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Xangle] 유가 부담 완화·美 토큰화 주식 거래 허용에 가상자산 반등
시황 코멘트
2026년 9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강한 반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9월 23일 오전 9시 기준 86,172달러로 최근 7일간 13.97%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2,753달러로 14.7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준 주간 상승률 상위에는 니어프로토콜(NEAR, +88.40%), 유니스왑(UNI, +61.01%), 파이버스(PIEVERSE, +60.82%)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형 자산이 반등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와 탈중앙화 거래 등 개별 사업의 성장 기대가 있는 알트코인에서도 강세가 나타났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유가와 장기금리 상승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이다. 중동 정세와 원유 공급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지난주 배럴당 110달러에 근접했던 수준에서 21일 기준 100달러 안팎으로 내려왔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95%로 낮아졌다. 같은 날 나스닥지수가 2.3% 오르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 비트코인도 8만5000달러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매도 포지션 청산이 겹치며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어 물가 부담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둘째는 미국의 규제 정비에 따른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 기대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7일 ‘혁신면제’를 도입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플랫폼과 유동성 공급자가 토큰화된 미국 상장주식의 온체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금융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하는 데서 나아가 거래와 유동성 공급 등 자본시장의 핵심 기능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관련 거래 인프라의 활용 확대 기대를 높이는 정책 변화다. 온체인 금융이 확대되면 관련 블록체인과 거래 인프라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와 가격 반등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쟁글 김준성 연구원은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유가와 장기금리 부담 완화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에 대한 성장 기대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추석에 걸쳐 남은 주간에는 반등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지 확인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책 변화가 실제 금융기관의 참여와 온체인 거래 증가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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