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위믹스 로드맵 정리 - 위믹스달러, 위믹스 게임, 위믹스 플랫폼에 대하여
[Xangle Digest]
작성자: TraceØ
요약
- 위믹스는 P2E 게임의 선구자로 게임 온보딩, 자체 메인넷 개발 등 플랫폼 활성화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DeFi, DAO 분야도 큰 축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임을 밝힘
-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를 출시하고, 디파이 서비스를 추가하며, 장학금 제도처럼 기능할 수 있는 NFT DAO 또한 구축할 예정
- 클레이튼에서 독립하여 자체 메인넷을 구축할 예정으로, 클레이튼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의 자산을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 메인넷 간 브릿지를 출시할 것
- 작년 ‘위믹스 유동화’로 인해 큰 비판에 휩싸였으나 이 또한 P2E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데 꼭 겪어야 하는 성장통으로 보이며 2022년 위믹스의 플랫폼 확장 및 생태계 활성화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됨
위메이드는 2021년 미르 4의 흥행으로 글로벌 P2E 게임의 선구자로 단숨에 도약하였으며, 이후 국내 게임사들이 P2E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2’에 참석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2년 위믹스 플랫폼 방향성를 논했으며, 게임 온보딩 외에도 DeFi, DAO 분야에서 플랫폼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eFi: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출시
장현국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이 있어야 개발할 수 있는 디파이 서비스가 훨씬 다양해진다고 판단했고,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달러’를 상반기 내에 발행할 예정임을 알렸습니다. 위믹스 플랫폼 내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위믹스의 시세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 생태계 형성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배워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스왑, 예치와 관련된 서비스를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ETF와 같은 상품이나 보험도 런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어떤 형태의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될 것인지는 논의된 바가 없으나 위믹스달러는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Asset Backed Stablecoin)보다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Algorithmic Stablecoin)의 형태를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UST(Terra USD)를 발행할 때는 LUNA가 일정량 소각되고 UST를 상환할 때는 LUNA가 일정량 새로 발행되는데, 위믹스 또한 WEMIX의 수요와 공급 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성이 확보되는 형태로 위믹스달러를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위믹스달러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디파이 서비스 런칭을 통한 유동성 확보 전략이 더해진다면 UST와 같이 위믹스달러 시가총액이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DAO: NFT 기반 DAO 구축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큰 키워드 중 하나가 DAO라고 보고, 위믹스 기반 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NFT DAO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P2E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 역시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장학금 제도 및 경제 공동체가 형성된 바 있습니다. 장학금 제도란 한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NFT를 대여해주고 후에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장학금 제도의 활성화로 인해 NFT를 대여해주는 경제 공동체가 생기고, 길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위메이드는 미르 4를 비롯한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기반에서도 이런 공동체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학금 제도처럼 기능할 수 있는 NFT DAO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퍼블리싱 역할을 대신하는 Guild와 협업하여 게임 홍보 및 유저 커뮤니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프라: 위메이드 메인넷 및 브릿지 출시
현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는 크러스트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서비스 체인으로, 많은 게임을 수용하기 위해 프라이빗 체인을 늘릴 수 있는 멀티체인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지난 2월 카카오 ‘클레이튼’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올해 여름까지 자체 메인넷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르 4 등을 비롯해 클레이튼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 있는 만큼, 해당 게임의 자산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브릿지 또한 출시할 예정입니다.
위믹스의 자체 메인넷 개발도 여타 한국 주요 게임사들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위메이드를 제외한 넷마블, 컴투스 등 게임사들은 클레이튼 혹은 테라 등에 플랫폼을 출시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생태계에서 이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자사의 게임을 소개하고 빠르게 확장하기 위함입니다. 위믹스는 미르 4의 흥행으로 이미 킬러 콘텐츠는 충분히 확보했다는 가정 하에 메인넷 출시하는 것이 오히려 플랫폼의 자율성을 담보해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메인넷의 성공 여부는 메인넷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기술력과, 해당 메인넷 기반으로 구축되는 어플리케이션인데 위믹스는 이미 충분한 어플리케이션을 확보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편 위믹스 메인넷 개발에는 WEMIX 토큰 가치 제고와 서비스 안전성 확보라는 점도 있습니다. 이전 가치평가 시리즈에서도 살펴보았듯 메인넷은 네트워크 사용료 지불이라는 측면에서 원자재 또는 기축통화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위믹스는 작년부터 WEMIX 토큰을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습니다. 위믹스 메인넷 출시로 WEMIX 토큰이 거래 수수료 지불로 쓰이게 된다면 플랫폼이 활성화됨에 따라 WEMIX 토큰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위믹스는 클레이튼의 잇따른 셧다운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으며 이에 자체 메인넷 개발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믹스 생태계 확장은 진행 중
위믹스는 글로벌 P2E 게임의 선구자답게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다방면의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에만 '건쉽배틀', '라이즈오브스타즈' 두 개의 게임을 출시하였으며, 두 게임 모두 준수한 온체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20여 개를 상반기까지 출시할 예정으로, 연내 10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지난 11월 ‘위믹스 유동화’ 사건 이후 토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였으며, 가격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르 4는 Steam 게임 순위에서 꾸준히 Top 10위 안에 들고 있으며, 위메이드는 보다 나은 미르 4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P2E 수익성에 매우 중요한 HYDRA와 DRACO와 같은 게임 토큰 가격을 안정화 시켰습니다. 지속적인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위믹스이지만 이 또한 P2E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데 꼭 겪어야 하는 성장통으로 보입니다. 2022년 위믹스의 플랫폼 확장 및 생태계 활성화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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