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컨텐츠는 Coin98 Insights의 'Ethereum Rollup Mô hình kinh tế & Những thiết kế mới' 리서치 원문에 대한 쟁글의 한글 번역본입니다. 

롤업 생태계 톺아보기

롤업 개념은 2020년 초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롤업 중심 전략을 발표한 이후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았다. 3년이 넘는 개발 기간 이후, 보안 롤업 시스템은 수십억 달러의 TVL을 확보하며 안정적이고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내용

• 현재 롤업 운영 수익은 사용자 트랜잭션 수수료에서 운영 비용과 L1(레이어 1) 비용을 차감하여 산출한다.
• 대부분의 롤업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지만, 장애허용 및 회복탄력성  을 개선하기 위해 특정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
• 롤업 운영자는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적응력 있게 만들기 위해 더욱 전문화될 것이다. 이로써 각 전문화된 역할은 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 데이터 가용성(DA) 및 합의와 함께 롤업은 프로세스의 여러 측면을 개선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 DA는 롤업 기술 스택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매우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이더리움은 이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 점차 새로운 비전을 향해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다.

롤업 개요

롤업은 기존 프로토콜을 변경하지 않고도 기본 레이어(레이어 1)의 처리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프체인 확장 솔루션이다. 롤업은 오프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함으로써 계산, 저장 및 상태 전환을 레이어 1 외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롤업은 정확성을 검증하고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 사기 증명: 롤업이 스테이트 루트를 레이어 1에 전송하면 도전 기간이 시작되며, 정확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사람은 사기나 오류의 증거를 제출할 수 있다. 이 기간 이후에 이의 제기가 없으면 스테이트 루트가 올바르다고 간주된다. 
• 유효성 증명: ZKP(제로 지식 증명) 기술을 사용하여 상태 업데이트(스테이트 루트)에 대한 유효한 증명을 생성한다. 이 증명은 나중에 레이어 1에서 검증되어 상태가 올바른지

스테이트 루트: 해시 함수는 트랜잭션 잔액, 스마트 컨트랙트 상태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의 현재 상태를 캡처한다.

트랜잭션 데이터는 롤업 시스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사기나 분쟁의 경우 올바른 상태를 계산하고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트랜잭션 데이터의 게시 여부에 따라 롤업의 분류가 결정된다:

• 온체인 DA: 이더리움에 직접 게시한다
• 오프체인 DA: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더리움 외부의) 대체 솔루션에 게시한다.

일반적으로 "롤업"은 상태를 검증하고 트랜잭션 데이터를 이더리움에 게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림1: 롤업의 분류

기본 롤업 경제 모델

롤업 경제 모델은 사용자, 롤업 운영자, 기본 계층의 세 가지 주요 그룹의 수입, 비용, 수익을 포함하는 모델로 정리할 수 있다.

세 가지 주요 롤업 시스템 구성 요소

롤업 경제모델에는 사용자, 롤업 운영자, 기본 레이어(레이어 1)의 세 가지 핵심 주체가 있다.
사용자: 사용자는 트랜잭션과 스마트 컨트랙트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롤업 생태계의 참여자이다. 
롤업 운영자: 롤업 운영자는 롤업 체인의 인프라와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롤업 운영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 트랜잭션 시퀀싱: 롤업으로 전송되는 사용자 트랜잭션을 순서대로 정렬하고, 트랜잭션 배치로 그룹화하며, 이러한 배치를 주기적으로 레이어 1로 보낸다.
• 트랜잭션 실행: 연산을 저장 및 실행하고 롤업의 상태를 업데이트한다.
• 제안: 제안자는 레이어 1에서 롤업의 스테이트 루트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 스테이트 루트 이의 제기: 스테이트 루트 사기에 대한 증거를 제출하여 레이어 1의 스테이트 루트에 이의를 제기한다(옵티미스틱 롤업만 해당).
• 증명: 롤업에서 L1까지 각 스테이트 루트 상태 업데이트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생성한다. (ZK 롤업 및 밸리리디움만 해당).

참고: 이러한 역할과 작업은 롤업 프로젝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일부 역할의 명칭이 이러한 설명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기본 레이어(레이어 1): 롤업은 트랜잭션 데이터를 게시하고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트랜잭션을 처리한 후 루트 상태를 레이어 1로 업데이트한다.
참고: 옵티미스틱 체인/밸리디움은 레이어 1에 데이터를 게시하지 않는다.

