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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jundeu)
리서치 팀원/
쟁글
2025.11.10

목차

1. 죽은 인터넷을 살리는 문어
2. OpenLedger의 Pre-TGE 행보
3. TGE 이후에도 모멘텀을 이어가는 OpenLedger
4. 마무리: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인터넷

 

1. 죽은 인터넷을 살리는 문어

출처: https://x.com/AskPerplexity/status/1978587411803156942, AI로 생성된 글과 사람이 작성한 글의 비율

최근 X에서 이슈된 Perplexity의 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 업로드된 글 중 AI로 작성된 글의 비율이 사람이 쓴 글을 넘어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20년에는 전체 콘텐츠의 약 5%만이 AI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2025년에는 그 비율이 52%에 달했고, 내년에는 9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인터넷에서 ‘오리지널한 글’은 점점 줄어들고, AI가 만든 2차 가공 컨텐츠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온라인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정보는 더 이상 인간이 생산한 정보가 아니게 된다. 결국 인터넷상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가 아니라, AI와 AI 간의 상호작용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죽은 인터넷 이론(Dead Internet Theory)’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터넷의 ‘죽음’은 단순히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때문만은 아니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이 직접 글을 쓰고 공유해야 할 유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10시간을 들여 통찰력 있는 글을 써도, AI는 그 글을 단 몇 초 만에 요약·분석해 새로운 글을 만들어낸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굳이 시간을 들여 직접 글을 쓰기보다는, AI를 이용해 손쉽게 복제하고 재구성하는 편을 선택하게 된다.

게다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AI 모델인 GPT-4 역시, 학습 과정에서 사용된 데이터의 창작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지 않으며, 지금도 인터넷에 공개된 수많은 창작물들이 별도의 보상이나 라이선스 없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고 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창의적 글쓰기는 점차 줄어들고, 인터넷에는 ‘AI가 만든 콘텐츠’만이 넘쳐나고 있다.

오픈렛저는 이처럼 ‘사람이 직접 글을 쓸 유인이 사라지는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다. AI가 고도화될수록 중요한 정보는 단순한 대중 데이터가 아니라, 의학·법률·금융 등 특정 전문 영역의 고품질 데이터가 된다. GPT-4와 같은 범용 모델은 여러 분야에서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이지만, 전문적 판단이나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한계를 드러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모델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SLM(Specialized Language Model), 즉 도메인 특화형 언어모델이 필요하다.

오픈렛저는 이러한 전문 지식 데이터의 생산자들이 자신의 기여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블록체인을 통해 구현함으로써, AI가 ‘죽은 인터넷’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오픈렛저, 데이터와 AI 모델이 돈이 되는 AI 블록체인’을 참고하면 된다.

본 글에서는 2025년 9월 TGE를 진행하며 큰 주목을 받은 오픈렛저가 TGE 이전 어떤 과정을 거쳐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생태계를 형성해왔는지, 그리고 TGE 이후에는 어떤 로드맵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OpenLedger의 Pre-TGE 행보

오픈렛저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중요한 상장 목표로 생각하는 Binance에 현물 상장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모두 상장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TGE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OPEN 토큰은 바이낸스 고점 기준 $1.89로, FDV 1.89B을 기록했다. 현재는 토큰 가격이 약 $0.4 수준으로 조정되며 FDV 약 400M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TGE 직후 과도하게 몰린 시장 기대감이 완화되며 나타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최근 다수의 프로젝트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 이번 장에서는 오픈렛저가 TGE 이전 어떤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구축해왔는지, 그리고 그러한 준비가 어떻게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8M 시드 투자 발표

Polychain Capital 리드의 $8M 시드 투자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일반 웹3 유저들에게 프로젝트를 알리기 시작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8M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과, Polychain이라는 이름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카이토 & 쿠키닷펀 온보딩

2025년 1월, 인포파이(Info-Fi) 플랫폼 카이토에서 출시한 Kaito Connect 서비스는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많은 지지를 받은 프로젝트가 카이토에 온보딩되는 방식의 서비스였다. 오픈렛저는 해당 서비스에서 총 3,590만 표를 획득하며 2월에 공식 온보딩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25년 6월에는 쿠키닷펀(Cookie.fun) 과 함께 총 35만 달러 상당의 보상을 걸고 Snapp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카이토와 쿠키닷펀 양쪽에서 이중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오픈렛저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

