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황 코멘트
2025년 3월 둘째 주 가상자산 시장은 계속하여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와 관세 갈등이 겹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은 주식시장과 무관하며, 시장 변동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관세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일축함으로써, 추가 관세 부과를 비롯한 강경 노선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기조 속에,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 나스닥 지수가 2월 고점 대비 10% 넘게 빠지며 기술적 조정 구간에 진입했고, 가상자산 시장 역시 함께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 주 만에 9% 넘게 하락해 8만1,819달러(3월 14일 종가)선까지 밀렸고,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15% 넘게 급락해 약 1,8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 발표된 CPI 지수(2.8%)가 예측치(2.9%)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을 가져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발언으로 “시장 지표가 관세 정책의 변수가 되지 않을 것”임을 공식화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정책 전환 기대를 일찍 접게 된 것이 가상자산 시장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음 주 목요일로 예정된 3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고용 둔화와 물가 진정 흐름이 맞물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이어 만약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카드가 실제로 기업 이익과 소비 심리를 더욱 압박한다면,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산 시장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미국도 관세 전쟁을 무리하게 오래 끌면 불리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면 트럼프의 강경 노선도 흔들릴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연준 역시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높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당장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 주시해야 한다.
미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GENIUS Act’ 승인
-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규제하는 법안 ‘GENIUS Act’를 18대 6으로 통과시키며, 연방 차원의 규제 도입 가능성이 높아짐.
-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계된 World Liberty Financial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을 문제 삼으며 강력 반대했으나, 공화당 측은 이제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
- 법안이 최종 가결되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은 자본 요건·준비금 투명성·규제 당국 승인 절차 등을 준수해야 하며, 이에 따른 시장 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
-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 확보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혁신 위축 우려도 크며 상·하원 표결, 트럼프 대통령 서명 등 최종 결정 과정을 거치면서 법안의 방향성과 업계 미래가 결정될 전망.
이더리움, 비트코인 vs 솔라나 사이에서 길 잃었나?
- 비트코인 보안·가치저장 우위와 솔라나 속도·확장성 우위를 강조하며, 이더리움이 정체성을 잃었다는 로다모어의 발언이 커뮤니티 내 논쟁을 재점화.
-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기관 협력과 RWA(실물자산 토큰화)로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다고 반박했지만, Layer2 솔루션 성과 부족 등으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가 예전만큼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옴.
- 솔라나 등 신흥 체인의 빠른 성장과 비트코인 프로토콜 확장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며, ‘창조적 파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 여전히 이더리움이 거대한 개발자·사용자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확장성·사용성 개선과 기관 연계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며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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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미국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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