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들어가며—인프라는 준비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사용자 확보’
2. 엔터테인먼트, AI 기반 컨슈머 생태계로 실현할 소폰의 비전
2-1.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로 웹3 사용자 유입을 유도
2-2. Agentic Economy: AI와 DePIN으로 온체인 기반 데이터 경제 활성화
3. 소폰(Sophon), 컨슈머를 위한 더욱 진화된 모듈형 ZK 인프라
3-1. ZKsync 기반 Elastic Chain으로 극대화된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3-2. Avail DA 기반 Validium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 낮은 비용, 그리고 탈중앙화
3-3. zkTLS로 강화된 보안과 프라이버시 중심의 웹3 인증 시스템
4. 사용자 중심의 $SOPH 토크노믹스와 메인넷 발전 계획
5. 마치며—소폰, 온체인 컨슈머 시장의 대중화를 견인할 수 있을까?
1. 들어가며—인프라는 준비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사용자 확보’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 업계는 확장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몰두했다. 이더리움의 성능 문제를 해결하려는 L2 솔루션, 이더리움 생태계보다 훨씬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는 L1 체인, 앱체인을 위한 모듈형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하며, 인프라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대중적 채택(Mass Adoption)은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기술적 장벽’과 ‘투기 중심 생태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반 사용자는 여전히 블록체인 기술을 어렵게 느끼고, 이미 출시된 애플리케이션 중 상당수가 투기적 요소에 치중해 장기적인 사용자 유입과 활용을 유도하지 못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이 대중에게 진정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개선만으론 부족하고,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친화적 경험이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소폰(Sophon)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단순히 새로운 L1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와 컨슈머 시장에 특화된 온체인 플랫폼을 지향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일반인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게임, 티켓팅, 소셜 플랫폼, 온라인 베팅, AI 등 이미 대중적 관심도가 높고 제품-시장 적합성(PMF)과 견고한 사용자층을 확보한 섹터들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아, 웹3의 장점을 실제 생활 속 서비스와 결합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인프라 구현에 치중했다면, 소폰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애플리케이션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의 웹3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을 추구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지갑 설치나 복잡한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웹2 서비스를 쓰듯 쉽게 온보딩할 수 있도록 UX/UI를 개선하고, 온체인 멤버십·간편 결제·보상 시스템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직관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즉 소폰은 디젠(Degen) 중심이 아닌 실생활 중심의 블록체인 확산을 지향하는 프로젝트인 것이다.
2. 엔터테인먼트, AI 기반 컨슈머 생태계로 실현할 소폰의 비전
2-1.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로 웹3 사용자 유입을 유도
웹3 대중화는 단순한 기술 발전만으로 달성되지 않는다.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얼마 더 빨라지거나 ZK 증명 생성이 조금 효율화되어도, 사람들이 서비스에 대한 효용을 느끼지 못한다면 실제 사용자는 늘어나지 않는다. 소폰은 이 점을 인식하고 게임·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서비스로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과거 인터넷 대중화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복잡한 기술을 습득하기보다는 재미있고 소셜한 콘텐츠가 대중을 끌어들인다. 블록체인에서도 사용자가 스스로 “이게 이 블록체인의 어떤 기능인가?”를 의식하기보다, 몰입할 만한 콘텐츠와 자연스러운 보상을 통해 기술 자체를 배경으로 삼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폰의 접근법은 단순히 많은 프로젝트와 제휴해 ‘파트너 로고’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유저풀을 모을 수 있는 팀을 선별·지원하는 ‘큐레이션’이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게임사 미라이 랩스(Mirai Labs)는 Pegaxy·Petopia 등 게임을 출시하며 이미 27만 개 이상의 월렛을 유치한 경험이 있어, 지속 가능하고 실제 플레이어풀을 확보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소폰은 이런 협력 사례를 통해 실제 유저들이 블록체인을 의식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술·비즈니스·마케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한다. Rivalry(스포츠 베팅), CARV(게임·AI 데이터), OPEN(온체인 티켓팅) 등과의 협업 또한 엔터테인먼트·스포츠·이벤트 산업에서 의미 있는 온체인 활용 사례를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다.
이처럼 소폰은 단순히 프로젝트 수를 늘리는 대신, 프로젝트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긴밀히 협력하며 사용자 이벤트, 경제 모델 설계, 온체인·오프체인 연동 등을 함께 고민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Web2 대기업(모토로라, 바이두, 일렉트로닉 아츠, 레노버 등) 출신 창립자·핵심 멤버들이 합류해,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놓칠 수 있는 UX·콘텐츠 전략 면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궁극적으로 소폰은 “블록체인 게임이나 티켓팅이 아니라, 그저 재밌는 게임·편리한 티켓팅 서비스인데, 배경에 블록체인이 자연스럽게 깔려 있다”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이 ‘고난도 기술’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임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2-2. Agentic Economy: AI와 DePIN으로 온체인 기반 데이터 경제 활성화
AI x Crypto 생태계가 단순한 밈코인 거래에 머무르지 않고 AI나 대규모 데이터 처리 같은 실질적 활용 영역으로 확장되려면, AWS·구글·MS 등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가 사실상 독점 중인 GPU 및 인프라 자원을 어떻게 분산·효율화할지가 핵심 과제다. 소폰은 DePIN(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과 AI 에이전트 중심의 ‘Agentic Economy’ 이니셔티브를 결합해, 온체인에서 분산형 컴퓨팅 리소스를 운용하고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자체적인 경제활동까지 주도하도록 함으로써, 기존 대비 AI 비용을 낮추고 데이터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다.