오픈렛저 테스트넷 Epoch 1, 2

트위터를 중심으로 버즈와 하이프가 확산되는 가운데, 오픈렛저는 테스트넷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미션 및 포인트 제도를 운영했다. 그 결과, 1월 9일 테스트넷 출시 후 불과 2주 만에 11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Epoch 1 테스트넷은 2월경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으며, 3월에 시작된 Epoch 2에서는 더욱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오픈렛저는 이 시기에 110만 개 이상의 노드, 1,300만 개 이상의 활성 주소, 18.7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 그리고 하루 평균 16.8만 건의 트랜잭션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커뮤니티와 강력한 네트워크 참여도를 보여주었다.

한국 커뮤니티 오픈

2025년 4월, 오픈렛저는 한국 텔레그램 커뮤니티를 공식 개설했다. 10월 30일 기준, 커뮤니티는 총 2,777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시물당 평균 300~400회 수준의 높은 반응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는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픈렛저의 최신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TGE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로젝트 업데이트를 공유하며, 한국 커뮤니티와의 소통 중심 채널로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쟁글 리서치 글 배포

2025년 5월에는 오픈렛저 관련 리서치가 국내 최초로 쟁글(Xangle) 을 통해 배포되었다. 해당 콘텐츠는 쟁글의 텔레그램 채널, 공식 트위터, 블룸버그, 코인니스 등 다양한 웹2·웹3 미디어를 통해 동시에 확산되며, 폭넓은 독자층에게 도달했다. 이를 통해 일반 투자자와 유저들이 오픈렛저의 비전과 기술적 강점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고, 프로젝트의 국내 인지도와 브랜드 신뢰도가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아시아 투어 (중국) 진행

출처: 오픈렛저 X

오픈렛저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AMA 세션과 밋업을 진행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선전(Shenzhen), 청도(Qingdao), 상하이(Shanghai) 등 주요 도시에서 3일간 연속 오프라인 밋업을 개최하며 현지 커뮤니티 및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한국 AMA&밋업 개최

오픈렛저는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에서 특히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코인같이투자, 불개미 등 국내 주요 KOL들과 협력해 다수의 AMA 세션을 진행했으며,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AMA를 통해 한국 커뮤니티와 꾸준히 소통을 이어갔다.

또한 2025년 6월에는 서울 오프라인 밋업을 개최해 국내 유저들과 직접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오픈렛저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문어 숙회를 제공하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참석자들에게는 $OPEN 토큰 에어드롭이 제공되어 높은 참여율과 바이럴 효과를 이끌어냈다.

한국 호우 피해 기부

오픈렛저는 2025년 7월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심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경남 산청 등은 올해 초 산불 피해에 이어, 이번 폭우로 전국적으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픈렛저의 이번 기부는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여준 사례로, 한국 커뮤니티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오픈렛저는 꾸준한 커뮤니티 중심 활동을 통해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구축해 나갔다. 온라인 AMA부터 오프라인 밋업, 글로벌 캠페인까지 이어진 일련의 활동들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커뮤니티가 프로젝트의 일부로 참여하는 경험을 만들어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활발한 교류는 커뮤니티원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과 바이럴을 촉진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동시에 높였다. 이러한 유기적 확산과 참여 열기는 결국 TGE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와 시장 관심을 형성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그 결과 오픈렛저는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커뮤니티 지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TGE를 실현할 수 있었다.

3. TGE 이후에도 모멘텀을 이어가는 OpenLedger

Pre-TGE에서 형성된 강력한 모멘텀을 잃지 않기 위해, 오픈렛저는 TGE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주요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엔터프라이즈 매출을 기반으로 $OPEN 토큰 바이백을 진행해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LayerZero, RedStone, Uphold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적 인프라와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명확하고 구체적인 Post-TGE 로드맵을 중심으로 AI 데이터·모델·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온체인 경제를 향해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장에서는 이러한 오픈렛저의 Post-TGE 이후의 행보와 구체적인 생태계 확장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3-1. $OPEN 토크노믹스

  • 토큰 티커: $OPEN
  • 총 공급량: 1,000,000,000 (1B)개
  • 초기 유통량(Initial Circulating): 21.55%
  • 토큰 분배
    • 생태계(Ecosystem): 10%
    • 커뮤니티(Community): 51.7% (에어드롭 5% 포함)
    • 투자자(Investors): 18.29%
    • 팀(Team): 15.00%
    • 유동성(Liquidity): 5.00%

