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스(STX)로 비트코인을 보상받을 수 있는 '스택킹'이란?
[Xangle Originals]
작성자: Debussy
- 스택스(Stacks)의 전송 증명(PoX) 합의 방식과 스택킹(Stacking)을 통해 비트코인을 보상받을 수 있음
- 비트코인으로 이자를 받는 스택킹(Stacking)은 STX 가격 상승 및 스택스 생태계 확장의 핵심
- 비트코인의 자본력을 활용한 스택스 기반 디앱(dApp)은 전통 금융 시장의 ‘큰 손’, 즉, 대규모 기관 투자자를 타게팅
- 스택스는 비트코인의 자본력을 가장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순정 BTC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
“스택스(Stacks) 프로토콜을 통해 값비싼 채굴기나 전력 소모 없이 누구나 비트코인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 디지털 금의 상징성만을 담고 있던 수동적인 비트코인이 이제 디파이(DeFi)와 NFT 프로젝트를 꽃피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택스 공동 설립자 무니브 알리(Muneeb Ali)는 다른 어떤 블록체인보다도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웹 3.0 세상을 꿈꿔왔습니다. 이미 무수히 많은 디앱(dApp)들이 구동되고 있는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등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 아닌 비트코인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스택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웹 3.0의 미래
스택스(Stacks)는 블록체인 기반 웹 3.0 구축을 목표로 하는 레이어1 솔루션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최초로 SEC(美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다양한 스마트 계약과 디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트코인의 고질적인 약점인 확장성의 한계와 제한된 스마트 계약 문제를 해결합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스택스는 별도의 스택스 체인에서 스마트 계약을 구동하고 여기서 이루어진 계약을 모두 단일 해시 값의 형태로 비트코인에 저장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스택스 2.0을 통해 ‘마이크로블록(microblocks)’이라는 기술을 도입하여 STX 토큰 전송, 트랜잭션 서명 등 스택스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스택스는 클레어리티(Clarity)라는 새로운 스마트 계약 프로그래밍 언어를 도입하였는데, 직관적인 구문 덕에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비트코인 기반 디앱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 달 전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탭루트(Taproot) 소프트 포크를 통해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와 디앱 개발에 유연성을 가져다주었으며 이는 스택스 생태계 성장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택스와 비트코인의 연결고리, 전송 증명(PoX) 메커니즘
스택스와 비트코인의 연결고리는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인 전송 증명(PoX; Proof of Transfer) 방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스택스의 블록은 비트코인의 블록과 1대1로 연결되어 있으며 스택스 체인에서 발생한 모든 트랜잭션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기록됩니다. 이 과정에서 스택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포크하거나 코드를 변경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우수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스택스 기반 디앱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직접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게 됩니다.
스택킹이란?
스택스 블록체인에서 채굴자들은 블록 생성을 위해 BTC를 전송(사용)하고 리더 선출을 통해 스택스의 네이티브 토큰인 STX를 보상받습니다. 이때, STX 홀더들이 자신의 STX 토큰을 스테이킹하면 앞서 채굴 과정에 사용된 BTC를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이렇게 스택킹이란, 스택스(STX)로 비트코인(BTC)을 보상받는, 일련의 과정을 스택킹(Stacking)이라고 하며 자체 Hiro 지갑을 통해 손쉽게 채굴 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Hiro 지갑의 주요 기능은? (공시 바로가기)
최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언급한 크립토 시티와 더불어 큰 이슈몰이를 했던 뉴욕 시티코인(NYCCoin)과 마이애미 시티코인(MIA)은 스택스의 전송 증명(PoX) 방식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채굴자가 마이애미 코인(MIA)을 채굴하기 위해 100개의 STX 토큰을 전송했다면 이 중 70개의 STX는 마이애미 코인(MIA)을 스택킹(Stacking)한 사람에게 보상으로 지급되며 나머지 30개의 STX는 마이애미시의 지갑으로 전송되어 해당 지자체의 예산으로 사용됩니다.