소폰은 최근 발표한 Sophon Intelligence Agency(SIA)를 통해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이니셔티브를 론칭해 AI 에이전트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중 150만 달러 규모의 ‘Sophon Spark’ 프로그램은 Cod3x와의 협력 하에 1분기에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Cod3x는 Optimism Superfest 캠페인으로 주목받은 팀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디파이 거래나 유동성 공급, 자연어 명령 기반 체인 활동 등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지향하는 ‘Giga Swarm’ 개념은 에이전트들이 상호 간에 정보를 공유하며 집단 지성을 키우는 구조이며, 소폰은 이를 디파이를 넘어 게임·소셜 등으로 AI 에이전트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폰은 Aethir와의 협력을 통해 분산형 GPU 클라우드에 기반한 연산 자원을 확보, 프로젝트별로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Compute Credits를 지원해 AI 에이전트 운영 비용을 낮출 것을 알렸다. Anomaly(Nova AI), ScorePlay, SPHNX 등은 이미 소폰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게임·소셜·예측 시장·보안 등에서 새로운 온체인 데이터 경제를 만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최근 ‘AI’ 키워드가 과열되면서 저품질 프로젝트도 늘어나고 유동성이 분산되어 섹터 전반이 침체되어 있는 만큼, 소폰이 이를 어떻게 선별·관리하며 진정한 AI+블록체인 시너지를 낼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3. 소폰(Sophon), 컨슈머를 위한 더욱 진화된 모듈형 ZK 인프라
3-1. ZKsync 기반 Elastic Chain으로 극대화된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소폰은 ZKsync 기반 Validium 아키텍처를 적용한 L2 프로젝트로, 엔터테인먼트·소셜·게임 등 대규모 사용자 시장을 겨냥해 설계됐다. Validium은 트랜잭션 데이터를 오프체인에서 저장하지만 ZK 증명을 통해 무결성을 보장함으로써,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모두 잡는 방식이다. 덕분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블록체인의 복잡함을 덜 느끼면서도,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는 셈이다.
특히 소폰은 ZKsync 3.0 업그레이드로 도입된 Elastic Chain 프레임워크를 통해 여러 ZK 체인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연결한다. 프로토콜 레벨에서 ZK Gateway와 ZK Router를 활용해 보안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브릿징 과정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상호운용성을 실현한다. 이로써 체인 간 자산·데이터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사용자는 하나의 통합된 환경처럼 블록체인을 쓸 수 있다. Elastic Chain의 세부 구조와 다른 Layer 2·Layer 3 솔루션 대비 강점은 쟁글 리서치 <2024년, 이제는 ZK Stack과 L3에 주목하자> 및 ZKsync 공식 블로그를 참고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소폰은 NAA(Native Account Abstraction)를 활용해 EOA와 스마트 컨트랙트 계정의 구분을 없애고, Paymaster 기능으로 특정 사용자나 NFT 보유자의 가스비를 대신 지불할 수 있게 했다. 결제와 자산 이동 측면에서는 Circle의 Bridged USDC 표준을 도입한 커스텀 브리지를 직접 개발해, 기존 ERC-20 브리지보다 안전성과 유동성을 높였다. Elastic Chain을 레버리지한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에게 블록체인을 의식하지 않고도 빠르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블록체인이 더 이상 디젠(Degen)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3-2. Avail DA 기반 Validium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 낮은 비용, 그리고 탈중앙화
소폰은 ZK(영지식 증명) 기반 Validium을 채택하여, 대규모 트랜잭션을 온체인에 전부 저장하지 않고도 위·변조 위험을 차단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 방식은 롤업(Rollup)의 온체인 데이터 집중으로 인한 가스비 급증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 증명만을 체인에 기록해 낮은 비용과 높은 성능을 실현한다. 특히 비즈니스 규모가 커져도 확장에 따른 비용 상승 폭이 작아, 대규모 유저를 수용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오프체인 데이터가 실제 존재 여부나 무결성을 온체인에서 신뢰할 수 있으려면, 누구나 해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소폰은 이를 위해 Avail DA(Data Availability) 솔루션을 도입했다. Avail은 데이터 샘플링(DAS) 기법으로 전체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정합성을 보증하며, 라이트 노드 참여로도 무거운 하드웨어 없이 탈중앙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Validium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고, 최종적으로 보안·비용·탈중앙화 측면에서 이상적인 균형점을 마련하게 되었다.
