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뱅킹 체인으로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맨틀 네트워크
2. 기관과 리테일을 잇는 맨틀의 온체인 금융 플랫폼 전략
2-1. MI4 출시로 기관 자금의 온체인 유입을 본격화
2-2. UR, 리테일을 위한 ‘스마트 머니 앱’ 사전 출시
3. 스테이블코인의 지역화, 맨틀은 아시아에서 기회를 잡을까?
4. 금융 네트워크로 수렴되는 기술과 프로덕트 업데이트
5. 마치며: 기관과 리테일을 모두 아우를 금융 인프라 맨틀
1. 뱅킹 체인으로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맨틀 네트워크
지난해 맨틀(Mantle)은 퍼포먼스 중심의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며 레이어2 네트워크로서의 기술적 기반을 다져온 것에 비해, 올해 들어서는 금융 시스템으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기존의 다수 레이어2 프로젝트가 범용 확장성이나 탈중앙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과 달리, 맨틀은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파이낸스 허브’라는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해 다양한 프로덕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맨틀 네트워크도 인프라를 넘어서 금융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즉 ‘뱅킹 체인’으로의 진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체성 변화는 거시적인 시장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주요 국가에서 제도권 편입을 전제로 한 디지털 자산 규제가 구체화되고, 기관 투자자들의 온체인 진입이 정책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가능해지면서,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준법적이고 구조화된 금융 상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리테일 사용자는 기존 디파이 프로토콜의 복잡한 구조 대신, 사용자 경험(UX)이 추상화된 금융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맨틀은 이러한 양방향 흐름에 맞춰 MI4, mETH, UR, ƒBTC(Function), MantleX 등 프로덕트를 순차적으로 배치하며 기관과 대중 모두를 포섭할 수 있는 파이낸스 레이어의 외형을 갖춰가고 있다. (리브랜딩에 따른 자세한 프로덕트 설명은 저번 쟁글 리서치 참고)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런 프로덕트들이 단순히 병렬적으로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뱅킹 체인’이라는 구조적 비전 아래 유기적으로 정렬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MI4는 제도권 투자자의 진입로로 기능하고, UR은 실사용 중심의 직불카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mETH·cmETH는 이를 기술적·자산적 측면에서 뒷받침한다. 각각의 기능은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보다는, 온체인 금융 활동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구현하기 위한 요소로 작동한다. 맨틀은 사용자 중심의 금융 접근성을 기술·자산·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동시에 풀어가며, '디파이 생태계'를 넘은 '온체인 금융 시스템'으로서의 전환을 현실화하고 있다.
2. 기관과 리테일을 잇는 맨틀의 온체인 금융 플랫폼 전략
2-1. MI4 출시로 기관 자금의 온체인 유입을 본격화
맨틀이 저번 4월 출시한 ‘맨틀 인덱스 포(MI4)’는 기관 투자자 전용 디지털 자산 지수 펀드로, 온체인 금융 생태계를 제도권 자금에 맞춰 구조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MI4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USD 스테이블자산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을 바스켓 구성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에 mETH, sUSDe, bbSOL 등 스테이킹 기반의 수익형 자산 전략을 결합해 고도화된 ‘크립토 베타+수익률’ 상품을 지향한다. 투자자는 토큰을 직접 선별하거나 커스터디를 구성할 필요 없이, 전통 금융과 유사한 펀드 구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MI4의 핵심 차별점은 온체인 기반의 펀드 토큰화 모델과 제도권 친화적 설계다. 맨틀은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MI4 펀드 지분을 맨틀 네트워크 상에서 토큰화된 자산으로 발행한다. 이는 단순한 투자 수단에 그치지 않고, 온체인 상에서 담보 활용, 거래소 유통, 파생 활용 등 2차 금융 활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다. 펀드는 맨틀 산하의 운용사(Mantle Guard Ltd.)가 관리하며, SEC 및 MiFID 기반의 규제형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 미국 공인 투자자 및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Securitize 플랫폼 웹사이트 내 Mantle Index Four Fund
또한 MI4는 전통 자산 시장의 니즈에 기반한 제도적 안정성과, Web3 특유의 실시간 유연성을 결합한 설계를 따른다. 분기별 리밸런싱, 시가총액 비중 조절, 관리 수수료 1%의 사모형 펀드 구조는 기존 기관이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틀을 제공하며, 자산 커스터디는 파이어블록(Fireblocks)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맨틀 DAO의 거버넌스 승인으로 최대 4억 달러 규모의 트레저리 앵커 투자가 선제적으로 집행되며, 초기 유동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MI4는 시큐리타이즈 플랫폼에서 블랙록 펀드를 제외한 PnL 기준 1위에 오르며 유의미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MI4는 블록체인 전반을 보더라도 꽤나 유니크한 시도에 해당한다. 단일 프로젝트가 직접 펀드 구조를 설계하고, DAO 기반의 운영을 통해 온체인 자산을 관리하는 형태는 기존 인프라 중심의 웹3 생태계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전통 금융에서 인덱스 펀드가 비교적 안정적 수익률을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온 것처럼, MI4 역시 제도권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구조적 틀을 통해 온체인 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크립토 시장이 기관 자금 유입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MI4는 하나의 제도적 진입구조로 기능할 수 있다.
