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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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 프로젝트는 어떤 메인넷을 선택할까? - Defi 프로젝트입장에서바라본메인넷비교분석 

- 이더리움은 1) 높은 거래비용, 2) 제한된 확장성으로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메인넷이 주목받기 시작

- 3세대 메인넷 장점 1) 낮은 수수료 2) 빠른 처리 속도 3) 프로젝트 펀딩 4) 개발환경 개선

1) 낮은 수수료 측면 : 이더리움 2020년 평균수수료 $1.50에 비해 클레이튼을 비롯한 메인넷들의 수수료는 $0~0.179 수준.

2) 빠른 처리 속도 측면 : 이더리움 TPS는 15에 불과한데 반해, 다른 플랫폼들의 이론적 Max TPS는 최대 4000으로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됨.

3) 프로젝트 펀딩 측면 : 이더리움 대비 메인넷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들이 있으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경쟁 강도 고려시 타 플랫폼의 펀딩 매력도가 높은 편

4) 개발 환경 개선 측면 : 경쟁 플랫폼들의 개발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며, Solidity 호환언어 제공 등으로 이더리움 개발자에게 편리한 환경 구축이 이뤄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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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데이터 기반 가상자산 정보포털 쟁글은 16일 <DeFi 프로젝트 입장에서 바라본 메인넷 비교분석-DeFi 프로젝트는 어떤 메인넷을 선택할까?> 보고서를 발간하고, 테조스, 클레이튼, 스텔라, 폴카닷 등 이더리움의 아성에 도전하는 메인넷들을 분석했다. 이들 3세대 메인넷은 이더리움보다 1) 낮은 수수료 2) 빠른 처리 속도 3) 프로젝트 펀딩 4) 개발 환경 개선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 메인넷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De-Fi(이하 디파이)를 시작으로 어떤 메인넷 위에서 활용사례가 나올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디파이 프로젝드들이 어떤 메인넷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다음 주자, 예를 들어 금융사 및 대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쟁글은 이더리움이 인프라 생태계를 선점한 이유로 1) 탄탄한 유저베이스, 2) 월렛 등 주변 인프라 확보, 3) 두터운 개발자층 기반 4)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지원을 꼽았다. 초기 디파이 붐을 이끌었던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유니스왑 등은 모두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디파이 프로젝트들 중 약 200개가 이더리움 위에서 구축됐으며, 트론이 약 50개, BNB와 비트코인이 약 30~40개 사이다.

하지만 메인넷으로서 이더리움의 한계점도 분명하다. 1) 거래비용이 높고, 2) 확장성이 제한되는 문제점들이 밝혀지면서, 이를 해결하려는 다양한 메인넷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더리움 거래량이 증가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병목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때 높은 거래 수수료(Transaction Fee)를 내는 곳에 먼저 거래가 체결된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수수료(Transaction Fee)는 올초 대비 지난 9월 175배 상승한 바 있다. 이더리움의 인기가 너무 올라가면 이를 인프라로 사용하는 프로젝트의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것이다.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도 있다. 지난 2017년 크립토키티 인기가 상승할 때 이더리움의 미체결 트랜잭션이 급증한 바 있으며, 올 들어서도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이 등장하자 이더리움 가스비가 증가했었다.

최근 이더리움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3세대 메인넷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낮은 수수료, 빠른 처리 속도, 프로젝트 펀딩, 개발 환경 개선이라는 무기를 들고 나타났다.

디파이 같은 이더리움 위 활용 사례들이 각광을 받자, 이더리움 수수료가 폭증한 것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이슈로 떠올랐다. 이더리움의 2020년 평균 수수료는 1.5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클레이튼(2020년 평균 $0)을 비롯한 스텔라($0.00004), 트론($0.00005), 테조스($0.0023) 등 다른 메인넷들의 수수료는 올해 $0~$0.179를 기록하며 더 저렴한 수수료 옵션을 제공한다.

처리 속도면에 있어서는, 이더리움의 TPS(transactions per second), 즉 초당 처리가능한 트랜잭션 수가 15인데 반해 다른 메인넷들의 이론 상 최대 TPS는 이를 훌쩍 넘기도록 설계됐다. 이 중 클레이튼의 TPS는 4,000으로 다른 메인넷들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TPS는 환경에 따라 값이 다르기 때문에 메인넷 성능의 기준으로는 부정확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최대 TPS 자체가 낮아 실제 과부하가 걸린 바 있어,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혔다. 이에 메인넷 성능을 비교할만한 근거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판단된다.

프로젝트 펀딩에 관해 살펴보면, 이더리움보다 메인넷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할애하는 프로젝트들이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경쟁 강도가 높은 것을 고려하면, 다른 메인넷 플랫폼 내에서 펀딩하는 방법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이더리움 지원 프로그램의 예산은 770만달러인데 비해, 테조스는 3,000만 달러, 바이낸스 1,000만 달러에 달한다.

개발환경 측면에서도 메인넷들의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와 클레이튼, 이오스, 트론은 Solidity 호환언어를 제공하면서 이더리움 개발자에게 편리한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다만, 다른 메인넷들은 이더리움에 비해 지원되는 스테이블코인 개수가 적다는 것이 보완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이더리움 위에는 11개의 스테이블코인이 지원되지만, 스텔라 4개, 바이낸그 4개, 클레이튼 2개, 이오스 2개, 트론2개, IOST 1개, 테코즈 1개 등이다. 디파이를 비롯한 유틸리티 토큰들은 법정화폐나 제도권 내 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과의 호환성을 통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이 지원되는 것은 메인넷의 강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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