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량 시리즈 #1] 유통량: 탄광안의 카나리아

user-image
+1
이재욱외 1명
Research Associate/
Xangle
2023.11.02

 


목차

1. 탄광안의 카나리아: 유통량

2. 유통량과 그 중요성

3. 유통량 산정하기

4. 유통량 또한, 규제의 날개를 타고


 

1. 탄광안의 카나리아: 유통량

 

위험이 도사리는 변화와 혁신의 실험실: 가상자산 시장

22년 5월 9일, LUNA 토큰*의 가치가 80달러에서 0.001 달러까지 하락하며 총 50조원($40B)에 달하는 가치가 증발했다. 왜였을까? 80$ 가량의 가격을 유지하던 루나 토큰의 유통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가치희석이 일어났고, 이어서 홀더들의 토큰 가치 또한 0으로 수렴했기 때문이었다.

*본 글에서는 독자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편의상 토큰(Token)이라는 개념이 네트워크의 경제적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인 코인(Coin)을 포함한다 가정하고 글을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당시 $USTC(구 $UST)의 $1페깅을 맞추기 위해 $LUNC(구 $LUNA) 발행 이벤트가 계속됐고, 사건 발생 주말엔 코인의 발행량이 기존 3억 5천만개에서 65조개까지 무려 19000% 가량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쏟아진 물량은 거래소의 불특정 다수에게 유통됐고, 이는 시장 불균형을 야기하며 2차 거래 시장에서의 투자자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금도 그 규모와 위험도는 다르지만, 새롭지만 위험을 동반한 시도들은 여전히 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블록체인의 무신뢰성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금융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실험은 계속 되어야 하지만, 불완전한 블록체인 자산으로 인한 금융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완책 또한 구축되어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유통량: 프로젝트와 투자자 모두를 위한 ‘탄광안의 카나리아새’

본질적인 해결 방안은 정부 차원의 제대로된 규제일 것이다. 허나 범국가적 네트워크 기반으로 작동하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공통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지금 당장 적용되기엔 한계가 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보호와 정보 비대칭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공통지표가 존재한다, 바로 토큰의 유통량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