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2

[Xangle Digest]

작성자: CHOB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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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연파이낸스(YFI) 설립자 안드레 크로녜와 아브라카다브라(SPELL), 원더랜드(TIME) 등을 이끄는 Frognation의 다니엘레는 팬텀 메인넷에서의 새로운 디파이 프로토콜 런칭을 예고
  • 기존의 디파이 프로젝트들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새로운 AMM(자동화된 시장 조성자) 프로토콜 런칭 계획을 밝힘
  • 탈중앙화와 형평성을 위해 토큰세일이나 에어드랍이 아닌 파밍 방식으로 토큰을 런칭할 것

‘디파이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안드레 크로녜는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그가 디파이 2.0의 대부인 다니엘레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팬텀 메인넷에 런칭한다고 하여 많은 디파이 투자자들이 설레고 있는데요. 이번 글을 통해 크로녜가 4편의 블로그 글에 걸쳐 밝힌 새로운 디파이 프로젝트(이하 SOLID)의 핵심 사항만 짧게 요약해보겠습니다.

프로젝트 개괄

  • 유니스왑 v2와 유사한 인터페이스
  • 새로운 AMM 산식에 기반한 자산 교환 방식
  • 0.01% 거래 수수료, 수령한 수수료는 그대로 토큰 홀더에게 보상으로 분배
  • 유동성 제공 정도가 아니라 유동성 풀이 창출하는 수수료에 따라 보상 지급

유니스왑과 커브를 비롯한 기존의 AMM은 유동성 제공자에게 인센티브에게 우선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스시스왑의 유동성을 소유하고 있는 올림푸스의 예처럼 다른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AMM을 활용하는 B2B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크로녜는 다른 프로토콜들이 더 쉽게 유동성을 유치하고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AMM을 출시하고자 합니다.

인센티브 시스템의 비효율성 개선

1) 자신이 투표한 유동성 풀에서만 수수료를 지급받는 방식

커브의 veCRV 방식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홀더에게도 수수료를 분배하기 때문에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할 유인이 적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에 크로녜는 토큰 홀더들이 자신이 투표한 유동성 풀에서만 수수료를 지급받는 방식을 도입하여 인센티브 지급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유동성 유치 기여도가 높은 참여자에게 더 높은 보상이 지급됨으로써, 프로토콜과 토큰 홀더 모두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2) 수령한 수수료 토큰을 LP에게 그대로 분배

유동성 보상을 자체 토큰으로 지급하면 토큰 가치의 변동성과 직결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커브에서 수수료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분배하는 것처럼 프로토콜 자체 토큰과 독립적인 자산으로 보상을 지급해야 합니다. 크로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신규 프로젝트에서 자체 토큰이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수령한 수수료를 그대로 분배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 경우, 토큰 홀더는 소유한 프로토콜 지분만큼 수수료를 지급받는다는 보장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자체 토큰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프로토콜의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게 됩니다.

토큰 이코노믹스

SOLID는 수수료로 얻은 수익을 토큰을 락업한 홀더들에게 매주 분배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익률은 총 발행량 대비 락업 물량의 비율과 반비례하게 조정되어, 락업 물량이 많을수록 이자 수익이 낮아지고 락업 물량이 적을수록 이자 수익이 높아집니다. 또 락업된 토큰은 NFT로 주어져 거래하거나 대출의 담보로 삼는 등 2차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토큰을 락업한 홀더들은 지분율이 희석되지 않은 채로 높은 이자율을 누리면서도 NFT 거래를 통해 언제든지 자신의 포지션을 유동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토큰 런칭 방식

탈중앙화와 형평성을 고려하여 SOLID의 토큰은 토큰세일이나 에어드랍 형식으로 런칭하지 않습니다. 대신, 프로토콜 런칭 이전에 DefiLlama에서 스크린샷을 찍어 TVL 기준 상위 20개 디파이 프로젝트들(멀티체인, 스푸키스왑 등)에게 제네시스 발행량을 분배한다고 합니다. 해당 토큰들을 어떠한 형식으로 프로토콜 사용자들에게 분배할지는 각 프로젝트의 거버넌스에 맡겨지게 되며, SOLID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팬텀 디파이 생태계의 디파이 프로젝트들과 협력 관계를 맺게 될 것입니다.

안드레 크로녜의 미디엄 블로그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ve(3,3)

ve(3,3) Ouroboros: Part 1 - Fee Distribution

ve(3,3) Ouroboros: Part 2 - Fees explored

ve(3,3): Curves, Initial distribution, Competition, & Building a protocol for protoc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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