3-3. zkTLS로 강화된 보안과 프라이버시 중심의 웹3 인증 시스템
zkTLS(Zero-Knowledge Transport Layer Security)는 기존 TLS의 암호화 통신 과정을 ‘정말 이 서버에서 나온 데이터가 맞는지’를 온체인에서 증명할 수 있도록 확장한 기술이다. 예컨대 특정 은행 웹사이트에서 조회한 계좌 정보가 실제로 해당 은행의 서버에서 발행된 것임을 영지식 증명으로 확인하되, 구체적인 잔액이나 사용자 개인정보는 노출하지 않는다. 이로써 전송 구간 암호화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데이터 출처의 무결성 보장’을 가능케 하며, 블록체인과 웹2 서비스 간 신뢰 수준을 크게 높여준다.
소폰은 Reclaim 등 파트너와 함께 zkTLS 기술을 소폰에 적용해, 웹2 영역에서 축적된 신뢰도나 거래 이력을 안전하게 웹3로 옮기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게임 랭킹이나 금융 자격 증명 등 다양한 정보가 zkTLS를 통해 온체인에서 검증 가능해진다면, 개인정보 침해 없이 필요한 사실만 증명하는 혁신적인 인증 환경이 열릴 것이다. 이는 KYC·금융·소셜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되어, 웹3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 전반적인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사용자 중심의 $SOPH 토크노믹스와 메인넷 발전 계획
소폰은 2024년 12월 메인넷을 정식 출시했으며, 현재 네트워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체 토큰 $SOPH의 TGE(Token Generation Event)는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토큰의 본격적인 유통과 활용이 시작될 전망이다. 총 공급량 100억 개 중 20%는 노드 운영 보상으로 분배되고, 나머지는 생태계 활성화(30%), 재단(25%), 투자자(20%), 어드바이저(5%) 등에 할당된다. 또한, 소폰은 단발적인 에어드롭보다는 Sophon Points(SP) 시스템을 통해 네트워크 기여도를 꾸준히 보상하는 방식을 택했다. 초기엔 이더리움 L1(Phase 1)에서 SP를 지급했고, 현재는 소폰 메인넷(Phase 2)으로 확대하여 유동성 공급 및 Paymaster 기반 파밍 등 다양한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공정한 분배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소폰 생태계는 디파이(DeFi), 게임(GameFi), 개발자 도구(Dev Tools), 온체인 이벤트, 카지노(iGaming)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장 중이다. 브릿지(Bridge), 노드 관리(Guardian), 익스플로러(Explorer)와 같은 필수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으며, SyncSwap, The Farm, Noon 같은 디파이 프로젝트와 GAMP, Animix, Brutal Knights 등의 게임, Safe, Nova, Aethir 등의 개발자 도구, Lé Poker, Rivalry 등 iGaming 및 온체인 이벤트 플랫폼이 소폰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https://dune.com/sohwak_archive/sophon-node-sales
네트워크 운영 측면에서는 소폰 가디언즈(Sophon Guardians) 시스템과 Avail DA 지원 라이트 노드를 통해 검증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 가디언 멤버십은 NFT를 통한 위임 방식을 적용하며, 라이트 노드는 전체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샘플 검증만으로 네트워크 무결성을 확인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누구나 하드웨어 부담 없이 검증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소폰 노드는 화이트리스트(Whitelist)와 퍼블릭(Public) 판매를 합쳐 총 12만 개를 판매하여 약 6천만 달러($60M)의 수익을 달성했다. 개발 생태계 측면에선 Web2 개발자들을 위해 SDK와 API를 제공함으로써 쉽고 빠르게 Web3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여,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온보딩의 진입 장벽을 한층 더 낮추고 있다.
5. 마치며—소폰, 온체인 컨슈머 시장의 대중화를 견인할 수 있을까?
소폰은 단순히 새로운 L1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온체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ZKsync 기반 Elastic Chain으로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Avail 기반 Validium으로 경제성과 보안성을 높였으며, Native Account Abstraction(NAA)과 Paymaster 기능으로 UX를 크게 개선했다. 게임, AI, DePIN, 베팅, 소셜 등 대중적 관심 분야와 적극 연계하여 인프라와 실제 애플리케이션이 함께 발전하도록 유도하는 전략도 눈에 띈다.
그러나 아직 사업적 검증을 완전히 마치지 못했고, 엔터테인먼트·게임 산업에서 블록체인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콘텐츠가 시장 성공의 핵심을 결정하는 분야인 만큼, 소폰이 어떤 파트너·콘텐츠를 통해 유의미한 사용자 풀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내는지가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핵심 포인트다. 특히 미라이 랩스(Mirai Labs), Rivalry, AI·DePIN 프로젝트 등 소폰이 "킬링 콘텐츠"로 밀고 있는 파트너들이 실제 흥행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소폰 성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웹3 트렌드가 단순 인프라 기술 과시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소폰의 Elastic Chain 기반 상호운용성과 ZK 활용, Validium 아키텍처, Paymaster·NAA 같은 사용자 친화적 기능들은 분명 주목받을 자질이 있다.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SOPH 토크노믹스를 축으로 삼아 실질적인 사용자 참여가 확대된다면, 소폰은 온체인 컨슈머 시장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장에 필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살짝 수정된 또 다른 체인이 아닌, 실질적으로 유저들이 사용할 서비스가 있는 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