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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나가고 있는 아비트럼, 그러나 본격적인 승부는 내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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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포뇨)
Research Team Lead/
Xangle
2023.04.14

목차

들어가며

1. 과거: 프린스턴 대학 연구실에서 탄생한 아비트럼, 비영리 재단에서 시작된 옵티미즘

1-1. 프린스턴 대학 출신들이 모여 만든 아비트럼

1-2. 비영리 이더리움 연구 재단에서 시작된 옵티미즘

1-3. 이러한 배경 차이가 두 회사의 방향성에 영향을 끼쳤을 것

2. 현재: Real Yield 내러티브로 앞서나가고 있는 아비트럼

2-1. 온체인 지표를 통해 들여다보는 메인넷별 생태계 활성도

2-2. 앞서나가고 있는 아비트럼, 비결은 투자자가 아닌 유저 확보

3. 미래: 성장 발판 마련한 옵티미즘, 본격적인 승부는 내년부터

3-1. Superchain vs Arbitrum Orbit

3-2. RPGF vs DAO 주도 펀딩

맺으며

 

 

 

 

들어가며

L2 전쟁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필자 역시 마찬가지로 두 솔루션이 향후 이더리움의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지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옵티미스틱 롤업(OR)의 잠재력은 작년 8월 ‘옵티미스틱 롤업, ZK 롤업이 발전해도 여전히 성장할 수 있을까?’ 글에서 설명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OR의 대장이라 불리는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두 프로젝트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한다.

*본 글은 롤업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L2 총 정리’를 참고하면 OR을 포함한 L2의 종류 및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과거: 경영진의 목적과 배경이 확연히 다른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The Ethereum ecosystem is likely to be all-in on rollups (plus some plasma and channels) as a scaling strategy for the near and mid-term future” - 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재단이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롤업 중심으로 선회하면서 (rollup centric ethereum roadmap, 2020) 롤업이 본격적으로 크립토 업계에서 널리 알려지게 된 시기는 2020년이지만, 블록체인 L2에 대한 논의는 2016~17년부터 진행되었다. 물론 당시 롤업이나 댕크샤딩(danksharding)과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는 않았으나, 비트코인,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더리움의 낮은 확장성이 훗날 블록체인 대중화에 제동을 걸게 될 것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2018년부터 L2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들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중에는 오프체인 랩스와 옵티미즘PBC을 설립한 코파운더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출처: Rollup centric ethereum roadmap by Vitalik Buterin

1-1. 프린스턴 대학 출신들이 모여 만든 아비트럼

오프체인 랩스(Offchain Labs)를 공동 설립한 Ed Felten, Steven Goldfeder, 그리고 Harry Kalodner의 인연은 2010년대 초 프린스턴 대학에서 시작되었다. Ed Felten은 1993년부터 프린스턴에서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을 가르쳤던 명망 있는 교수였으며 Steven Goldfeder과 Harry Kalodner는 그의 제자들이었다. 당시 Steven Goldfeder과 Harry Kalodner는 논문 주제가 대부분 비트코인, 암호학, 혹은 블록체인과 관련되어 있을 정도로 가상자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향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 <Bitcoin and Cryptocurrency Technologies>를 2016년에 공동 집필하게 되었다 (비트코인 레이어2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계기로 셋은 2018년에 오프체인 랩스를 창업하기로 결정하였고 Ed Felten은 회사에 전념하고자 백악관의 CTO직을 그만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