다는 인식을 강화했다. 강한 경기 지표는 침체 우려를 낮추는 요인이었지만, 동시에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켜 가상자산의 상승 탄력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니어프로토콜(NEAR), 유니스왑(UNI), 아비트럼(ARB) 등 개별 호재가 있는 알트코인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쟁글 김준성 연구원은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견조한 미국 경기 지표가 대형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에만 매수세가 집중됐다”며 “다음 주에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달러와 국채금리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그리고 알트코인 순환매가 다른 자산으로 확산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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