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Digest]
작성자: Do Dive
코인베이스 직행한 GFI 토큰
Goldfinch의 토큰인 GFI는 지난 1월 12일 출시되자마자 코인베이스 프로에 상장(1월 13일에 코인베이스 상장)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상장 후 약 32달러까지 치솟았던 GFI 토큰의 발행처이자 유명 크립토 VC(Venture Capital)인 a16z와 코인베이스 벤처스를 투자사로 두고 있는 Goldfinch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려 합니다.
가상 자산 대출을 현실로!
Goldfinch는 자본 및 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시킨다는 사명을 가진 가상 자산 대출 플랫폼입니다. 담보 자산 없는 가상 자산 대출을 가능케 하여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먼저 동남아시아, 인도, 멕시코 등 이머징 마켓의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PAYJOY, 동남아시아의 Aspire 등 이머징 마켓의 대출 플랫폼 기업들과 협업하여, 차입 풀에 축적된 가상 자산이 해당 기업들을 통해 현실의 법정화폐 대출 서비스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례로, Goldfinch는 동아프리카의 자산관리 핀테크 기업인 Tugende에 $5M 상당의 Borrow pool을 제공하여, 해당 자금이 케냐 개발 기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프로토콜 작동방식
자금 차입을 원하는 차입자(Borrower)는 누구든지 원하는 조건을 달아 Borrower Pool을 만들고 Goldfinch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후원자(Backer)는 제출된 Pool을 평가하고 최초 손실 자본(First-loss Capital)을 공급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유동성 제공자(Liquidity Provider)는 Senior Pool에 자금을 예치하고, 이 자금은 Borrower Pool에 분배되어 대출 및 상환에 쓰이면서 수익을 창출합니다. 이때 Senior Pool에 예치된 자본이 각 Borrower Pool에 분배되는 상대적인 비율은 각 Borrower Pool이 후원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도에 의해 정해집니다. 감사인(Auditor)은 차입자들의 진입을 승인할 것인지 투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프로토콜에 의해 랜덤으로 선출되며, 사기 행위로부터 프로토콜을 보호하기 위해 수동 선별작업을 실시합니다.
눈부신 성장과 밝아 보이는 미래
- 활성화 대출 규모: $0.25M(2021년 1월) → $38.6M(2022년 1월), 약 150배 증가
- 서비스 이용 차입자 수: 100명(2021년 1월) → 23만 2천 명(2022년 1월), 약 2,320배 증가
- 펀딩 히스토리: a16z - $11M(2021년 6월), $25M(2022년 1월)
2021년 1월에 발족한 Goldfinch는 한 해동안 위 지표와 같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프로토콜의 퍼포먼스와 더불어 a16z으로부터 준수한 규모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도 Goldfinch의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아직 프로젝트 개발 초창기인 만큼 이들이 제시한 기능 중 ‘Staking on Backers’ 등 구현되지 않은 기능이 더러 있으며, 서비스의 안전성을 보장할 만큼의 프로토콜 참여자들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좋은 아이디어와 1년간 기록한 눈부신 성장세는 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제스트 포인트
- 프로젝트 개발 초창기인 만큼 불안요소가 존재하지만, 좋은 아이디어와 빠른 성장세로 보아 매력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