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황 코멘트
2025년 4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매크로 환경의 완화 조짐 속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10.6% 상승한 93,985달러, 이더리움은 11.7% 오른 1,769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TRUMP(61.68%), SUI(57.31%), STX(50.53%) 등 주요 알트코인이 급등하며 시장 전반의 리스크 온 심리를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TRUMP 밈코인 이벤트와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의 취임 등 정책 수혜 기대감이 알트코인 랠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 측면에서도 완화 시그널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 인하 검토를 언급했으며, 연준은 은행의 가상자산 활동에 대한 사전 승인 지침을 철회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3.8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준 월러 이사는 고용 악화 시 신속한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해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으며, CME FedWatch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6.2%로 반영했다. 금리와 규제 환경의 동시 완화가 시장의 신뢰 회복과 상승 모멘텀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폴 앳킨스, 친암호화폐 SEC 위원장 취임으로 시장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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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폴 앳킨스가 4월 22일 제34대 SEC 위원장에 취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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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앳킨스 위원장은 과거 SEC 위원(2002~2008) 경력과 토큰 얼라이언스 활동, 암호화폐 기업 주식 보유 이력 등을 바탕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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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임 연설에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약속하며, 전임 겐슬러의 단속 중심 기조와는 차별화된 방향성을 예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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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앳킨스의 취임은 현재 SEC에 계류 중인 72건 이상의 암호화폐 ETF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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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의 FTX 자문 경력과 암호화폐 보유로 인해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며, 정치권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TRUMP 밈코인, 트럼프 디너 이벤트로 70% 급등, 이해충돌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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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TRUMP가 4월 23일 비공개 디너 이벤트 발표 이후 70% 넘게 급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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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워싱턴 D.C.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행사에 평균 보유량 상위 220명을 초청하며, 상위 25명은 백악관 VIP 투어 혜택도 받을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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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에 실시간 순위표가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경쟁이 붙었고, 이것이 가격 상승을 견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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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럼프 일가가 전체 공급량의 8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적 지위를 활용한 자산 증식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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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앳킨스 위원장의 취임과 함께 규제 명확화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TRUMP 같은 밈코인에 대한 제도적 정비 여부가 주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