롤업 수익, 비용 및 수익 모델

위의 세 가지 역할은 롤업 프로토콜 수익, 비용, 이익을 시각화하기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그림 2: 롤업 비지니스 모델

롤업 수익

롤업의 수익은 크게 다음 두 부분에서 발생한다:

• MEV (Maximal Extractable Value): MEV는 롤업 자체 내에서 또는 크로스체인 MEV(도메인 내 및 도메인 간 MEV)를 통해 생성된다.
• 트랜잭션 수수료: 사용자가 롤업과 상호작용할 때 지불하는 총 수수료이다. 

트랜잭션 수수료는 롤업 프로토콜의 유일한 수익원이며, 현재로서는 MEV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 dYdX나 Immutable X와 같은 일부 특정 롤업 프로젝트는 플랫폼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가스비 없는 트랜잭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거래와 같은 프로덕트나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롤업 비용

롤업 비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 롤업 운영 비용: 해당 비용에는 롤업 프로토콜 실행과 관련된 다양한 비용이 포함된다. 
• 레이어 1 비용(L1 비용): 레이어 1과 관련된 비용이다.

롤업 운영 비용:
롤업 운영자는 프로토콜을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비용을 지불한다. 하드웨어/VPS 비용, 유틸리티, 인터넷, 하드웨어 유지보수 등 롤업 노드에 대한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이 포함된다.

레이어 1 비용:
롤업은 레이어 1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레이어 1에서 스테이트 루트를 업데이트하는 비용.
• 레이어 1의 데이터 퍼블리싱 비용.
• ZK 롤업/밸리디움은 레이어 1 ZK 증명 검증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레이어 1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트랜잭션 데이터 게시가 레이어 1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롤업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을 기본 레이어로 선택한다. 이더리움 트랜잭션 데이터는 콜 데이터로 게시되며, 비용은 다음 요율을 사용하여 산출한다:

• 0이 아닌 바이트당 16 가스.
• - 0 바이트당 4 가스.

콜데이터는 사용자가 다른 주체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스마트 컨트랙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이더리움 트랜잭션과 동시에 전달되는 데이터다.

롤업 수익

롤업은 최소한의 수준에서 사용자에게 레이어 1과 롤업 운영 비용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롤업 수수료를 부과한다. 
간단히 말해, 롤업의 거래 수수료는 지출을 충당 또는 초과한다. 잉여금은 롤업 수익이다.

롤업 수익 = 롤업 수수료 - 롤업 운영 비용 - 레이어 1 비용

그림3: 롤업 수익

롤업 기술 스택 상태

롤업 기술 스택은 롤업 앱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기술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롤업 중심 비전을 발표한 2020년 초기부터 롤업 기술 스택은 크게 성장해왔다. 현재 롤업 시스템은 100억 달러에 달하는 TVL을 확보하고 있으며,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여전히 추가 개발이 필요한 부분이 많으며, 롤업 사용자가 마주하게 될 수 있는 두 가지 대표적 우려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중앙화 리스크: 핵심 개발팀이 네트워크 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중앙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 기술 불완전성 리스크: 롤업 솔루션은 사용자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술 스택을 개선해야 한다(그림 4).

그림 4: Top Rollup Projects' Risk Analysis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쟁은 롤업 개발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롤업 프로젝트가 트랜잭션 오더링 정책, 수수료 메커니즘, 공유 서비스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면서 롤업 기술 스택은 향후 6~24개월 사이에 더욱 정교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더리움 지분 증명 작업 증명에서 채굴자가 블록 생성자와 블록 생성 제안자로 구분되어 네트워크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였던 것처럼, 이더리움 지분 증명에서 롤업 운영자는 세분화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각 시스템 역할의 성장 공간이 확대될 것이다.

롤업을 설계할 때 개발자는 비용, 보안, 이더리움 생태계와의 통합 등의 측면에서 장단점이 있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향후 6~24개월 사이에 롤업 프로토콜은 어떻게 변화할까?

공유 서비스

공유 서비스(Shared services, SS)는 다양한 혜택을 얻기 위해 여러 다른 롤업 프로토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 또는 기능을 말한다:

• 시스템의 복구력을 향상시켜 오프라인 노드나 네트워크 공격과 같은 오류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계속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보장한다.
• 크로스 롤업 상호 운용성을 촉진한다.
• 공유 서비스를 통해 롤업 솔루션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 비용 절감, 규모의 경제, MEV 추출 기능 등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 SDK 롤업 제공을 통해 기술을 지원한다.

