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데이터 Weekly] 이더리움 가스비를 상승시킨 XEN 토큰, 그리고 블록체인 해킹
쟁글 리서치팀 (쟁글 인턴)
On-chain Data Intern/
Xangle
2022.10.11
이번 주의 차트 - 이더리움 가스비를 상승시킨 XEN 토큰
한국 시간 기준 지난 9일 XEN Crypto라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론칭됨. 전 구글 엔지니어였던 잭 레빈(Jack Levin)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커뮤니티를 위한 공평한 가상자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움. 대중에게 새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전, 토큰을 미리 발행하지 않고 무료로 퍼블릭 민팅을 시작.
민팅 첫날 사용자가 몰리며 이더리움 전체 가스 사용량의 40% 이상을 점유. 이는 유니스왑과 오픈씨의 사용량을 합한 것보다 큰 사용량을 보여주며, 머지 이후 증가하고 있던 이더리움의 발행량 감소에 영향을 주어 주목을 받음.
현재 XEN 토큰은 48억 개 이상 발행되었고 누적 민팅 주소 50만 개를 넘음. 민팅 시 락업 기간을 길게 할수록 더 큰 보상을 주었지만 절반이 넘는 참여자들은 30일 이내로 받아 가는 것을 선택했고, 민팅 시작 후 XEN 토큰 가격은 고점 대비 98% 이상 하락함.
아직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은 발표되지 않음.
주간 온체인 지표
또다시 멈춘 솔라나, 솔라나 오류 또?
솔라나는 지난 9월 전반적인 NFT 시장의 침체 속에도 트랜잭션이 증가해 NFT 트랜잭션 수 기준 이더리움을 뛰어넘었음.
하지만 바로 다음 달인 10월 첫날, 잘못된 노드 설정으로 인해 약 6시간 동안의 대규모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 복구 후 트랜잭션 수는 발생 전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
솔라나는 올해에만 4번 이상 대규모 오류를 겪으며 베타 버전의 체인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내지 못했지만 시장은 반복된 오류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가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
바이낸스 브릿지, 올해 두 번째로 큰 블록체인 해킹 피해
지난 7일(금요일), BSC 토큰 허브에 취약점 공격이 발생해 200만 BNB토큰($570M 규모)을 탈취당함.
이는 블록체인 해킹 피해액 규모로 봤을 때 올해 2위에 해당하는 대형 해킹 사건이고 올해에만 웜홀, 로닌, 하모니, 노마드 등의 브릿지들이 해킹 피해를 겪으며 브릿지 보안에 대한 의문은 커지는 중.
바이낸스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인을 일시 중단시키고 피해액 중 약 80%의 자금을 동결함. 현재 체인은 다시 정상 가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