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황 코멘트
2025년 5월 다섯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최고가 경신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5.5% 하락한 105,580달러, 이더리움은 -1.2% 내린 2,632달러로 마감했다. 조정 장세 속에서도 SPX6900(SPX, +23.93%), 퀀트(QNT, +16.02%), 포밈(FORM, +13.74%) 등 일부 테마 알트코인이 주목받았다.
이번 주에는 미국 FOMC 회의록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혼선이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FOMC 회의록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우려와 함께, 관세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경계 발언이 이어졌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조치가 연방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으며 동력이 약화됐고, 백악관은 즉각 항소에 나섰다. 정책 혼선 속 무역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규제와 인프라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뉴스도 있었다. 미국 SEC는 일부 스테이킹 서비스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바이낸스와의 소송도 종결되며 규제 명확화가 진전됐다. 시장은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제도권 진입 기대와 구조적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미 SEC, “PoS 스테이킹은 증권 아냐”… 제도권 내 스테이킹 상품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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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산하 기업금융국은 프로토콜 스테이킹이 증권법상 투자계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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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자산 예치 및 위임 스테이킹 전반이 증권 등록 대상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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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에 이어 PoS에 대한 명확한 비증권 해석이 추가되며 제도권 내 포함 가능성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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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ETF에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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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SEC 일부 위원은 법적 해석이 부족하며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고 반박함
미 SEC, 바이낸스·창펑 자오 상대 소송 철회… 미국 내 가상자산 제도화 흐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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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는 바이낸스 및 창펑 자오 대상 민사 소송을 ‘재제기 불가’ 조건으로 공식 철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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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된 13건의 증권법 위반 혐의가 모두 무효 처리되며 약 2년 간의 소송 종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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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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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 SAB 121 폐지 등 친시장적 움직임이 연달아 관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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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역시 집행 중심 전략에서 소통·규제 개편 중심으로 태세를 전환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