가장 기본적인 설계에서 많은 롤업 프로젝트는 이더리움을 기본 레이어로 사용하여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진위 또는 위조 증명을 검증하고, 공유 데이터를 게시한다. 이것이 가장 일반적인 롤업 공유 서비스다.

시장에는 머지않아 롤업 운영의 다양한 측면을 겨냥하고 참여하는 롤업 프로젝트에 혜택을 제공하는 다른 유형의 공유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롤업 프로젝트는 정산 및 트랜잭션 처리와 관련된 고정 비용과 변동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전히 경제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비용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고정 비용: 롤업에 트랜잭션이 없는 경우에도 트랜잭션 배치를 이더리움으로 전송하는 비용이다.
• 가변 비용: 롤업 트랜잭션 활동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롤업 운영 비용과 관련된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우선순위로 유지될 것이다:

• 롤업의 트랜잭션 시퀀싱 → "공유 시퀀서"
• L2의 데이터 게시 → "DA" 또는 "공유 배치 게시"
• 유효성 증명 검증 → "증명 애그리게이션"
• 유효성 증명 생성 → "증명 시장"
• 교차 롤업 커뮤니케이션 → 교차 체인 메시징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공유 서비스는 하나의 롤업 개발 옵션일 뿐이다. 개발 경로를 결정하기 전에 롤업 개발자는 기회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결제와 DA 외에도 아비트럼, 옵티미즘, zk싱크, 스타크넷, 폴리곤 등 롤업 분야의 주요 업체들은 외부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가적인 공유 서비스에 가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자체 공유 서비스를 개발하여 보다 강력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네트워크에 가치를 더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옵티미즘은 슈퍼체인(Superchain), zkSync는 하이퍼체인(Hyperchain), 폴리곤은 폴리곤 2.0(Polygon 2.0)을 개발했다.

DA 레이어: 이더리움 vs. 대체 DA 솔루션

데이터 가용성(DA) 레이어는 노드가 네트워크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롤업 프로토콜은 필요 시 오프체인 상태를 재현하기 위해 트랜잭션 데이터를 레이어 1에 게시해야 한다.

이더리움 롤업 프로젝트, 특히 아비트럼 원과 옵티미즘 메인넷과 같은 옵티미즘 롤업 프로젝트는 예산의 90% 이상을 DA에 사용하기도 한다. 메이저 플레이어들은 가치 창출을 위해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롤업 기술 스택의 DA 레이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

롤업 프로토콜은 보통 이더리움을 DA 레이어로 활용한다. 이는 주요 크립토 생태계와의 연결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특히 범용 롤업의 경우 생태계 개발이 더 용이해진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많은 DA 비용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그림 5: TVL별로 정리된 상위 10개 롤업 프로젝트의 데이터 가용성 및 결제 현황

롤업 프로젝트는 보안성이 다소 떨어지고 비용이 저렴한 DA 레이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이는 개발자와 사용자의 관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더리움을 DA 레이어로 활용하는 것은 비용 효율성과 이더리움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절충하는 것이다.

그림 6: 이더리움 DA와 오프체인 DA의 장단점
 
이더리움 프로토 댕크샤딩(EIP-4844)

프로토-댕크샤딩이라고도 알려진 EIP-4844는 2024년 1분기에 메인넷에 구현될 예정인 이더리움의 주요 업그레이드다. 

본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면 이더리움은 '블롭' 형식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게시하기 위한 롤업 전용 스토리지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이더리움에서 제거되기 전 18일(4,096 에포크) 동안 합의 레이어에 저장된다.

EIP-4844는 블롭 형식에 대한 제안 뿐 아니라, “데이터 가스비 (gas fee) 시장"이라는 새로운 요금 시장을 도입하여 블롭 트랜잭션의 가격을 결정하자는 내용도 포함된다.

블롭 데이터 리소스는 EIP-1559가 형성한 일반적인 가스비 시장의 대상이 아니다. 대신 블롭 데이터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표준 거래 가격은 변함이 없으며, 콜 데이터는 0 바이트가 아닌 바이트당 16가스, 0 바이트당 4가스가 부과된다.

