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멘트

5월 24~31일 가상자산 시장은 횡보를 거듭함.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7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내 마운트곡스 발 매도 압력으로 인해 6만7천달러 선까지 하락하였음. 마운트곡스는 2014년에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로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기 위한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상환 물량은 약 13조원에 달함. 28일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에서 약 14만 개의 비트코인이 신규 주소로 옮겨지자 대규모 매도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음. 

마운트곡스 이슈에 또다시 놀란 시장

• 지난 5월 28일, 마운트곡스(Mt. Gox)는 약 14만 개의 비트코인을 새로운 지갑으로 이동시켰으며, 이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이동이었음.
•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 외에도 14만 3,000 BCH, 그리고 690억 엔의 자산을 채권자 보상을 위해 보유하고 있음.
• 이에 대해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이번 이동이 채권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맞다고 밝혔으며, 디지털 자산의 지급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함.
• 마운트곡스의 전 CEO였던 마크 카펠레스 또한, 이번 거래가 채권자 보상 분배 과정의 일환이며, 비트코인의 즉각적인 매각은 없을 것임을 강조함.
• 암호화폐를 통한 보상은 올해 10월 말경으로 예상되며, 11월 초에는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 있기에 암호화폐 시장 가격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이전과 달리 비트코인 ETF로 인한 기관의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으므로, 시장에서 마운트곡스발 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됨.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준비 현황

• 금융당국이 오는 6월 코인 상장폐지 기준을 포함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준수 모범사례' 발표를 앞두고 있음.
• 이는 2024년 7월 시행 예정인 초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보완하기 위함이며, 가상자산의 발행 및 유통량에 대한 기준, 해킹 이력에 따른 상장 금지와 폐지, 국내 상장시 한글 백서와 기술지원서 발행 여부 등의 지침이 담길 예정.
• 올해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사용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의무를 부과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금지하며, 강력한 감독 및 처벌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함.
•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기존에 모호하다고 평가 받던 닥사(DAXA)와 각 거래소의 자체적인 상장 기준은, 법적인 틀 내에서 기준이 명확해지면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한층 강화될 예정.
• 법안 시행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동력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존재하나, 장기적으로 시장 전반의 신뢰도 향상을 통해 신규 투자자 유입을 증대시키고, 투자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주간 주요 가상자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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