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황 코멘트
2025년 6월 넷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중동발 긴장 완화와 관세 유예 시사 등 완화적 재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옵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제한적 반등에 그쳤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2.2% 상승한 106,980달러, 이더리움은 -4.2% 하락한 2,416달러로 마감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세이(+32.30%), 메이플 파이낸스(+23.95%), 포밈(+16.07%) 등이 개별 테마 중심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7월 8일 종료 예정인 상호관세 유예 기한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동 리스크 완화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부각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재료가 연달아 등장한 가운데, S&P500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그러나 6월 27일 만기를 앞둔 149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과 22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옵션이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강한 추세 없이 제한적 반등에 그쳤다.
흔들리는 시장, 멈추지 않는 매집…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12,345개 보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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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이 총 12,345 BTC 보유를 공식화하며,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매수 트렌드를 다시금 주목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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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만 1,234 BTC를 추가 매수해 단일 매수 기준으로 회사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평균 매수가도 고점 수준인 1BTC당 약 1억 4천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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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보유를 넘어서, 메타플래닛은 'BTC Yield'라는 독자적인 KPI를 통해 자산 구조의 투명성과 전략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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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BTC Yield는 112.2%로, 시가총액보다 비트코인 자산 비율이 높은 수준까지 도달하며 "디지털 금" 전략의 실행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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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래닛 사례는 고금리·지정학 리스크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실물 대체자산으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 이후… 국내 빅테크·금융권,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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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제도권 내에서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기업들의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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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는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 결제 플랫폼을 뛰어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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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카카오페이는 'KKRW'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18건을 출원하며 금융·IT 전 영역에 걸친 확장 전략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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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8곳은 신탁형·예금토큰형 모델을 병행 검토하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는 민간+공공이 공존하는 새로운 화폐 실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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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국내외 결제·송금·Web3 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으며, 이제는 실질적인 사용처 확보가 주요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