$OPEN 토큰은 오픈렛저 AI 경제의 중심 축이자 유틸리티 레이어로, 네트워크 전반의 거래와 인센티브를 구동하는 핵심 연료 역할을 한다. 트랜잭션 수수료부터 모델의 학습·추론·배포 과정까지 모든 활동이 $OPEN으로 결제되며, 데이터 기여자는 Proof of Attribution을 통해 자신의 데이터가 모델에 활용될 때마다 자동으로 보상을 받는다. 개발자는 모델을 등록하고 학습 및 운영 비용을 $OPEN으로 지불하며, 사용자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토큰으로 비용을 지불한다. 또한 $OPEN 보유자는 거버넌스에 참여해 네트워크의 방향과 자금 배분을 결정하고, 모델 및 에이전트는 스테이킹을 통해 책임성과 신뢰성을 담보한다.

오픈렛저는 TGE 이후 $OPEN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네트워크 참여자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익 창출 수단이 아니라 생태계의 보안성과 거버넌스 참여를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스테이킹에 참여한 보유자는 자신의 $OPEN을 예치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검증자 균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으며, 동시에 실시간으로 누적되는 스테이킹 리워드를 수취할 수 있다.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스테이킹을 한 투자자는 초기 거버넌스 제안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오픈렛저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오픈렛저 재단은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롤아웃하며, 검증자 간 균형을 유지하고 네트워크 보안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오픈렛저의 토크노믹스와 스테이킹 구조는 단순한 보상 시스템을 넘어, 오픈렛저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경제적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3-2. Post-TGE 이후 주요 행보

KBW/TOKEN2049 참여

오픈렛저는 TGE 이후에도 글로벌 주요 블록체인 행사인 KBW(Korea Blockchain Week)와 Token2049 Singapore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KBW 기간 동안에는 메인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와 네트워킹 세션을 함께 진행하며 국내외 커뮤니티 및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확대했다. 또한 Token2049 싱가포르에서는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하여 글로벌 투자자, 프로젝트, 미디어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오픈렛저의 비전과 생태계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처럼 오픈렛저는 단순한 TGE 이후의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구축과 유저 커뮤니티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바이백

오픈렛저는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OPEN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생태계 유동성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며, 장기 보유자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다.

오픈렛저는 초기 설계 단계에서 전체 토큰의 5%를 유동성 공급용, 2%를 생태계 확장용으로 배정했으나, 플랫폼 확장 과정에서 4.5%의 유동성 물량이 데이터 기여자 보상 등 생태계 인센티브에 사용되면서 유동성 풀 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되었다. 이에 오픈렛저는 유동성 풀을 본래 목표 수준(4.5%)으로 복원하기 위한 장기적 바이백 계획을 발표하고 실행에 나섰다.

현재까지 오픈렛저는 10월 3일 이전에 이미 전체 공급량의 약 2.9%에 해당하는 토큰을 선제적으로 바이백하였으며, 이후 10월 3일부터 추가로 약 400만 개(전체의 약 0.4%)를 두 차례에 걸쳐 시장에서 매입하였다. 이번 매입은 앞선 선제적 바이백을 보완하는 추가 유동성 복원 단계로, 현재 총 3.7% 규모의 토큰이 이미 회수 완료된 상태이다.

오픈렛저는 추가로 초기 투자자 보유 물량 약 400만 개의 추가 매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바이백된 토큰을 소각할지, 혹은 재유통·유동성 공급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단기적인 매도 압력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바이백은 “0x453243D085E73f1ed471E87cc4cDc7F42AfB9780” 지갑을 통해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으며, 커뮤니티 누구나 실시간으로 바이백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픈렛저는 단기적인 가격 방어가 아닌, 지속 가능한 토큰 유동성 확보와 생태계 신뢰 기반 강화를 목표로 장기적인 바이백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3-3. 생태계 파트너십 소개

출처: 오픈렛저 X

오픈렛저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현재 파트너로는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기업들이 있다.

또한 오픈렛저는 아시아 AI × Blockchain Grants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AI·블록체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의 Balkeum Labs가 선정되었다.

