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발생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 개발자 안데르스 엘로우손(Anders Elowsson)이 새로운 수수료 체계인 EIP-7999를 제안하며 사용자 경험 개선에 나섰습니다.
이번 제안은 멀티디멘셔널 수수료 시장을 단일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사용자가 여러 리소스에 대한 개별 가스비를 계산하지 않고 하나의 총액(Max Fee)만 지정하면 되도록 설계됐습니다. 복잡한 수수료 예측 과정을 제거하고, 자본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해당 제안은 아직 커뮤니티 리뷰 단계에 있으며, 향후 도입 여부는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더리움은 2017년 DApp과 ICO 열풍 이후 급격히 증가한 트랜잭션 수요로 인해 높은 가스비 문제를 겪어왔습니다. 2021년 디파이 및 NFT 붐 당시에는 평균 트랜잭션 수수료가 $50를 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EIP-1559를 통해 기본 수수료 소각(base fee burn)을 도입했고, 2024년 3월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에서는 L2 확장성 강화를 포함한 9개의 EIP가 적용돼 수수료 절감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로 인해 트랜잭션당 평균 수수료는 $86에서 $0.39로 95%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경쟁 블록체인들의 약진은 계속됐습니다. 2024년 트론은 스테이블코인 거래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해 $2.15억, 솔라나는 2,838% 급증한 $7.5억을 기록하며 빠르게 추격 중입니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연간 수수료 수익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보다 단순하고 효율적인 수수료 시스템 도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EIP-7999는 핵심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