2-2. UR, 리테일을 위한 ‘스마트 머니 앱’ 사전 출시
2025년 7월 사전 출시된 ‘UR’은 전통 금융(TradFi)과 디지털 자산(DeFi)을 하나의 계정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머니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에는 두 금융 시스템 간 전환에 복잡한 과정을 요구했지만, UR은 이를 단일 UI로 통합해 일상적인 금융 앱 수준의 사용성을 구현했다. UR은 토스나 리볼루트가 기존 금융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했듯, 온체인 금융의 UI/UX를 일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실험적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스위스 기반의 멀티통화 계좌, 온체인 KYC 및 ID, 암호화폐-법정화폐 오프램프, 직불 결제, 환전, 디지털 자산 투자, 리워드 적립까지 모두 하나의 앱 내에서 지원되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은행·투자·결제 기능을 블록체인 기반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즉 사용자는 UR 계정 하나로 주식·채권, 외환, 보험, 예금,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상품 등 전통 및 온체인 자산에 접근할 수 있으며, 모든 거래는 맨틀 네트워크 상에서 실시간으로 결제되고 기록되는 것이다.
UR은 단순한 리테일용 앱을 넘어, 맨틀 디파이 생태계의 주요 투자 상품(MI4, mETH, ƒBTC 등)과 직접 연결되는 유통 채널로 발전해갈 예정이다. 사용자는 UR을 통해 다양한 상품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때 발생하는 활동들은 맨틀 네트워크에 정산되어 $MNT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UR에서의 예치, 거래, 디파이 참여 등은 모두 토큰 가치 축적 구조(value-accrual structure)의 일부로 작동하게 되며, 이러한 사용자 활동은 생태계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메커니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 나아가 UR은 단일 앱을 넘어 ‘Banking-as-a-Service’ 인프라로 진화 중이다. 외부 프로젝트는 UR의 규제 친화적 KYC, 결제 시스템, 자산 관리, 리워드 기능 등을 모듈화해 도입할 수 있으며, 이는 맨틀 생태계 전반에 리테일 사용자 유입과 규제 정합성을 확산시키는 금융 확산 레이어(financial diffusion layer)로 기능한다.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DAO 트레저리와 EcoFund는 UR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빌더 유입을 지원하는 핵심 재정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초기 개발팀을 대상으로 한 빠른 자금 지원 프로그램 ‘Lightning Grants’도 시작되며, UR 중심의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UR은 아직 정식 출시 단계는 아니지만, 맨틀이 지향하는 ‘Blockchain for Banking’ 전략의 핵심 허브로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단일 앱에서 이뤄지는 모든 금융 활동은 맨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처리되며, 토큰 유틸리티와 생태계 확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인덱스 펀드, 자동화된 자산 관리,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고려할 때, UR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3. 스테이블코인의 지역화, 맨틀은 아시아에서 기회를 잡을까?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글로벌 크립토 시장의 핵심 내러티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가 본격화되고 있고, 비교적 보수적이었던 아시아에서도 로컬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위안화, 엔화, 원화 등 자국 통화를 디지털화하려는 시도가 가속화되면서, 각국의 정책 환경과 지역 수요를 모두 고려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맨틀은 스테이블코인 정산과 유통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춘 체인으로서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맨틀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최근 맨틀 네트워크 내 스테이블코인 TVL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핵심 자산 허브로 부상했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인 Ethena의 USDe와는 메이저 L2 중 가장 먼저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해, 초기 유통 및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TVL 구성은 USDT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USDC, 그리고 최근에는 AUSD(Agora)와 같은 신규 스테이블코인의 유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이 모여드는 배경에는, 맨틀이 전략적인 파트너십 유치와 함께 네이티브 유동성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고 확장해온 구조적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맨틀을 스테이블코인 허브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L2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여기에 UR이라는 사용자 친화적인 진입점이 더해지며, 맨틀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실사용에 더욱 가까워질 예쩡으로 보인다. UR은 스위스 기반의 멀티통화 계좌를 통해 위안화 등 아시아 지역 통화를 직접 지원하며, 온체인 KYC, 디지털 자산 투자, 리워드, 오프·온램프 등 실생활 기반 기능들을 통합해 제공한다. 또한 맨틀 창립팀의 핵심 인물들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중심의 글로벌 금융 배경을 가진 Bybit 거래소 관련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네트워크와 로컬 이해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로컬 통화 기반으로 세분화되는 지금, 맨틀은 이미 갖춰진 인프라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스테이블 체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4. 금융 네트워크로 수렴되는 기술과 프로덕트 업데이트
