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6

안녕하세요~ 쟁글선생님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00만을 찍어서 기분이 좋네요 후후.

 

오늘은 [투자 시 유용한 지표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쓸까 합니다.

1, 2편에서는 주로 ‘어느 코인이 고평가되었다/저평가되었다’를 파악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평가모델을 소개해드렸다면,

이번에는 코인의 인지도(?) 활성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투자지표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네트워크 신선도!

 

네트워크 신선도는 한마디로 말하면 ‘어느 코인의 활성 지갑 수 대비 신규 지갑 수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공식으로 표현하자면,

네트워크 신선도 = 신규 지갑 주소/활성 지갑 주소

(예제: 비트코인의 신규 지갑 수가 500,000개, 활성 지갑 수가 1,000,000개라면,

네트워크 신선도 500,000/1,000,000 = 50%가 되겠죠?)

 

워낙 공식이 단순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많이들 이해하셨겠지만, 조금 헷갈리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활성 지갑’과 ‘신규 지갑’의 개념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 부분은 지금부터 설명해드릴게요!

 

활성 지갑과 신규 지갑의 개념

활성 지갑: ‘한 번이라도 거래를 했던 지갑’을 의미합니다. 언제, 얼마나 거래했는지 상관없어요. 5년 전에 0.001 BTC의 트랜잭션이 있어도 활성 지갑으로 취급한답니다.

신규 지갑: ‘특정 기간 내에 한 번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지갑’을 의미합니다. 기간은 여러분이 얼마로 잡고 보고싶냐에 따라 편의에 맞게 조정하면 됩니다.

 

이제 조금 감이 잡히시나요?

네트워크 신선도는 이게 죽고 있는 코인인지, 아니면 주목을 받고 있는 hot한 코인인지를 객관적인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투자지표랍니다.

코인 특성상 사용자들 (혹은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어야 해당 코인에 가치가 부여되고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신선도는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신선도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xangle.io/mainnet-stats)

네트워크 신선도는 쟁글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물론이고 라이트코인, 클레이튼, IOST, TTC의 네트워크 신선도까지 지원하고 있어요.

네트워크 신선도는 코인의 활성도 측정 외에도 고래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BTC의 가격이 하루 사이에 세상에 30%나 상승했다고 칩시다.

근데 네트워크 신선도를 확인해보니 1%입니다;;

굉장히 수상하죠?

신규 지갑의 유입은 낮은데 가격만 미친듯이 뛰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주의사항:

1. 네트워크 신선도 외에 지갑의 물량도 꼭 같이 확인합시다! 네트워크 신선도가 높다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를 같이 고려해야 해요.

예를 들어,

코인A: 신규 지갑 수: 5 활성지갑 수: 10

네트워크 신선도 = 50%

코인B: 신규지갑 수: 100,000 활성지갑 수 250,000개

네트워크 신선도 = 40%

코인A가 네트워크 신선도 측면에서는 더 높을지도 모르나, 저라면 코인B를 택하겠습니다..^^

 

2. 비트코인과 UTXO를 쓰는 계열의 코인들은 주소의 특성 때문에 이더리움과 같은 타 네트워크 코인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계열들끼리 만 비교할 수 있습니다.

3. 알트코인의 경우 워낙 토큰 규모가 작아 인위적인 조작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더리움과 같이 사용자가 많고 기반이 탄탄한 코인의 경우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은 좀 짧네요 ㅋ.ㅋ

절대 귀찮아서 짧은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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