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디파이 용어 정리 - lending 뜻, 디파이 대출이란?

[Xangle Academy]
작성자: CHOBiden

지난 두 차례의 글에서 각각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이자농사(Yield Farming)에서 사용되는 디파이 용어에 대해 다뤘습니다. 디파이 용어 알아보기 세번째 글에서는 대표적인 대출(Lending) 프로토콜 중 하나인 아베를 예시로 대출 프로토콜에서 사용되는 디파이 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파이 용어에서 다룬 이전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쟁글에서 작성한 DEX 용어 관련 글(링크)와 이자농사 용어 관련 글(링크)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서 사용되는 디파이 용어 정리

1. P2C Lending 뜻, P2C 대출이란

P2P 소액대출 서비스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P2P 소액대출 서비스는 대출자(빌려주는 사람)와 차용인(빌리는 사람)을 1대1로 연결하여 대출자에게는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차용인에게는 은행보다 낮은 문턱을 제공합니다. 이와 달리, P2C 대출은 대출자와 차용인을 1대1로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Peer-to-Contract, 즉 개개인이 스마트 컨트랙트와의 거래를 통해 대출을 실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P2C 대출의 장단점은 상단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2. LTV 뜻 (Loan-To-Value ratio), 담보인정비율이란

LTV는 부동산담보대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쯤 들어보셨을 용어로, 크립토에서도 기존 금융권 대출에서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디파이에서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빌리고자 하는 금액 이상의 담보를 반드시 맡겨야 하며 이 때 담보 자산 가치 대비 인정되는 대출의 비율을 LTV라고 일컫습니다. 이는 디파이 특성 상 신원 특정이 어렵고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디파이에서의 신용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각 자산 별 LTV는 디파이 프로토콜마다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특정 자산의 대출을 실행하고 싶다면 여러 프로토콜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Liquidation Threshold 뜻, 청산 임계값이란

청산 임계값은 담보 대비 대출금액의 상한선으로, 담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지점입니다. 시장 변동에 의해 담보의 가치가 하락하여 담보 대비 대출금액의 비율이 청산 임계값에 다다르면 청산이 진행됩니다. 청산이 진행되면 담보로 맡긴 자산을 잃을 뿐만 아니라, 청산 페널티가 부과되어 더 많은 담보 자산을 잃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치 등락이 적은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맡기거나 최대 LTV보다 낮은 비율 내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것으로 위험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청산 임계값은 디파이 프로토콜마다 다른 방식으로 표기하기도 하나, 큰 틀에서는 청산 위험도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4. Liquidator 뜻, 청산인이란

디파이 렌딩 프로토콜은 은행과 달리 중개인이 없고 오로지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청산을 집행할 주체가 필요합니다. 이들을 청산인이라고 일컬으며, 청산 임계값을 지키지 못한 채무자 대신 채무를 변제하는 대가로 할인된 가격에 채무자의 담보 자산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할인율은 채무자에게 부과되는 청산 페널티와 같습니다. 청산인에 의한 청산과정은 각 프로토콜마다 상이한데, 메이커다오는 경매를 통해 이루어지는 반면, 컴파운드는 별도의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청산인으로 대신 청산을 집행할 경우 할인된 가격에 가상자산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더리움 가스 수수료와 시장 등락을 잘 고려하여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 프로토콜에서 사용되는 디파이 용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본문에서 다뤘던 프로젝트들이 궁금하시다면 페이지 상단의 연관자산을 클릭하여 쟁글 프로필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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