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TV 드라마 스폰서로도 나서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해왔던 코인 X는 지난해 말 유통량 허위공시로 인해 상장 폐지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코인 X는 거래소에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해 결국 상장 폐지되는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앞선 [쟁글 아카데미] 코인의 발행량과 유통량 편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들을 봤었는데요. 이번 [쟁글 아카데미]에서는 이러한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통량 사고의 원인은 바로 락업에 있습니다. 대부분 토큰에 대한 락업 코드와 물량이 존재하지 않는 프로젝트에서 발생 하는데요, 그렇다면 락업은 무엇일까요? 이번 시간에 함께 알아보시죠!
토큰 락업이란? (토큰 락업 뜻)
락업이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발행된 토큰을 거래할 수 없도록 잠궈 정해진 기간 혹은 조건에 맞춰 정해진 물량을 배출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락업은 일정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락업이 해제가 되는 타임락 코드와 그 외의 스테이킹 등으로 인해 물량을 잠그는 락업 코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락업 물량은 이러한 기능이 적용된 물량을 지칭하죠.
한편, 토큰 락업에 대한 정의는 아직까지 표준화 되어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인마켓캡, 메사리와 같은 정보 사이트에서는 각기 다른 락업 물량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죠. 다만, 공통적으로 멀티 시그(Multi-Signature) 지갑에 보관되어 있는 물량과 같이 특정 개인이 임의로 관리하지 않는 지갑을 락업 물량에 포함 시키고는 합니다.
이러한 락업 물량은 유통량과 총 발행량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만약 락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락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가 언제든 공시한 바와 다르게 유통량을 쉽게 늘려 덤핑을 할 수 있죠. 그렇게 된다면 코인의 유통량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가치가 희석되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코인들의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프로젝트에서 발행량에 락업을 설정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저희 쟁글의 공시와 엄격해진 거래소들의 유통량 관리로 인해 락업 물량 정보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토큰 인플레이션 뜻
우리는 이러한 락업 물량을 바탕으로 토큰의 인플레이션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경제 용어로 물가 상승률을 지칭하는 용어인데요. 크립토 세계에서는 토큰 유통량과 관련된 용어로 특정 기간(보통 1년 단위) 동안 토큰 유통량이 상승하는 비율을 뜻합니다.
토큰 인플레이션율은 풀리는 토큰의 유통량과 관련있기 때문에 토큰 인플레이션율이 높을수록 토큰의 가치는 희석되어 토큰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일례로 컴파운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자체 토큰인 COMP 토큰을 인센티브로 제공을 했는데요. 그로 인해 토큰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져 COMP 토큰의 가격이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각 토큰의 인플레이션율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토큰 인플레이션율을 구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인플레이션율을 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향후 특정 기간동안 발행되는 물량을 현재 유통량으로 나누면 향후 1년 토큰 인플레이션율을 구하실 수 있는데요, 아래 그림으로 토큰 인플레이션율을 구하는 공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 번 구매한 토큰을 저희 공시에 제공된 유통 계획 정보를 통해 토큰 인플레이션율을 계산해보시면 이해가 더 빠르실 것입니다.
쟁글에서는 유통량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를 준비 중
투자 판단에 있어 토큰의 유통량에 영향을 주는 락업과 인플레이션은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에 쟁글에서는 온오프체인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라이브워치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라이브 워치에서는 그동안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유통량 정보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게 도와드릴 계획입니다. 또한 락업과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정보도 확인 가능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출시될 쟁글 라이브워치 서비스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