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Research]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파생시장의 진화…주목할만한 분산형 파생상품은?
공시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은 28일 <2021년에 주목할 분산형 파생상품 시장 및 프로토콜>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분산형 파생상품 시장과 관련 프로젝트 별 특성을 살펴봤다.
주식, 채권, 시장지수, 기타 유형 증권의 미래 가치에 베팅할 수 있는 파생상품은 일반 시장에 비해 복잡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 같은 유형의 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파생시장’이 별도로 존재한다.
2008년 리먼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 파생 상품이었던 모기지 담보부실이었다는 점을 볼 때, 파생상품이 경제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파생시장은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DeFi)의 여러 분야 중 하나다. 쟁글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분산형 파생시장이 중앙집중형 금융과 같은 기본 거래 도구를 많이 제공할수록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란 주장이 우세하다”며 “중앙집중형-탈중앙화의 근본적인 차이는 잠시 제쳐두고, 큰 손 투자자들에게 더 합법적인 시장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쟁글은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로 Synthetix, Hegic, Futureswap 을 꼽았다. Synthetix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구동되는 분산형 합성자산 발행 프로토콜로, SNX토큰은 원하는 합성자산에 대한 담보물로 제공된다. 합성자산이란, 현실 세계에 있는 실제 자산의 토큰화된 버전이다. Synthetix는 현재 프로토콜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Hegic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해 파생 옵션을 거래하기 위한 P2P 인터페이스이다. 이더리움과 WBTC 두 가지 암호화폐를 수용하며, 풋 또는 콜 옵션을 걸 수 있다.
쟁글은 이밖에 분산형 파생상품을 지원하는 거래소들도 소개했다. dYdX, Bybit, FTX, BitMEX, BitZ, Phemex, BTSE Exchange, CME 등이다. 이들 거래소는 각각 고유한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특징이 있지만, 분산형 파생상품을 다루고 있다. 이 거래소들에서 거래 가능한 파생상품의 특징은 쟁글 보고서를 통해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