오직 블롭 트랜잭션에서만 두 시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 트랜잭션 내의 EVM 활동은 표준 가스비 시장을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진다.
• 트랜잭션 내의 블롭 데이터는 데이터 가스비 시장을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진다.

롤업은 일방적인 수수료 메커니즘(EIP-1559)을 사용하여 트랜잭션을 콜 데이터로 게시하거나 양방향 수수료 메커니즘(EIP-1559 및 EIP-4844)을 사용하여 블롭 트랜잭션으로 게시할 수 있다.

현재 EIP-4844의 가스비 데이터 수수료 메커니즘은 EIP-1559 메커니즘에서 파생되었다. 데이터 저장 공간은 블롭이라는 정수 단위로 판매되며, 각 블롭은 128kB에 해당한다. 

• 표준 단위는 블록당 3개의 블롭, 즉 384kB(0.375MB)이다. 블롭을 3개보다 더 많이 사용할 경우 다음 블롭의 비용은 12.5% 증가한다. 블롭을 3개 이하로 사용하면 12.5% 적게 사용된다.
• 최대 사용량은 블롭/블록 6개, 즉 768kB(0.75MB)이다.

아비트럼의 거래 데이터 게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3월 23일에 가장 많은 데이터를 게시했으며, 이는 ARB 토큰이 출시된 날이다.

아비트럼은 각 배치가 약 100KB인 3,398개의 배치를 지속적으로 게시했다. 머지 이후 이더리움의 블록 시간은 블록당 12초로 고정될 예정이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7,200개의 블록이 생성된다.

본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3월 23일 아비트럼의 예상 데이터 게시 수요는 블록당 약 47.2kB이다. 이는 EIP-4844가 롤업 프로토콜에 가져올 수 있는 저장 공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예시다.

현재 모든 롤업 프로토콜의 데이터 게시 수요는 2023년 3월 23일 기준 블록당 약 70kB인 아비트럼의 데이터 게시 수요 대비 약 1.5배로 변동하고 있다.

현재 EIP-4844 수수료 메커니즘 설정에 따르면, 블롭 내 데이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고 가정할 때 데이터 게시 수요가 블록당 3개의 블롭(약 384kB)이라는 기준을 초과할 때까지 블롭 가격은 현재 수요의 약 8배로 추정되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 이러한 수준에는 1~3년 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의 추론에 따르면, EIP-4844는 블롭 수요에 따라 롤업에 대한 일괄 게시 수수료를 65~90%까지 절감해야 한다.

이더리움 DA 레이어는 EIP-4844 이후 롤업에 대해 '충분히 낮은' 가격을 부과할 것이므로, 비용 효율성과 이더리움 생태계 간의 균형이 더 이상 명확해지지 않을 수 있다.

대체DA 솔루션

이더리움은 여전히 데이터 가용성(DA) 레이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지만, 대체 DA 영역에는 이더리움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과 경쟁자(직간접적으로)도 존재한다.

그림 7: 롤업을 위한DA 솔루션
 
새로운 공유 DA 솔루션은 레이어 1 블록체인을 사용해 데이터 가용성을 최적화한다.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 아이겐DA: 아이겐DA는 리스테이크 개념을 기반으로 구축된 DA 레이어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핵심 아이디어와 라이브러리(이더리움 댕크샤딩 코드베이스 저장)를 활용한다.
• 셀레스티아: 모듈형 블록체인 분야의 선구자인 셀레스티아는 코스모스 SDK를 활용하여 데이터 가용성에 특화된 최적의 블록체인을 구축한다.
• 어베일 프로젝트: 폴리곤의 공동 창립자인 아누라그 아르준(Anurag Arjun)이 이끌고 있는 데이터 가용성에 최적화된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특정 롤업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DA 솔루션: zkSync의 zkPorter, Arbitrum의 Anytrust, Starkex DAC.

'기존의 레이어 1' 블록체인은 롤업에서 트랜잭션 데이터를 보다 쉽게 게시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한다. 대표적인 예로 테조스는 이더리움과 동일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접근한다.

레이어 1 데이터 가용성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고가치 금융 애플리케이션은 EIP-4844로 충분할 수 있다. 대체 DA 솔루션이 공략할 수 있는 또 다른 시장 분야는 추가 데이터와 대역폭이 요구되는 비금융 애플리케이션이다.

