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장. "반감기 이후 비트 가격은 8천만원" - 설명력 95%의 S2F모델 [쟁선의 코인투자 수업]

2020.04.28

“골동품과 시간, 금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최초 원가가 높거나 해당 재화가 다시 생산될 가능성이 희박해 해당 재화를 얻기 위해서는 높은 대가가 필요하고 이런 대가를 위조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 이런 위조할 수 없는 높은 생산비용을 가진 재화를 컴퓨터를 통해 구현하는 데에는 몇가지 난관이 있으나, 그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디지털 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닉 사보 (Nick Szabo)

(출처: http://bitly.kr/bPcc0xdm7)

 

안녕하세요, 쟁선입니다.

 

오늘은 희소성이라는 요소를 통해 비트코인의 미래가격을 예측하는 지표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Stock-to-Flow (SF) Model입니다.

 

S2F모델은 이때까지 나온 모델 중에 비트코인 가격을 가장 정확하게 측정했던 지표로 유명하며,

이에 따르면 2020년 반감기 이후 비트 가격은 $65,000에 도달할 것입니다.

기대되쥬?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컨텐츠 순서:

1. Stock-to-Flow Model 서론

2. Stock-to-Flow Model 비율

3. Stock-to-Flow Model과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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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ock-to-Flow Model 서론

 

“비트코인=디지털 금” 담론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플랜비(PlanB)가 트윗한 스톡투플로우 모델 (S2F)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2F모델은 원래 금, 다이아몬드, 은 등과 같은 귀금속의 희소성을 측정하는 모델입니다.

 

대부분의 물건이나 상품은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 유통량 또한 증가하여 희소가치가 희석됩니다. 이는 결정적으로 가격 하락을 유발하지요.

반면 귀금속이나 수집품은 생산비용이 높고 시장 유통량에 비해 생산량이 낮아 공급 과다로 인한 가격 폭락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금과 같은 귀금속은 이러한 특성 때문에 위조할 수 없는 희소성을 지니며 제3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화폐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죠.

 

PlanB라는 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내재적 잠재가치를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하게 됩니다.

위 그림은 귀금속과 비트코인의 연간 비축량 증가율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연간 비축량 증가율은 연간 생산량/보유량 비율로, 쉽게 말해 희소성을 나타내죠. (희소성 = 현재 비축량 대비 희석되는 양의 비율).

특정 물건의 희소성을 따질 때는 현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얼마나 귀할 지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에 얼마나 공급될 것인가를 반드시 계산에 포함해야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연간 비축량 증가율은 3.6%로, 금보다 2배 더 높습니다. 하지만 5월에 예정된 반감기가 지나면 이 수치는 반으로 줄어들며 금과 동일한 수치 (1.8%)를 가지게 되죠. 즉, 공급양만 따져봤을 때 비트코인은 곧 금과 동일한 정도로 희소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재밌는 점은, 비트코인은 반감기라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그 희소성은 오히려 금보다 확실합니다.

금은 연간 채굴량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공급량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2020년 5월 기준 비트의 연간 비축량은 1.8%지만, 다음 반감기 때는 0.9%로 줄어들 것입니다.

 

참고로, 비트코인 총 공급량 (2100만 BTC)의 87%는 이미 시중에 공급되었다고 합니다.

2. Stock-to-Flow 비율

Stock-to-Flow ratio는 연간 비축량 증가율 (인플레이션율)을 뒤집어 놓은 개념입니다.

전세계 은의 비축량이 100,000개, 연간 채굴량이 1,000개라고 가정한다면

공급 증가율 = Flow / Stock

= 1,000 / 100,000

= 1%

가 되겠죠.

 

Stock-to-Flow는 반대입니다.

S2F비율 = Stock / Flow

= 100,000 / 1,000

= 100

해석 – (오늘날 채굴 속도로) 시중에 존재하는 은의 양과 동일한 양의 은을 채굴하려면 100년이 걸린다

 

S2F비율이 높을수록 희소성이 높습니다.

3. Stock-to-Flow Model과 비트코인

이 파트가 핵심입니다.

 

S2F비율과 희소성은 비례하며, 희소성이 높을수록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특정 물건의 가치가 높을수록 그 시가총액 또한 더 높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가치가 높을수록 더 비싸고 수요가 많으니, 당연히 희소성과 시가총액은 서로 양의 상관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PlanB라는 애널리스트는 해당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금과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대표적인 귀금속, 그리고 비트코인의 SF비율과 시가총액의 관계를 직접 계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위 가설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습니다.

S2F비율이 가장 높은 금은 시가총액도 가장 높았고, 나머지 귀금속들도 일직선상에 놓여있었습니다.

다만 주황색 점인 비트코인만 선을 이탈했는데, 높은 S2F비율에 비해 시가총액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비트코인이 현재 저평가되어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죠.

 

S2F는 굉장히 높은 설명력(R2)을 가진 모델로 유명합니다.

무려 95%의 설명력을 갖고 있는데, 이 정도면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렇게 높은 설명력을 가진 S2F모델에 의하면,

현재 비트코인은 저평가되어 있으며

2020년 5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65,000 (한화 80,000,000원)을 찍을 것이라고 하네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일 내용은 모두 코빗x쟁글의 코인티비 방송에서 다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https://bit.ly/34X2V3q) 코빗x쟁글의 코인티비 방송은 매주 화요일 유튜브에 업로드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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