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아성에 도전하는 아발란체와 솔라나

2021.11.18

[쟁글 공시 리뷰]
작성자: Dulli

 

이더리움은 가상자산계의 달러처럼 디폴트 체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거래 수수료가 언제 또 예고없이 치솟을지 모르는 마당에 거래 속도까지 늦춰지면서 개인 투자자와 개발사들은 다른 체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대체 가능한 경쟁자 중 솔라나(Solana)와 아발란체(Avalanche)가 활발한 성과를 보여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는데요. 솔라나의 경우 빠른 거래 처리 속도(초당 50만 거래량)와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로 수월한 거래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발란체 또한 솔라나 못지않게 EVM(Ethereum Virtual Machine, 이더리움 가상 머신)과 연동 가능하고, 거래 처리 속도가 초당 4,500 트랜젝션을 기록하는 우수한 성능을 뽐냅니다. 이더리움의 뒤를 이을 솔라나와 아발란체가 그간 뽑은 성과를 공시로 한 눈에 확인해봅시다.

 

솔라나(Solana) 공시 모음

 

솔라나, 웹3.0 추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펼치는 중

참고 공시: 솔라나, 1억 달러 규모의 GameFi 펀드 공동 출시 | 링크

솔라나 벤처스(Solana Ventures)는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및 파생상품 거래소 FTX와 함께 1억 달러 상당의 게임파이(GameFi) 펀드를 공동 출시했습니다. 펀드 자금은 게임 스튜디오, 게임 과련 기술 사업 및 기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데 사용되는 목적으로 조성됐습니다. 솔라나 벤처스는 이 밖에도 레딧(Reddit)의 공동 창시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과 함께 웹3.0(Web 3.0)* 기반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1억 달러 상당의 성장펀드(growth fund)를 출시하여 웹3.0 영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웹 3.0(Web 3.0)은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의 전폭적인 활용이 필요한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일컫습니다.

 

참고 공시: 주요 더용 사례: 더 그래프, StreamingFast 통해 솔라나 연동 | 링크

웹 3.0 애널리틱스 및 쿼리 플랫폼 더그래프(The Graph)는 솔라나와 연동하여 솔라나 블록체인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원하고 솔라나 생태계 위에서 서브그래프(Subgraph: 개방형 API를 뜻하고 어떤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부터 쿼리하고 저장하는지 설정합니다) 개발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솔라나 개발자는 스마트 컨트랙트, 가격 피드 및 복잡한 거래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를 이더리움, 아발란체 등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로부터 끌어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솔라나는 더그래프에 합류함으로써 웹3.0 생태계가 진화하는데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셈입니다. 금번 연동 사례는 더그래프 개발자에게 다음과 같은 편의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 솔라나 블록체인 쿼리
  • 과거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 데이터 분석 시각화


*더그래프는 이더리움 및 IPFS와 같은 네트워크 쿼리를 위한 인덱싱 프로토콜입니다. 누구나 서브그래프를 구축하고 게시할 수 있으므로 데이터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참고 공시: 주요 활용 사례: 브레이브 자체 브라우저에 솔라나 연동 | 링크

개인 정보 보호 웹브라우저 서비스 브레이브(Brave)는 솔라나 블록체인을 자체 브라우저에 연동하여 솔라나 생태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개인 사생활이 중요시되는 요즘, 브레이브의 채택률이 증가하면서 현재 3,620만 월간 활성 사용자(MAU)와 1,25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브레이브는 교차체인 및 솔라나 기반 디앱(dApp)을 기본설정으로 해두고 그 동시에 솔라나 디앱에서는 BAT(Basic Attention Token) 토큰 사용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솔라나의 대표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솔라나 프로젝트의 브라우저와의 연동은 디앱의 웹3.0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중요한 사업적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브레이브 브라우저에 내장된 브레이브 실드(Brave Shield)는 무단 광고를 차단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 보호가 요구되는 웹3.0에서의 사용은 더 유의미합니다.

 

 

아발란체(Avalanche) 공시 모음

 

아발란체, 제2의 이더리움 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다

참고 공시: 주요 활용 사례: 테더 토큰(USDt), 아발란체에 출시 | 링크

탈중앙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아발란체 블록체인 위에서 테더(USDT)를 출시하여 테더의 자매회사이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USDT를 빠르고 낮은 거래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테더는 아발란체 출시를 발판 삼아 디파이(DeFi) 영역을 확장해나갈 의지를 밝혔습니다.

레이어 1 플랫폼의 성장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아발란체는 EVM과의 호환성을 자랑하며 이더리움로부터 탈중앙화 기능을 이식(port)하려는 빌더에게 중요한 동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공시: 주요 활용 사례: Voyager Digital, NFT 및 디파이 시장 진출을 위해 아발란체 채택 | 링크

참고 공시: 주요 활용 사례: Venly, Avalanche서 지갑 및 NFT 마켓플레이스 생성 지원 | 링크

  •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은 아발란체를 연동하여 AVAX 토큰 이체 및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하고 보이저 고객에게 아발란체의 디파이 툴 및 NFT에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대형 블록체인 투자사인 알라마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로부터 7,500만 달러를 유치, 하루 거래량이 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보이저의 고객을 유치함으로써 아발란체의 디파이 생태계를 넓히는 데 훌륭한 성과로 짚어집니다.
  • 이 밖에도 디지털 지갑 서비스 Venly는 자체 지갑 서비스와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아발란체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enly는 최초로 P2P(Peer to peer, 개인간) NFT 시장 Venly 마켓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위 두 고객사는 현재 아발란체 생태계에 온보딩된 총 150개의 프로젝트 중 두 개에 불과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컨설팅계의 빅4에 속한 딜로이트펌(Deloitte)의 연이은 아바 랩스(Ava Labs)에 합류하면서 아발란체 생태계의 공격적인 확장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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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체의 생태계에 속한 프로젝트 목록

 

참고 공시: 아발란체 블록체인 맞춤형 이더스캔 SnowTrace 출시 | 링크

이더리움 블록체인 탐색기 이더스캔(Etherscan)이 아발란체 버전인 SnowTrace란 이름을 달고 출시했습니다. SnowTrace는 기존 아발란체 C-체인 탐색기(Avalanche C-Chain Explorer)를 대체하여 아발란체 개발자 및 사용자의 글로벌 커뮤니티를 위해 보다 고성능 탐색기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발란체의 SnowT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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