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Digest]
작성자: Moon Bit
근본이라던 디센트럴랜드, 정작 초라한 디센트럴랜드 유저수
요약
- 디센트럴랜드의 NFT Land와 유틸리티 토큰 MANA의 가격과 거래량과는 대비되어 동시 접속자 수는 2,000명 내외로 Gap이 존재
- 향후 더 나은 게임성과 가상세계 구현을 갖춘 서비스가 나왔을 때, 메타버스 선두주자의 혜택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임
장밋빛의 메타버스
21년 1월 삼성전자에서 플래그쉽 스토어 837X를 디센트럴랜드에 개점한다고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의 ‘메타’로의 사명 변경 등 기존 거대 공룡기업들의 메타버스 진입을 보면 메타버스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보여진다. 그 중 가상자산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메타버스의 장을 열었던 디센트럴랜드의 경우 그 희망감을 등에 업고 한 때 시가총액 100억 달러까지 도달했다.
현재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는 Opensea Top NFT Rankings에서 PFP(Profile Photo) NFT에 밀려 29위에 랭크되어있지만, 여전히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샌드박스와 함께 ‘근본’으로 자리잡아 높은 거래량과 Floor Price를 보여주고 있다. MANA 토큰 또한 24시간 거래량 기준 10억달러에 근접할 정도로 높은 거래량을 보여준다.
소문난 잔치집의 초라한 실상
그러나, 현재의 선두주자가 항상 성공하지 않는 것처럼, 디센트럴랜드 또한 앞으로의 향방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게임 서비스의 흥행도와 지속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는 유저수와 현재 접속자 수이다. 비디오 게임 리서치 업체인 NAVVIK에 따르면, 디센트럴랜드 유저수 중 월간 활성화 유저 수는 30만명, 가장 높은 동시접속자 수는 2,500여명으로 파악된다. 거래 가격과 거래량과는 대비되어 동시접속자의 수는 2,000명 내외로 시가총액 60억 달러(현재 기준)의 컨텐츠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해 보이는 것이 현황이다.
앞으로의 행보
디센트럴랜드는 각 Land의 소유주들이 Land를 기반으로 카지노, *Dcommerce(가상 쇼핑몰), 갤러리, 게임 등의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허나, 이를 이용할 이용자가 더 유입되지 않고 점차 감소한다면 컨텐츠의 질이 떨어질 것은 분명하다. 향후, 메타버스와 P2E와 결합되며 더 흥미로운 게임성과 가상세계를 구현한 서비스가 나오지 못하리라 확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디센트럴랜드가 다른 메타버스에 앞서 어떤 방식으로 유저수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세계를 구현할지 행보가 주목된다.
*Dcommerce : 가상 쇼핑몰이나 플래그십 스토어로, 메타버스 내에 쇼핑몰과 제품을 구현하고 NFT와 연계하여 실제 현실 세계의 물건과 연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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