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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은 일본의 가상자산 시장 및 규제 변화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금융청이 거래를 허가하는 ‘화이트리스트’ 목록도 올들어 3개나 늘었다. 지난해에는 리플(XRP) 한 개 코인만 화이트리스트했기 때문에, 올들어 일본 금융청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1년 3개월만에 일본의 가상자산 시장 내 실사용 계좌 수는 30.4%, 설정 계좌 수는 13% 늘었다. 2019년 12월 기준 실사용 계좌수는 200만 7,906개, 설정 계좌 수는 321만 4,424개다. 실사용 계좌는 당월 거래가 이루어진 적 있거나 잔액이 있는 계좌를 뜻한다.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는 마진거래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진 거래 대금은 현물 거래 대금의 10배 수준이며, 마진 거래는 지난해 12월 기준 3조 83억엔 (한화 약 34조원) 규모다. 다만, 현물 거래와 마진 거래 모두 거래 횟수는 감소하고 있다. 이는 거래 당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일본 금융청은 올 상반기 중 BAT, Qtum, Huobi token 총 3개 가상자산을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한다. 일본은 금융청의 허가를 받은 토큰만 거래가 가능한 만큼, 정부 시장 규제가 명확한 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화이트리스트는 리플 1개였으며, 올 들어 3개 코인을 연달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했다.
일본 화이트리스트 토큰은 총 22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비트코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 기준 87.93%다. 다음으로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MonaCoin, NEM, 라이트코인 순이다.
또 쟁글이 2018년도 재무제표를 공개한 16개 일본 거래소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bitFlyer, DMM Bitcoin, GMO Coin, SBI VC Trade 등 4개 거래소만 순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재무제표 기준 기간은 거래소마다 상이하다. 일본 내 거래량 1위인 Liquid는 재무제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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