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쟁선입니다.
오늘은 토큰의 지분구조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지분구조는 코인투자를 하면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단순하지만, 그만큼 매우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꼭 숙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일 수업의 순서는:
1. 토큰 지분구조의 정의
2. 토큰 지분구조 확인처
3. 토큰 지분구조의 의의
순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고고 th잉~
1. 토큰 지분구조의 정의
코인의 지분은 총 발행한 코인 대비 개인이 구매한 (소유하고 있는) 코인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100개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데 내가 그 중 1개를 들고 있으면 1%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뜻이죠.
부럽다
코인의 지분구조는 말 그대로 코인의 전체적인 지분분배 현황을 보여주며,
일반적으로 파이(Pie)차트 형식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2. 토큰 지분구조 확인처
코인의 온체인(on-chain) 토큰 지분구조는 쟁글 사이트를 들어가시면 아래와 같이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Xangle 사이트 https://xangle.io/project/BTC/dashboard)
(FYI – 온체인 정보는 토큰 위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로, 거래소 자전거래 등은 집계하지 않아 실제 거래를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위 사진은 비트코인의 지분 구조입니다.
우선 파이차트를 보면서 큰 그림을 파악하고,
아래에 있는 차트를 통해 랭킹 별 지분소유비율을 상세하게 확인하시면 됩니다.
3. 지분구조의 의의
코인의 지분구조가 중요한 이유를 한 가지만 꼽자면 분산화 문제 때문입니다.
지분이 분산되어 있을수록 안정적인 코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쟁글이 올해 100개의 쟁글코인을 발행했습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100개의 쟁글코인 중 me 쟁선이 코인 50개를 보유하고 있고,
남은 50개의 코인은 불특정다수 50명이 한 개씩 들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기분이 나빠서 쟁글코인을 50원에 20개를 팔았어요. 어차피 30개 남았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죠.
저는 “까짓거 20개 버리지 뭐” 정도의 대수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장의 경우 많이 다릅니다.
전체 유통되는 쟁글코인 중 20%가 한 순간에 매도되었기 때문이죠.
남은 50명은 패닉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봤을 때는 쟁글에게 무슨 나쁜 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하니까요.
결국 너나 할 거없이 모두 팔기 시작하고, 쟁글코인의 값은 10원까지 곤두박질칩니다.
다음날, 저는 거래소 앱을 들어가보니 쟁글코인이 똥값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라? 기분이 좋아요 흐흐 요거 다시 사야겠어요.
20개를 개당 10원에 다시 삽니다.
제 기분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변수 덕에 저는 80원을 벌었어요 (50x20 – 10x20 = 80).
반대로 일반투자자들은 바보가 됐죠.
화가 나죠?
조금 과장했지만, 실제 코인 시장도 크게 다를 거 없어요.
소수의 지배세력이 코인의 지분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다면,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도 남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시가총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시가총액이 다가 아닙니다.
시총이 아무리 높아도 지분이 분산되어 있지 않다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시: 시총이 상당히 높은 H프로젝트
(출처: 쟁글 사이트. https://xangle.io/project/list )
무슨 프로젝트인지 궁금하시쥬? ㅋ
궁금하면 찾아보슈~
결론
위에서 봤듯이 토큰 지분구조는 코인투자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덕에 국내 거래소 코인원(Coinone)의 경우에는 아예 상장심사 기준에 토큰 분배 계획을 추가하기도 했죠.
그러니 여러분, 투자할 때 꼭 지분구조를 살펴보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