이자로 비트코인 받는 스택킹 장점은?
비트코인을 이자로 수취하는 스택킹(Stacking)은 다른 디파이 서비스 대비 크게 세 가지 강점을 지닙니다.
스택킹 장점 1) 파밍한 토큰 가격이 상대적으로 잘 보존된다
흔히 곡괭이 코인이라고 불리는 일드파밍류 토큰들은 이자로 나오는 족족 덤핑되는 경우가 많아 늘 원금 손실의 위험이 존재해왔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볼 수 있죠.
스택킹 장점 2) 비트코인의 수요증가와 이어지는 스택스 가격
둘째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STX를 매수하여 스택킹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레 STX 토큰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STX 가격이 상승할수록 BTC를 사용하여 STX를 채굴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며 이 또한 STX 가격 상승을 동반할 것입니다.
스택킹 장점 3)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비트코인을 이자로 수취하는 것을 넘어서 스택스 블록체인에서 다양한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PoX 과정에서 사용된 순정 BTC를 스택스 생태계에서 한 번 더 디파이(DeFi)화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스택스 생태계가 확장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스택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디앱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시가총액 대비 가장 저 개발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몇몇 프로토콜이 래핑된 BTC의 유동성을 디파이 시장에 공급하고 있었지만 이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죠. 수많은 레이어1, 2 프로젝트들이 자본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스택스왑(Stackswap)은 올해 여름 "비트코인 자본의 활용"이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스택스 프로토콜에서 실행되는 최초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설립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대규모 투자 펀드, 기관 및 전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고성능 파생상품 트레이딩 기능을 구현해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택스 기반 최초의 디파이 프로토콜인 알렉스(ALEX)는 비트코인 랜딩을 통한 이자수익 확보, 비트코인 레버리지, 런치패드 등 비트코인을 활용한 핵심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알렉스는 전통 금융 시장을 모델로 무이표채(Zero-Coupon Bond) 개념을 차용하여 고정 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담보 풀(Collateral Pool) 자동 리밸런싱 시스템’을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담보자산의 위험도를 리밸런싱하여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 스택스왑(StackSwap), 비트코인 자본력을 활용한 최초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공시 바로가기)
- ALEX, 스택스 기반 오픈소스 디파이 프로토콜 - 12월 메인넷 출시 예정 (홈페이지 바로가기)
- Bitgo, 기관용 비트코인 디파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스택스 연동 (공시 바로가기)
- Arkadiko, 스택스 최초의 비트코인 디파이 프로토콜 (홈페이지 바로가기)
- 페이코인, 스택스 도입으로 비트코인 생태계 진출 (공시 바로가기)
- This is #1, 스택스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StacksArt, 스택스 기반 최초의 NFT 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Moonray, 스택스로 구동되는 비트코인 기반 메타버스 및 RPG 게임 (홈페이지 바로가기)
더불어 최근에는 국내 오지스(Ozys)에서 개발한 오르빗 체인(Orbit Chai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택스 블록체인의 토큰, 자산, 데이터 및 스마트 계약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체인 분야에도 진출했습니다. 비트코인의 보안을 활용한 스택스 체인의 주요 트랜잭션 정보를 타 메인넷이나 여러 인기 있는 디파이 프로토콜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디파이, NFT, 결제 디앱들이 스택스 생태계에 합류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전통 금융 시장의 ‘큰 손’, 즉, 기관을 위한 비트코인 기반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스택스, 오르빗체인(Orbit Chain) 파트너십 체결 - 인터체인 분야 진출 (공시 바로가기)
결론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전체 크립토 시장 도미넌스의 50%가량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담보자산입니다. 이제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인플레이션 헷징 수단, 가상자산 시장의 기축통화를 넘어서 담보자산으로써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에 귀속된 자본을 가장 안정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체인, 래핑된 비트코인(wBTC)이 아닌 순정 BTC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 스택스가 주목받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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