롤업 수수료 모델

각 롤업 사용자 트랜잭션은 레이어 1과 레이어 2 리소스를 모두 사용한다. 각 네트워크는 리소스 소비에 대해 서로 다른 수수료를 적용한다. 따라서 롤업 트랜잭션 비용에는 두 가지 필수 구성 요소가 있다:

• 레이어 1의 리소스 활용 비용.
• 레이어 2의 리소스 활용 비용.

롤업 운영자는 일반적으로 사용자에게 레이어 1 활동(전체 또는 일부)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한다. 롤업 운영자는 자신들의 요구에 맞게 롤업 리소스 측정 및 가격 책정 모델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다.

아비트럼, zk싱크 에라 및 일부 다른 프로젝트는 레이어 2 솔루션의 보안과 효율성을 보장하면서 네트워크 스팸을 방지하고 경쟁력 있는 거래 수수료를 유지하기 위해 고정 최저 가스비를 도입했다.

• 아비트럼 원의 고정 최저 가스비는 0.1이다.
• 아비트럼 노바의 고정 최저 가스비는 0.01이다.
• Zk싱크 에라는 0.3의 고정 최저 가스비를 사용한다.
• OP 메인넷은 베드락(Bedrock)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사용자 지정 파라미터와 함께 EIP-1559를 적용하여 OP 메인넷 블록스페이스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하는 가스비로 레이어 2 수수료 시장을 구축했다.

transaction_gas_price = l2_base_Gas_price + l2_priority_gas_price
l2_transaction_fee = transaction_gas_price * l2_gas_used  

l2_base_Gas_price: 블록 내의 기본 가스비다. 블록이 목표보다 더 많은 가스를 소비하는 경우 기본 가스비가 10% 증가한다. 그렇지 않으면 블록이 가스를 덜 사용하는 경우 기본 가스비가2% 감소한다.

l2_priority_gas_price: 각 트랜잭션에 대해 특별히 설정된 우선 순위 가스비다. 일반적으로 트랜잭션은 우선 순위 수수료에 따라 배열되고 처리된다.

그림8: Op 메인넷의EIP-1559 데이터
 
거래 수수료는 롤업 경제 모델의 가치 창출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롤업 프로젝트는 합리적인 트레이드 오프로 가치를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해 프로젝트의 지향점과 일치하는 레이어 2 수수료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그러나 레이어 2 트랜잭션 수수료 모델은 일반적으로 롤업의 트랜잭션 오더링 메커니즘에 연결되기 때문에 프로토콜 수정 또는 보완이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EIP-4844를 완전하게 구현하기 위해 OP 메인넷 개발자는 프로토콜에 멤풀 디자인을 추가했다.

트랜잭션 오더링 정책은 선착순 또는 최초 경매와 같이 블록체인 트랜잭션이 정렬되어 블록에 포함되는 방식을 말한다.

향후 롤업 프로토콜에 새로운 트랜잭션 오더링 정책이 구현될 예정이며, 롤업의 수수료 모델도 변경되어(현재 아비트럼의 수수료 모델과 비교했을 때) 더 효과적으로 가치를 끌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림9: 오더링 정책 & 수수료 매커니즘

레이어 3: 특정 목적에 맞춤화된 롤업

레이어 3(L3)는 기존 롤업 프로토콜 위에 롤업을 빌드하는 것을 말한다. L2가 확장성에 더 중점을 둔다면 L3는 롤업 사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L3 롤업의 목적은 L2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L2는 일반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기 위해 설계되었다(일반 롤업).
• L3는 고유한 애플리케이션 또는 사용 사례(특정 롤업/앱체인)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되었다.

대표적인 롤업 프로젝트 중 다수는 개발자가 L2 롤업 프로토콜 위에 자체적인 L3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SDK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주요 롤업 이니셔티브가 L2 위에 L3를 배포하려고 하는 이유는 추가적인 수익원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비트럼의 Arbitrum Orbit, 옵티미즘의 Op Stack, zk싱크의 하이퍼체인 등이 있다.

그림10: Popular SDK for Layer 3
 

마치며

롤업 생태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대부분의 롤업이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앙화 리스크 및 불완전한 기술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점은 롤업 개발자들이 현재 롤업 기술 스택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들고 단일 장애 지점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 '롤업 생태계 톺아보기'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