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3

[Xangle Digest]
작성자: Moon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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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BTC를 포함한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였음
  • 서방의 금융제재 및 러시아 내부 단속으로 인해 루블화 가치는 폭락하고 있으며 러시아 침공 사태가 트리거가 되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킴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따른 러시아 제재

지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서방의 금융제재 이후 2월 28일 BTC의 가격이 15%이상 상승했다. 상승의 원인으로는 많은 이들이 러시아 또는 러시아 내 부유층이 세계 각 국들의 경제제재를 어느 한 국가나 단체가 독점하고 있지 않는 비트코인을 통하여 회피한 결과라고 추측했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가 러시아 은행의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되었으며 이 외에도 러시아 국부펀드에 대한 직접투자 금지, 수출통제 조처 등 수위높은 제재가 이어졌다. 반대급부로 러시아는 외화 1만달러 이상 유출금지, 기준금리 10.5% 인상 등 내부적인 단속을 실행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모비우스 캐피탈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유명 투자자로 알려진 Mark Mobius는 “현재 비트코인의 강력한 상승 원인으로는 러시아인들이 *그들의 자산을 국외로 유출하고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 지난 3월 2일. 크라켄, 코인베이스, FTX 그리고 바이낸스 등의 대형 거래소는 미국 재무부로부터 제제대상자의 지갑 주소를 차단할 것을 요청받았으며 국적만을 이유로 이용자들의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며 제제대상 외의 러시아 국민은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 밝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이후 바이낸스 루블화 거래

실제로 모든 거래소의 BTC와 루블화(RUB)의 거래량은 전주 대비하여 60%이상(7일 기준) 상승하였다. 러시아에서 가상자산 거래량이 가장 높은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2월 28일 기준 거래소 내 USDT의 거래건수와 거래량은 2월 18일 대비 각 5배이상 상승했으며 BTC의 거래건수와 거래량은 각각 5배, 2배 이상 상승하였다. 지난 우크라이나 사태 및 금융제재 이후 주말을 지나 극적인 상승폭을 그려낸 것으로 판단된다.

 

BTC 고래지갑 개수의 증가

[BTC 1,000개 이상 보유 지갑 수, Resource: CoinMetrics]

또한, 금융제재 이후로 BTC 1,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래지갑의 개수는 2월 27일 2,127개에서 하루만에 2,266개로 100개 이상 늘어났다. 지난 21년 3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반전시키며 유의미한 상승을 나타냈다. 러시아인들이 소유한 계좌인지 정확히 추적이 어려우나, 확실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트리거가 되어 BTC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앞으로의 전망

경제제재 이후 1)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금융제재가 길게 지속될 것인지, 2)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제재에 동참할 것인지, 3) 러시아의 국민들이 가상자산을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른 회피책으로 사용할지 등에 따라 가상자산 또한 해당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을 판단된다. 또한, 러시아 정부가 금융제재 회피책으로 가상자산을 택할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하나,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러시아 국민 외에 제재대상이 되는 지갑은 동결시킬 것으로 예상되기에 가상자산을 통한 ‘합법’적인 금융제재 회피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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