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들어가며
1. 서브넷 생태계 현황 (feat. 쟁글 애널리틱스)
1-1. 서브넷 개수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
1-2. 그러나 활성화된 서브넷은 여전히 DFK뿐
2. 서브넷 생태계 성장에 다시 주목할 때
2-1. 글로벌 Web2 기업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른 아발란체 서브넷
2-2. 주목할만한 서브넷: GREE, SK플래닛(UPTN), Gunzilla Games(gunzilla)
2-3. 남은 하반기 대규모 서브넷 채택 소식을 기대
3. 서브넷 확장 전략과 미래 전망
3-1. 확장 전략은 기업 맞춤형 에버그린(Evergreen) 서브넷
3-2. 서브넷 출시 가속화를 전망하나, 속도감 있는 서비스 온보딩을 기대하기는 일러
3-3. Web2 기업향 레퍼런스가 향후 아발란체의 경쟁우위 기반으로 작용할 것
4. 서브넷 생태계 성장은 다양한 아발란체 이해관계자를 만족
4-1. 장기적으로는 $AVAX 가치 제고에 기여
4-2. 공격 비용 증가에 따른 아발란체 네트워크 보안 강화
맺으며
들어가며
<아발란체의 비전을 그리다 - 1편>에서는 블록체인 설계 구조를 중심으로 아발란체의 경쟁 우위를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아발란체가 비전 실현을 위한 기술적인 기반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제는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서브넷 확장에 나설 차례다. 해당 편에서는 온체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아발란체 생태계 현황을 점검해보고 서브넷 확장 전략과 함께 앞으로 출시될 서브넷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서브넷 생태계 현황 (feat. 쟁글 애널리틱스)
1-1. 서브넷 개수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
5월 10일 기준 현재까지 생성된 서브넷은 총 58개로, 지난해 3월 서브넷의 성장 및 개발을 위한 $290M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멀티버스(Multiverse) 출범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58개 서브넷 중 하나 이상의 밸리데이터를 확보하여 실질적으로 운영 중인 서브넷 수는 총 23개(40%)이며, 나머지 35개(60%)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온체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던 11개 서브넷 가운데 유의미한 수준의 트랜잭션 수와 활성 주소 수를 보유한 서브넷은 6개(10%) 정도로 DFK(DeFi Kingdoms), StepNetwork, WrapTag, Dexalot, XANA, XPLUS가 이에 해당한다 (최근 운영 종료 계획을 밝힌 Swimmer Network는 제외함).
그중 누적 및 최근 30일 기준 가장 높은 트랜잭션 수와 활성 주소 수를 보유한 서브넷은 DFK이며, 이어서 StepNetwork와 WrapTag, XPLUS 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의 트랜잭션 및 활성 주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자세한 개별 서브넷 지표는 후술할 예정이다.
2022년 7월 DFK 서브넷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이후 일시적인 급등세를 제외하면 전체 트랜잭션 수는 ~2M, 활성 주소 수는 ~10K 수준에서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다. 증가하는 서브넷 개수와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는 모습으로, 대다수의 트랜잭션 및 활성 주소 수가 소수의 서브넷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위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DFK 서브넷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