맨틀은 출시 초기부터 모듈형 구조와 외부 데이터 가용성 솔루션(EigenDA)을 기반으로 확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해왔다. 특히 2025년에는 보안성과 탈중앙화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OP-Succinct 기반 ZK 유효성 롤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는 단순한 확장성 개선을 넘어,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프라이버시 보장과 빠른 자산 회수 가능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여기에 EigenDA v2 통합을 통해 50mbps 이상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10초 이내의 블록 재현 지연이라는 성능 개선도 달성하며, 금융 인프라로서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맨틀의 대표적인 금융 프로토콜인 mETH 프로토콜에도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 사용자는 ETH를 예치해 스테이킹 리워드가 자동 반영되는 mETH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다시 리스테이킹하면 cmETH로 전환되어 EigenLayer, Karak, Symbiotic 등의 AVS에 연결되어 추가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등 맨틀 생태계 내 디파이 전략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었다. 맨틀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의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해당 토큰들에 대한 실질적인 활용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6월, Mantle Scouts Program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DaL(Double Adaptive Liquidity)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DaL은 cmETH의 유동성을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전략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HyperEVM 기반의 유망 dApp 생태계와의 연결에 초점을 맞춘다. 파트너로 참여한 HypurrCollective는 HyperEVM에서 활동하는 창업자 및 트레이더 커뮤니티로, cmETH를 실질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고품질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이들에게 보조금과 리소스를 연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맨틀은 cmETH의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단순 보유를 넘어 실제 사용이 일어나는 유동성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자산의 순환성과 활용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비단 이더리움 기반 자산에 국한하지 않고, 맨틀은 비트코인의 생산성과 유동성 확장을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완전 담보형 구조와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이자 설계를 갖춘 옴니체인 BTC 자산 FBTC를 Function과 협력해 설계하고, 맨틀 그룹의 주요 프로덕트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FBTC는 Ethereum, Arbitrum, Aave 등 25개 이상의 프로토콜과 통합되며 TVL 15억 달러를 돌파하고 있다. 더불어 맨틀은 Bitcoin, Ethereum, Solana 등으로 구성된 전략적 준비금을 운용하는 기관 전용 플랫폼 ReserveOne에 투자하며, FBTC, mETH, bbSOL 등 맨틀 생태계 자산과 연동된 스테이킹·대출·운용 상품을 확장하고 나가는 등 다양한 파트너십들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거래소 추가 상장으로 주목받은 맨틀 생태계
맨틀의 이러한 기술 및 프로덕트 진화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넓혀 거래소 상장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거래소가 초기 런칭에 깊이 관여한 프로젝트는 타 거래소에 상장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맨틀 역시 Bybit에서 출발했지만, 이례적으로 5월 코인베이스에 상장되었으며 리스테이킹 수익 토큰인 mETH와 cmETH는 6월 크라켄(Kraken)에 동시 상장되기까지 하였다. 맨틀은 더 이상 특정 거래소의 생태계에 국한되지 않고, 범용 금융 인프라로서 글로벌 제도권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기술, 자산, 파트너십, 그리고 상장 전략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뱅킹체인으로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5. 마치며: 기관과 리테일을 모두 아우를 금융 인프라 맨틀
각국의 규제 논의 이후 블록체인 인프라에 요구되는 기준은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단순히 빠른 체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넘어서, 실제 사용자가 쓰고 자금이 돌아가는 금융 구조가 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해졌다. 맨틀은 이 변화의 흐름을 가장 빠르고 정교하게 반영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MI4를 통해 제도권 자본의 온체인 진입로를 만들고, UR을 통해 리테일 사용자의 일상적 금융 접근성을 높이며, 그 사이를 mETH, ƒBTC, 스테이블코인 등 구조화된 자산 계층이 맨틀 네트워크로 엮어져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최근에 다시 주목할 지점은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맨틀의 감각적인 접근이다. 미국 주도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본격화되고, 아시아에서는 위안화·엔화·원화 등 로컬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맨틀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유치하며 ATH를 돌파할 정도로 TVL을 확장했고, UR을 통해 위안화 등 지역 통화 결제도 염두에 둔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있다. 맨틀의 ‘뱅킹 체인’이라는 비전은 기술과 자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유기적으로 설계한 결과로, 시장이 규제권이라는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맨틀은 그 흐름의 가장 앞단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