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Xangle] 美 장기금리 상승 속 비트코인 강보합

시황 코멘트
2026년 10월 첫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대형 자산의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0월 2일 오전 9시 기준 84,853달러로 최근 7일간 0.56%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2,706달러로 0.6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퀀트(QNT, +170.64%), 미드나잇(NIGHT, +57.25%), 펌프펀(PUMP, +51.4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전체의 뚜렷한 상승보다는 개별 사업과 토큰 수급에 대한 기대가 있는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첫 번째 변수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9월 28일 5.2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월 1일에도 5.23%에 머물렀다. 높은 금리는 위험자산의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됐다. 국채 등 안전자산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높아지면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투자 유인은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이러한 금리 여건이 대형 가상자산의 추가 상승을 제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는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다. 9월 28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8달러에 근접했고, 비트코인은 8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면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부담이 함께 커질 수 있다. 이에 협상 진전 여부와 유가 변동이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쟁글 김준성 연구원은 “이번 주 비트코인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속에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안정 여부와 함께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가 실제 원유 운송 정상화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2027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 방침 재확인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월 2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내년 1월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가 유예보다는 현행법에 따른 집행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 국세청 안내에 따르면 가상자산 소득은 2027년 1월 1일 이후 양도·대여분부터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된다. 정부의 이번 발언은 새로운 과세제도 도입 발표가 아니라 이미 정해진 시행 일정을 재확인한 것이다.
- 국회에서는 과세 대상 인원과 예상 세수 추산, 스테이킹·에어드랍 등 거래 유형별 기준을 둘러싼 준비 부족 문제가 제기됐다. 이 부총리는 국세청이 과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 시행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거래 내역과 취득가액 확인 등 실무 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거래 유형별 적용 방식은 국세청의 후속 안내를 확인해야 하며, 정부의 시행 의지만으로 세부 쟁점이 모두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카카오페이증권·온도파이낸스, 한국 주식 해외 유통 협력
- 카카오페이증권과 온도파이낸스는 한국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29일 밝혔다. 국내 증권 인프라와 글로벌 토큰화 자산 유통망을 연결하려는 시도다.
-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투자자 통합계좌인 옴니버스 계좌를 통해 기초자산인 한국 주식의 조달·보관·관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도파이낸스는 해외 투자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 양사는 토큰 발행과 상환, 잔고 관리 및 대사 등 필요한 인프라를 공동 연구한다. 해외 개인투자자의 한국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공동 태스크포스도 구성할 예정이다.
- 이번 협약은 상품 출시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토큰화 주식의 상품화 여부와 시점은 국내외 법률·규제 검토, 감독 당국의 방향과 투자자 보호 원칙을 전제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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