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3

[Xangle Digest]
작성자: B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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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우크라이나 침공과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자선모금 활동이 이어졌는데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다오가 5일 만에 약 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 우크라이나 정부도 자체적으로 비트코인, 트론, 폴카닷, 도지코인, 솔라나를 포함해 NFT로 기부를 받으며 약 5,400만 달러를 모금했다.
  • 기부자를 위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에어드랍 계획은 해킹 가능성에 의해 취소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우크라이나DAO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전쟁 개시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향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우크라이나 정부의 자체적인 모금과 함께 여러 비영리 단체들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와중에 우크라이나다오(UkraineDAO)가 홀연히 등장하며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출처: ukrainedao.love

우크라이나다오는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운동가로 유명한 유명한 나디야 톨로코니코바가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는 일찍이 펑크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의 멤버로 활동하며 모스크바의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푸틴과 러시아 정교회의 유착관계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이력이 있다. 위 사건으로 2년간 교도소에 수감되어 정치범의 신세를 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다오의 트위터 계정은 생성 당일부터 수 천명의 팔로워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2월 27일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그린 NFT 판매를 개시하며 우크라이나의 비영리단체인 컴 백 얼라이브(Come Back Alive)에 인도될 자선금을 모금하기 시작했다. 모금은 5일 만에 약 700만 달러의 모금액을 달성했는데, 이는 초당 886달러가 모금된 것과 같은 수치다. 또 모금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각에 8분 동안 약 3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모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출처: @Ukraine

우크라이나 정부와 에어드랍 논란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체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트론, 폴카닷, 도지코인, 솔라나 등으로 모금을 개시하여 약 10만 개의 주소로부터 5,400만 달러를 모금했다. NFT를 통한 기부도 이어졌는데, 그중에는 크립토펑크(CryptoPunk) NFT를 포함하여 최근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mfer와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져 있는 mooncat이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곧이어 기부자들에게 토큰을 에어드랍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돌연 취소했는데, 이에 대해 러그 풀이 아니냐는 등의 장난 섞인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에어드랍을 위장한 스푸핑(spoofing) 형태의 사태가 일어나면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에어드랍을 발표하기 6시간 전에 WORLD라는 토큰이 만들어져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갑으로 전송되었는데, 전문가들은 이 토큰 발행을 두고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곧이어 우크라이나의 에어드랍 계획이 취소되며 NFT로 대체될 것으로 발표되었다.

 

제3자의 주소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모금 지갑 주소로 옮겨지는 WORLD 토큰. 출처: Etherscan

 

<다이제스트 포인트>

  • 가상자산의 초국경적, 초정부적인 기능으로 우크라이나에게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사태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선의가 자칫 피해로 돌아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심혈을 기울여 기부 활동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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