출처: Baleum Labs 홈페이지

오픈렛저는 다양한 분야의 AI 및 Web3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AI X Blockchain Grants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AI·블록체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했으며, 첫 프로젝트로는 한국 프로젝트인 Balkeum Labs가 선정됐다. Balkeum Labs는 의료·바이오 데이터 특화 AI 프로젝트로, 개인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형 AI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해당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병원과의 MOU를 통해 병원·연구기관·개인 간 데이터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픈렛저의 프라이버시 보존형 학습 스택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의 투명한 활용과 공정한 보상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Balkeum Labs 이외에도 현재 오픈렛저의 파트너로는 데이터, 컴퓨팅, 모델,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지갑 등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으며, 주요 파트너 및 대표 사례는 다음과 같다.

1. 데이터 파이프 (Data Pipes)

AI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원시 데이터를 ‘귀속된 신호(attributed signal)’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들이다. 해당 프로젝트들을 통해 전문화되고 정제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소스가 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Kaito AI, Ambios Network, Sapien, Xangle, Fraction AI, dFusion AI 등이 있다.

2. 컴퓨팅 레일 (Compute Rails)

탈중앙화된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연산을 확장하고, 중앙화된 컴퓨팅 독점을 해체하는 프로젝트들이다. 이들은 오픈렛저 생태계에서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을 위한 탈중앙화된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Aethir, io.net, Hyperbolic Labs, Exabits, NetMind, Lagrange Foundation, NodeOps 등이 있다.

3. 모델 코어 (Model Cores)

자율형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핵심 모델 엔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들이다. 각 프로젝트는 개방형 환경에서 설명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AI 모델을 구축하며, 모델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Sentient AGI, Space Labs, 0G Labs, Polyhedra Network 등이 있다.

4. 에이전트 네트워크 (Agent Networks)

귀속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들이다. 이들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행동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이 수행한 행위를 증명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Virtuals, Morpheus, Giza, ChainOpera, Mira Network, NEAR Protocol 등이 있다.

5. 앱 (Apps)

오픈렛저의 AI 인프라 위에서 실제 사용자가 AI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들이다. 각 앱은 AI 모델을 실생활과 연결시키며, 사용자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EtherFi, LiveArt, DappRadar, Intract 등이 있다.

6. 지갑 (Wallets)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들이다. 이들은 AI 서비스 접근의 출발점이자, 사용자 데이터와 자산을 보호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Trust Wallet, Binance Wallet 등이 있다.

위에 소개한 프로젝트 이외에도 최근 10월 중 진행된 주요 파트너십은 다음과 같으며, 각각 인프라 단에서 오픈렛저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협력으로 평가된다.

  • LayerZero

    오픈렛저는 글로벌 옴니체인 프로토콜인 LayerZero와의 통합을 통해, 130개 이상의 블록체인 간에서 검증된 AI 데이터·모델·토큰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AI 경제의 유동성이 통합되고, 오픈렛저의 생태계 확장성이 크게 강화되었다.

  • RedStone

    온체인 데이터 오라클 프로젝트인 RedStone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픈렛저는 온체인에서 직접 연결되는 투명한 가격 오라클 인프라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AI 시스템이 검증 가능하고 조작 불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디파이 및 AI 에이전트 영역에서의 신뢰성이 강화되었다.

  • Uphold

    미국 기반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금융 플랫폼인 Uphold 기관 투자자 대상 OTC(Over-The-Counter) 서비스와 규제 준수 인프라를 보유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전통 금융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렛저는 Uphol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관급 컴플라이언스와 유동성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탈중앙화 AI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3-4. Post-TGE 로드맵

오픈렛저는 TGE 이후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과 기술 인프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핵심 목표는 데이터, 모델, 그리고 AI 에이전트가 온체인에서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픈렛저는 기반 인프라 확장, 핵심 생태계 개발, AI 에이전트 및 디파이 인프라 구축의 세 가지 방향에서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1) 기반 인프라 확장 (Foundation & Protocol Expansion)

출처: 오픈렛저 X

첫 번째 축은 크로스체인 환경과 데이터 네트워크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다. 오픈렛저는 LayerZero를 통합해 여러 블록체인 간 자산과 데이터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Stargate 연동을 통해 체인 간 유동성을 원활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브릿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Omnichain Fungible Token(OFT) 계약에 멀티시그 거버넌스를 도입해 보안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DataNets 확장을 통해 오디오·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지원함으로써 AI 모델이 더 폭넓은 입력값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커뮤니티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리더보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데이터 기여자의 평판과 보상이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설계하는 중이며, 이는 메인넷 출시 이후 도입될 예정이다.

