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장. 차트는 거래량, 거래량, 거래량 [쟁선의 코인투자 수업]

2020.05.19

안녕하세요, 쟁글선생님입니다.

 

오늘은 차트분석의 기초이자 핵심인 거래량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상 차트는 거래량 하나만 보면 된다고 할 만큼 거래량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지표입니다.

 

따라서 제가 이전에 소개해드린 기술분석은 모두 개무시하셔도 되지만,

오늘 수업 내용만큼은 반드시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순서:

1. 거래량이란?

2. 거래량의 중요성

3. 거래량을 이용한 차트분석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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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래량 (volume)이란?

거래량이란, 일정 기간동안 금융시장에서 주식/코인이 거래된 총량을 뜻합니다.

매매기준이기에 만약 어제 BTC 매수량이 100개, 매도량이 100개였다면 그날 BTC의 총 거래량은 200BTC가 아닌 100BTC입니다.

 

그리고 거래량에 매매가를 곱한 값을 거래대금 (trading volume)이라고 부릅니다.

비트코인의 일일 온체인 거래대금은 쟁글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URL: https://xangle.io/project/BTC/on-chain)

2. 거래량의 중요성

일반적으로 거래량은 가격에 선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거래량의 패턴을 파악하면 가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죠.

따라서 거래량도 안 보고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멍청한 행위입니다.

가볍게 예시를 들어볼까요?

2019년 8월 비트코인 차트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위 그림처럼 장대양봉만 확인하고 “오!! 드디어 대상승장 초입이구나 가즈아아ㅏㅏ!!!”라고 외치시고 진입했다면 제대로 물렸을 겁니다.

따라서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은 장대양봉이 나올 경우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 구간은 단지 매도세가 약했을 뿐이지, 더 올린다면 매도 세력이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추후에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거래량을 맹신해서도 안됩니다. (특히 말도 안되는 일들이 밥 먹듯 일어나는 코인판에서는 더더욱…)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시가총액이 낮고 지분이 한 지갑에 몰빵 되어있는 잡알트들은 절대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잡알트는 완벽하게 세력의 손아귀 안에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듣보 코인이 떡상, 떡락한다면 이건 100% 세력의 설거지 플랜이기 때문에

거래량 믿고 나대면 그대로 염라대왕과 하이파이브하고 오는 수가 있어요.

 

3. 거래량을 이용한 차트분석

자 그럼 거래량을 이용하여 차트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시나리오 1.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 후 상승추세

2019년 4월 BTC 차트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BTC가격이 횡보하다가 2019년 4월 2일, 장대양봉과 함께 거래량이 터졌습니다.

 

장대양봉 & 거래량이 터지면 우리는 보통

매수 VS 매도 전쟁에서 매수 세력이 이겼다(매수세가 강하다)고 해석합니다.

매수, 매도 모두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매수세가 매도 세력의 물량을 다 받아먹으면서 저항선 뚫고 쭉 올린 겁니다. 즉, 해당 구간에서 매도하려는 세력들이 모두 사라졌으니 이제부터는 매수 세력이 가격을 보다 쉽게, 저항을 받지 않고 꾸준히 올라갈 여지가 있다는 뜻이죠.

 

상승추세 거래량 특징:

-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도 상승함

- 박스권 돌파하는 시점에 거래량이 높으면 상승추세 가능성 有. 반대로 장대양봉 시점에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으면 돌파 실패 가능성이 큼.

 

시나리오 2.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 후 하락추세

2019년 6~7월 ETH 차트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6월 26일, 높은 거래량과 함께 장대양봉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가격은 장대음봉과 함께 하락추세로 전환하였습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여기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

거래량이 터진 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날 추세입니다.

 

장대양봉이 터진 다음날인 6월 27일,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한 음봉이 터졌습니다.

즉, 매도세의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뚜드려 맞았다는 뜻이죠.

매수세가 강력하게 밀어붙였는데도 장대음봉이 나왔으면 해당 코인의 가격은 앞으로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대음봉 + 높은 거래량은 물린 애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본전치기 심리로 다 팔아댈 것이기 때문에 떨어지면 떨어졌지, 올라가긴 힘듭니다.

 

이렇듯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음봉은 일반적으로 매도 신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높은 거래량 + 장대양봉]이 터진 다음날 [낮은 거래량 + 양봉]이 나올 경우 매도세가 약하므로 가격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기억하세요. 거래량이 터진 당일 날에 진입하면 자칫 매가망신 할 수도 있습니다.

 

하락추세 거래량 특징:

-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도 점진적으로 하락합니다

- 하락추세 중 거래량이 변동을 보이지 않는 시점이 오면 이는 가격이 바닥권임을 암시합니다

 

4. 결론

거래량은 일반적으로 선행 지표라고 알려져 있지만, 추세가 언제 전환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따라서 거래량 또한 참고만 하시되, 맹신하지 마세요.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특히 토큰의 지분이 잘 분배되어 있지 않은 잡알트의 경우 거래량이고 뭐고 없습니다. 이런 코인들은 세력들이 떡 주무르듯이 가격을 주무르기 때문에, 새우들이 이길 가능성은 0%입니다.

 

그렇다 해서 거래량을 아예 안 보고 코인 투자하는 행위는 절대 금지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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