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Digest]
작성자: Bonk
오아시스 네트워크, 레이어 1의 신흥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요약
- 오아시스 네트워크는 데이터 보호 기능을 통해 타 레이어 1 프로토콜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음
- 메타 AI, BMW와 같은 기업들과의 협업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통해 생태계를 넓혀가는 중
- 해시드를 포함한 여러 투자 펀드들이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생태계 조성 펀드를 모금하였음
진짜 이더리움 킬러?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 1 프로토콜들은 대체로 트랜잭션이 더 싸고 빠르다는 특징을 가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더리움과 큰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오아시스 네트워크(Oasis Network)는 단순히 스마트 컨트랙트와 빠르고 값싼 트랜잭션을 넘어서, 디파이에서 쓰일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 그리고 토큰 수익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오아시스 네트워크란? 장점은?
오아시스 네트워크는 개인정보 우선 지분 증명 탈중앙화 레이어 1 네트워크(Layer 1 privacy-first proof-of-stake decentralized network)이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컨센스 레이어(Consensus layer)와 파라타임 레이어(ParaTime layer)라는 2개의 레이어로 분리되어 작동한다는 것이다. 컨센스 레이어에서는 검증노드들이 지분 증명을 통해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파라타임 레이어에서는 트랜잭션이 실행된다. 파라타임 레이어에는 여러 런타임(runtime)을 병렬(parallel)로 구동하는데, 각각의 “런타임을 병렬로 실행”하기 때문에 파라타임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여기서 런타임을 병렬로 실행한다는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복잡한 연산이 들어가는 파라타임이 더 단순한 파라타임의 실행 속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각각의 파라타임은 용도에 알맞게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게 된다. 또 파라타임 레이어는 완전히 탈중앙화 되어있기 때문에 그 누구나 파라타임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오아시스 네트워크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데이터 토큰화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있다.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데이터를 토큰처럼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금융, 인터넷 사용, 위치, 생체 데이터 등을 담은 프로필을 만들어 토큰화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데이터 구매자는 토큰화 된 데이터의 가치를 평가하여 구매할 수 있으면서 데이터 제공자는 위의 데이터를 제공할 때 개인정보를 노출 시키지않는다. 그리고 데이터 제공자는 본인의 데이터를 지갑에 NFT처럼 저장하여 누가 어떠한 목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권한을 가진다.
오아시스 네트워크는 출시된 지 1년만에 다수의 포츈100 기업을 포함해 바이낸스, BMW, 메타 AI(구 페이스북 AI)와 같은 기업들과 협업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1년 1월에 펀딩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아시스 네트워크의 기술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해 지원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웜홀과의 협업을 발표하며 체인 간 자산 이동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Yuzuswap, WePiggy, Amy.Finance와 같은 디파이 프로토콜들을 출시하였다. 또 2021년 11월에는 한국의 해시드를 포함한 총 11개 투자 펀드가 참여한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생태계 조성 펀드를 발표하였다.
오아시스 네트워크는 2022년에 Emerald 파라타임에 EVM 호환 디앱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Parcel 파라타임에는 데이터 토큰화 제공성을 확장, 그리고 컨센서스 레이어와 파라타임 레이어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네트워크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해 해커톤과 같은 이벤트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아시스 네트워크 다이제스트 포인트>
- 개인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데이터 중심으로 설계된 오아시스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
- 비교적 신생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유수의 기업들과 투자 펀드들이 참여한 점에서 미래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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