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이더리움의 활성지갑 수, 백만달러 이상 거래 횟수 등 온체인 거래 활성화 지표가 간밤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현상과 같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이더리움의 활성지갑수 (실제 거래가 한 번이라도 일어난 지갑)은 42만315개로, 지난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치 26만4246개에 비해 59% 늘었다. 지난 하루동안 이더리움의 온체인 거래 횟수와 온체인 거래대금은 각각 63만6785, 2억7009만2882달러 (약 3,100억원)으로, 지난 7일간의 하루 평균치보다 각각 10%, 35%씩 증가했다. 백만 달러(약 11.5억원) 이상 거래 횟수는 지난 하루동안 23건이 발생하면서,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3건 보다 76%늘었다.
이더리움과 함께 암호화폐 대표격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발생하자 치솟은 바 있다. 이를 두고 국제 정세가 불안할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금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각국 정부 관리를 받지 않는 ‘비법정화폐’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 대비 약 1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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