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Originals]
작성자: TraceØ
Summary
- 지난 8일 보라는 2022년 사업 계획을 공개하였으며 본격적인 P2E 플랫폼으로써의 출발을 알림
- 보라 2.0의 방향성은 파트너십에 기반한 컨텐츠 생태계를 형성하고, DEX 및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통해 생태계에서 창출되는 Value를 가져오는 것
- 이번 발표는 게임 퍼블리싱 회사가 Web 3.0 시대에 P2E 플랫폼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
- 게임 제작사들은 1)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 2) 보라 혹은 위믹스와 같은 P2E 플랫폼과 협업, 3) 퍼블릭 블록체인에 공개 출시 등의 선택지를 고민하게 될 것
- 향후 양질의 컨텐츠 확보와 토큰 홀더 및 유저를 위한 토큰 이코노믹스 구축이 보라 2.0의 성패를 좌우할 과제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열린 ‘보라 파트너스 데이 2.0’에서 보라는 2022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P2E 플랫폼으로써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최근 국내 대형 및 소형 게임사들이 P2E 게임 시장으로의 진출을 밝힌 가운데, 보라 2.0이 보여준 P2E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게임 퍼블리싱 회사에서 P2E 플랫폼으로 변화
1) 파트너십 기반 생태계 형성
보라는 거버넌스 카운슬을 도입하여 다양한 참여자를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이들이 다시 원동력이 되어서 생태계가 발전하는 흐름을 만들고자 합니다.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엔터테인먼트 3사, 게임 9사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앞으로 보라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함께 경제 정책, 기술 정책, 서비스 정책들을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2) DEX 및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
보라 2.0은 P2E 플랫폼이 되기 위하여 개발을 Phase 1과 Phase 2에 나누어 진행 중에 있으며, Phase 1은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hase 1에서는 보라 2.0을 위한 보다 기술적인 업데이트가 주라면, Phase 2에서는 서비스에서 발행한 토큰들은 더 많은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토큰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능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라는 DEX 및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통해 생태계에서 창출되는 밸류를 가져오려 합니다.
P2E 시대를 맞아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게임사들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P2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게임사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대형 게임사의 전략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의 게임 출시입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발생하는 거래수수료, 게임 내에서 창출되는 수익, 나아가 아이템(NFT) 거래소까지 원스톱 밸류체인 구축을 지향합니다. 다만, 자체 블록체인 구축에 시간이 소요되고 P2E 시대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기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출시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는 새로운 변화에 P2E 플랫폼으로 빠르게 포지셔닝을 한 편입니다. 기존의 게임 퍼블리셔에서 변화된 BM으로 게임 제작사들을 인큐베이팅하고, 이들의 게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유저 확보를 돕습니다. 실제 위믹스는 올해 말까지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라 또한 연내 10여 종의 P2E 게임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위와 같은 P2E 플랫폼에 속하지 않고, 퍼블릭 블록체인에 자체적으로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방법도 중소형 게임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실제 League of Kingdom (이더리움), Mobox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Defi Kingdom (하모니) 등의 게임은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 자체적으로 출시를 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자체 홍보 혹은 퍼블리싱 역할을 대신하는 Guild와 협업하여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플랫폼 선점에는 결국 좋은 콘텐츠 확보가 핵심
결국, 플랫폼의 흥행을 위해서는 킬러 디앱 혹은 좋은 콘텐츠가 필수적입니다. 임영준 보라 CBO가 이야기 했듯이 게임콘텐츠의 본질은 ‘재미’이기에 재미있는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P2E 토큰 이코노믹스는 기존 게임의 재미에 돈 버는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위믹스의 100개 게임 온보딩, 보라의 파트너십 확장 정책은 P2E 선구자로서 양질의 컨텐츠를 선점하기 위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향후 출시되는 다양한 컨텐츠가 ‘재미’를 기반으로 많은 유저 수를 확보하고, 보라 2.0 생태계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