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6

[Xangle Digest]
작성자 : Moon Bit

 

요약

  • 클레이튼의 거버넌스는 총 30개 엄선된 멤버로 구성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의해 운영되며 기술, 토큰 경제, 거버넌스 룰 등 네트워크 운영사항을 결정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
  • 최근 발표한 ‘클레이튼 2.0’에서는 세부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거버넌스 구조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 발표함
  • 실제 AMA에서 밝힌 내용으로 카운슬 안에 DAO를 편입시켜 ‘a DAO of DAOs’를 구현시킨다고 밝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주식시장에서는 주주간 이해상충,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상충 등 경영진 및 지배주주와 소액주주가 추구하는 이익이 달라 이해상충 문제가 일어나곤 한다. 이와 반대로, 일반적으로 DAO는 토큰 수량에 따른 투표권(Voting Power)을 얻으며 의제를 두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토큰 홀더가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다.

허나, DAO 또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점으로 인해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투표의 민주성을 두고 저울질 될 수 밖에 없었으며 부차적으로 거대 자본의 독점 문제 또한 야기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양상은 ‘뫼비우스의 띠’와 같이 당위성, 경제적 측면에서 끊임없이 저울질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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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Klaytn]

클레이튼은 이더리움 DAO에서는 실제 발행량에 비해 10% 내외로 투표가 진행되며 10%가 전체를 대표한다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플랫폼의 롱텀전략에 있어 이해가 일치하며 플랫폼에 기여할 수 있는 이들로 카운슬을 구성하여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엄선된 기업들로 구성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을 만들었다.

현재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구조는 30개 기업의 멤버로 이루어진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이다. 카운슬의 멤버가 되기위해서 최소 5백만개 이상의 클레이를 스테이킹해야하며 카운슬은 KIR 프로세스를 통하여 클레이튼과 관련된 전반적인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즉,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카운슬 멤버들이 클레이튼 생태계 운영에 전반적으로 참여하면서 타 거대 자본의 독점도 견제하며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거버넌스 구조가 형성되었다.

역설적이게도, 카운슬 멤버를 제외한 홀더들은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못하며 카운슬의 결정에 따라 순응해야하는, DAO가 내걸었던 기치와는 반대로 기존 주식시장에서의 주주의 모습을 똑같이 되풀이될 수 있다. 카운슬 멤버와 소액주주라 할 수 있는 적은 양의 토큰 홀더의 이해가 상충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레이튼 2.0에서의 변경점

[Source : 클레이튼 Medium, Recap of Klaytn 2.0 Lightpaper AMA with EZ]

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거버넌스 구조의 변경 내용이 담긴 클레이튼 2.0 라이트페이퍼에서는 1) 메타버스 패키지, 2) 완결성과 개선사항, 3) 이더리움과의 동일성, 4)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5) 대규모로 집행하는 에코 펀드 총 5가지 중점사항을 강조했다. 그 중 4) 탈중앙화 거버넌스 에서 현재 ‘거버넌스 카운슬’ 구조에서 스테이킹 기반의 거버넌스 구조로 변화할 것이란 언급이 있었다.

지난 2월 11일 트위터에서 클레이튼 파운데이션 관계자의 AMA가 진행되었으며 “클레이튼 2.0에서의 거버넌스 구조는 바뀔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의 거버넌스 카운슬 구조는 가져갈 것이며 탈중앙화를 위하여 기존 기업 카운슬 멤버와 다르게 DAO와 같은 비기업 조직의 멤버를 편입할 것”이라 답했다. 즉, 클레이튼 DAO를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편입시켜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a DAO of DAOs’를 구현시킨다고 밝혔다.

 

변화가 기대되는 클레이튼의 탈중앙화성

[Source : 클레이튼 토큰 이코노믹스 및 거버넌스 페이퍼]

클레이튼 1.0(기존)에서 카운슬 멤버들의 투표권(Voting Power)은 원칙적으로 1개의 투표권을 가져가나 스테이킹 물량과 거버넌스 기여도를 고려한 조정값이 부여된다. 또한, 소규모 그룹의 독점을 막기위해 스테이킹 물량에 대하여 지니계수를 적용해 왔으나 이번 클레이튼 2.0을 통해 지니계수 또한 더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밝혔다. 클레이튼 2.0에서는 스테이킹 기반의 거버넌스 모델로 새롭게 변경된다 밝혔으나 기존 카운슬 멤버들과 새롭게 편입될 DAO의 투표권(Voting Power)이 어떻게 산출되느냐에 따라 클레이튼의 탈중앙화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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