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멘트

10월 다섯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딩 효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당선 예측률이 60%에서 67%로 상승하여 비트코인은 한때 7만 3천 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예측률이 62%로 다시 하락하며 비트코인 가격도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주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3.0% 상승해 7만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반면 이더리움은 -0.8% 하락해 2천 5백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트레이딩 효과로 인해 비트코인에 자금이 몰리며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들의 수급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고, 같은 기간 알트코인은 ▲BNB -2.3%, ▲솔라나 -3.7%, ▲리플 -1.8%의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 확률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엔화 약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위험 감소 등 단기적 상승 요인들이 존재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향후 대선 이벤트와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주요 정치적 및 경제적 이슈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왜 트럼프가 우세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까?

•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상승 및 대선 우세로 비트코인은 이번 주 73,000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함.
• 트럼프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금으로 삼아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업계 지지를 확보함.
• “Never sell your bitcoin” 발언과 함께 당선 시 개리 겐슬러 SEC 의장 해임을 약속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구체적이고 강력한 정책을 발표함.
• 미국 대선 결과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트럼프가 당선되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친화적인 정책을 펼친다면 한국에서도 비트코인 ETF 도입 및 가상자산 투자 허용 등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음.
• 미국 규제 완화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들의 활동이 증가할 경우, 한국 가상자산 생태계에도 긍정적 자극을 주어 새로운 프로젝트 유입과 정책 변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됨.

정부 정책과 기업 참여로 활력 찾는 일본 가상자산 시장

• 일본 가상자산 시장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지역 활성화 2.0" 정책을 포함한 정치/규제권 움직임과 대기업의 참여로 활력을 얻고 있음.
• 이시바 총리는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산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디지털 격차 해소와 원격 서비스 확대, 농촌 스타트업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며 NFT를 특별한 디지털 자산으로 언급하기도 함.
• 일본 금융청(FSA)은 암호화폐의 금융상품 재분류, 세금 제도 개선, ETF 도입 가능성 등을 검토하며 규제 완화를 논의 중이며,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당선 시 암호화폐 세율을 20%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통해 일본을 웹 3.0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함.
• 소니, 미쓰비시 UFJ 등 주요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 참여와 함께, 비트포인트 재팬이 페페(PEPE)로 밈코인을 일본 최초로 상장하는 등 일본 금융 시장이 가상자산을 통한 혁신을 맞이하고 있음.
• 전통적으로 보수적이었던 일본 금융 시장이 가상자산을 통해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어, 향후 아시아 웹3 산업에서 일본이 맡을 역할이 주목됨.

비트코인 & 이더리움 주요 지표

주간 미국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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