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Digest]
작성자: Bonk
요약
- 트위터가 유료 구독 서비스 구독자에 한해서만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함.
- 도입과 함께 여러 문제점들이 불거지며 비판을 받는 중.
트위터의 NFT 도입
트위터에서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트위터의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구독하고 있는 사용자는 이더리움 상에 만들어지고 오픈씨(OpenSea)에 등록되어 있는 NFT에 한하여 프로필을 NFT로 등록할 수 있는데, 프로필 사진이 육각형 모양으로 변하며 NFT임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NFT를 프로필로 등록한 유저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NFT의 정보와 메타데이터가 표시되며 BAYC와 같은 유명 컬렉션은 간단한 설명까지 첨부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아이폰 유저를 대상으로만 서비스하고 있다.
NFT도 결국 웹 2.0에 귀속된다?
일부 NFT 소유자들은 자신의 NFT를 “우클릭하여 저장”한 NFT들이 다른 트위터 유저들에 의해 여과 없이 쓰이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트위터에서 “블루 체크마크”라고 불리는 계정 인증 시스템을 NFT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는 “제3자에 대한 신뢰 없이 가치를 보증”할 수 있다는 블록체인도 결국에는 트위터와 같은 웹 2.0 기업들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의 방증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오픈씨와의 단독 협업도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NFT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오픈씨가 트위터와의 협업으로 더욱더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NFT 거래를 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시장에 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보도한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는 것과 더불어 NFT 민팅까지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다이제스트 포인트>
- 트위터의 NFT 프로필 사진 도입은 웹 2.0 환경에서 NFT를 도입하며 생기는 문제들을 어떻게 하는지 해결하는지 관찰할 수 있는 실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소셜 미디어에서 NFT가 프로필 사진으로 먼저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대기업들이 NFT를 활용 또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