2) 핵심 생태계 개발 (Core Protocol & Ecosystem Development)

두 번째 축은 창작자, 개발자, 그리고 AI 모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스토리지·DeFi 생태계 확장이다. 오픈렛저는 Story Protocol을 연동해 콘텐츠의 소유권과 창작 이력을 온체인에서 추적하고, 이를 토큰화하여 크리에이터가 직접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창작물의 저작권 관리와 수익 배분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Sui와 BNB 체인 등을 기반으로 한 멀티체인 스토리지 제공을 도입해 여러 체인에서 모두 검증 가능한 데이터 저장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은 데이터, 자산, 콘텐츠가 하나의 온체인 생태계 안에서 순환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3) AI 에이전트 및 디파이 인프라 구축 (DeFAI Models & x402 Protocol)

출처: 오픈렛저 X

세 번째 축은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자율적 AI 경제 인프라의 구현이다. 오픈렛저는 Hyperliquid, Aster, Polymarket 등과 협력해 자동 거래, 데이터 차익거래, 시장 예측 기능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Power Agents)를 개발하고 있으며, Redstone과 Chainlink 오라클을 통합해 실시간 데이터 피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온체인 상에서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거래를 수행하는 자율적 경제 주체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오픈렛저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x402 프로토콜을 통해 AI가 실제로 거래하고 결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x402는 웹 표준 코드 “402 Payment Required”를 활용해 API·데이터·GPU 등 디지털 자원을 사용량 기반(pay-per-use)으로 지불할 수 있게 하는 온체인 결제 구조이다. 모델 추론 요청이나 GPU 사용은 결제 후 자동으로 처리되며, 모든 과정은 Proof of Attribution(PoA) 기술을 통해 기록된다.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 간에도 중개자나 API 키 없이 직접 거래가 가능하며, 모든 경제 활동이 온체인 상에서 투명하게 추적된다.

요약하면, 오픈렛저의 Post-TGE 로드맵은 1) 기반 인프라를 확장해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2) 핵심 생태계를 개발해 창작자와 개발자의 참여를 촉진하며, 3) AI 에이전트와 디파이 인프라를 구축해 자율적 AI 경제를 실현하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방향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오픈렛저는 “AI가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거래하는 온체인 경제”라는 비전을 점진적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다.

4. 마무리: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인터넷

‘죽은 인터넷’이란 결국 사람이 인터넷에 기여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오픈렛저는 PoA(Proof of Attribution) 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출처와 사용 이력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기여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하지만 오픈렛저는 이 문제를 기술적 혁신만으로 풀지 않는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카이토 온보딩, 쿠키닷펀 캠페인, 유저 참여형 테스트넷, 다양한 AMA와 오프라인 밋업까지 진행하며, 오픈렛저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심에 두었다. 이렇게 형성된 커뮤니티는 단순한 이용자가 아니라, 오픈렛저의 성장과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주체적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 커뮤니티 기반 구조 안에서는 누구나 데이터를 기여하고, AI 모델을 학습시키며, 그 기여가 실제로 활용되면 PoA를 통해 자동으로 보상을 받는다. 블록체인은 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며, 중앙 서버나 기업의 개입 없이 기여와 보상이 순환하는 탈중앙화 지식 경제를 실현한다. 결국 인터넷의 신뢰는 소수 플랫폼이 아닌, 참여자 모두의 손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상징하는 존재가 바로 오픈렛저의 상징인 ‘문어’이다. 문어의 촉수가 사방으로 뻗어 있듯, 오픈렛저의 네트워크도 수많은 개인과 커뮤니티의 데이터 기여를 통해 확장된다. 촉수의 끝마다 누군가의 지식과 경험이 닿아 있고, 그것이 다시 AI 모델과 연결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오픈렛저가 지향하는 것은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과 커뮤니티가 AI와 함께 살아 움직이는 새로운 인터넷이다. 그리고 그 촉수가 닿는 곳마다, 죽어 있던 인터넷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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