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들어가며: 왜 블록체인은 웹2의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담지 못할까?
2. 솜니아: Web2의 속도로 Web3를 구현하다
3. 1M+ TPS를 가능하게 하는 솜니아의 4가지 핵심 기술
4. 솜니아 생태계 디앱(Dapp) 소개
5. 토크노믹스 & 로드맵
6. 맺으며: 솜니아가 꿈꾸는 웹3의 매스 어돕션 (Mass Adoption)
Appendix. 솜니아의 운영 구조·투자·생태계 펀드
1. 들어가며: 왜 블록체인은 웹2의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담지 못할까?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블록체인이 실시간 UX를 구현하기에는 처리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기 때문이다. 웹 사용성 전문가 Jakob Nielsen 박사의 원칙에 따르면, 사용자가 “즉각적인 반응”이라고 느끼려면 응답 시간은 0.1초(100ms) 이내여야 한다.
- 100ms (0.1초): 즉각적인 응답의 한계선. 이 시간 안에 반응이 오면 사용자는 시스템이 즉시 반응한다고 느낌
- 1.0초: 자연스러운 사용자 흐름을 유지하는 한계선. 1초 이상 지연되면 사용자는 기다린다고 느끼기 시작하며, 이 시간 내에 응답을 받지 못하면 흐름이 끊기게 됨
- 10초: 사용자의 주의를 붙잡아두는 한계선. 10초 이상 지연되면 사용자는 작업을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짐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경우 그 기준이 더 높다. 일반적으로 50ms(0.05초) 이하의 지연을 목표로 하며, FPS 같은 고속 반응형 게임은 20ms(0.02초) 이하가 이상적이다. 반대로 지연이 150ms(0.15초)를 넘으면 명확한 렉(Lag)이 발생해 플레이 경험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이 때문에 현재 완전히 온체인에서만 작동하는 게임(Fully On-Chain Game)은 여전히 드물고 대부분의 블록체인 기반 디앱(dApp)이나 게임은 온체인(On-Chain)과 오프체인(Off-Chain)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사용한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 솜니아는 초당 100만 건 이상 트랜잭션 처리(1M+ TPS), 1초 미만의 최종성(Finality), 1센트 미만의 초저가 수수료, 완전한 EVM 호환성 등 강력한 기술적 특징을 갖추어, 기존 블록체인의 성능과 비용 구조의 제약을 뛰어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의존해야 했던 게임, 디앱, 실시간 서비스도 완전 온체인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2. 솜니아: Web2의 속도로 Web3를 구현하다
2-1. 솜니아가 EVM을 선택한 이유
솜니아는 EVM 기반의 Layer 1 블록체인이다. 솜니아가 EVM 기반으로 설계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 EVM에서 사용되는 솔리디티(Solidity) 언어를 사용하는 웹3 개발자들이 많기 때문이고, 둘째, 주요 Dapp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웹3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빌딩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EVM과 Solidity는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Electric Capital의 2024 Developer Report에 따르면, EVM 스택의 월간 활성 개발자의 수는 8,925명으로, 2등인 SVM 스택보다 3.6배 많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덕분에 EVM 호환이 가능한 솜니아는 EVM 기반의 개발자들을 쉽게 생태계로 끌어들여 활발한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유니스왑(Uniswap), 아베(Aave), 1인치(1inch) 같은 주요 디앱들은 대부분 EVM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Non-EVM 체인들은 이런 인기 있는 디앱들을 온보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솜니아는 EVM 호환성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네이티브 디앱을 새로 개발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많은 자원을 쏟을 필요 없이, 이미 검증된 주요 dApp들을 빠르게 온보딩하여 생태계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들을 구축할 수 있다는 EVM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다.
2-2. 기존 EVM의 가장 큰 한계: 느린 속도
이처럼 EVM의 장점이 상당히 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수이, 앱토스 등 Non-EVM 체인 또한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신규 Non-EVM 체인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주요한 이유는 바로 EVM 기반 체인들의 느린 속도 때문이다. 이더리움의 느린 속도를 보완하기 위해 아비트럼이나 옵티미즘 같은 Layer 2 들이 등장했지만, 이들 역시 이더리움 메인넷의 합의 구조와 트랜잭션의 순차적인 실행 모델에 종속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속도의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에 따라 Non-EVM 체인들은 새로운 방식의 합의구조와 병렬 실행 모델을 도입했고, TPS를 극적으로 높이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Non-EVM인 만큼 EVM의 큰 개발자 풀과 주요 디앱 호환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제약도 생겼다.
솜니아는 EVM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Non-EVM 체인의 확장성과 속도를 결합하여 EVM의 강점을 살리고, 한계를 보완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체인이다. 이를 통해 풍부한 개발자 풀과 디앱 호환성을 활용하는 동시에, 1M+ TPS와 1초 미만의 최종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3. 웹3 매스 어돕션(Mass Adoption)의 전제 조건: 빠른 속도와 최종성
앞서 언급했듯이 솜니아는 초당 1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1초 미만의 최종성을 지원한다. 그렇다면 왜 블록체인에 이처럼 높은 TPS와 빠른 최종성이 필요한 것일까? 이더리움, 아비트럼, 솔라나 정도의 속도로도 웹3 활동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웹3에 익숙한 사용자”의 시각이다. 이미 웹3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유저들은 수십초를 기다리고, 트랜잭션에 실패하고, 몇 달러의 가스비를 지불하는 것들에 익숙해져 있지만, 일반적인 웹2 유저들에겐 이러한 경험이 너무 낯설고 비합리적으로 느껴진다.
예를 들어, 돈을 송금했는데 입금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거나, 높은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거래가 실패하고, 게임 아이템 하나를 전송하는 데조차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이는 일상적 경험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불편함이 누적되면 신규 사용자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결국 웹3의 매스 어돕션을 가로막게 된다.
또한 블록체인의 성능에서는 TPS 뿐 아니라 최종성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이다. 예를 들어 물건을 거래한다고 생각해보자. 은행 앱을 통해 송금을 하면 보통 몇 초 만에 입금이 확인되고, 판매자는 안심하고 물건을 배송한다. 그런데 만약 입금을 확인한 뒤 물건을 보냈는데 은행 시스템 오류로 그 입금이 되돌려진다면 어떨까? 판매자는 이미 물건을 보냈지만, 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최종성이 느리면 블록체인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처럼 최종성에 평균 13분이 걸리는 경우, 트랜잭션이 Confirm 된 후에도 최종적으로 무효화될 위험성이 존재한다. 반대로, 빠른 최종성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방지하여, 더욱 신뢰있는 거래가 가능하게 만든다.
이처럼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짧은 최종성은 단순한 성능 지표를 넘어, 블록체인 위에서 어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솜니아는 이러한 기술적 차별점을 기반으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예측 시장, 컴포저블 게임, 온체인 *CLOB 등 실시간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CLOB(Central Limit Order Book): 매수·매도 주문을 가격 순으로 정렬·매칭하는 전통 금융 거래 방식. 기존 블록체인에서는 속도와 비용 문제로 구현이 어려웠으나, 솜니아는 높은 TPS와 짧은 최종성으로 모든 주문 처리 과정을 완전 온체인에서 가능하게 함.
2-4. 그럼 웹2 인프라를 쓰면 되지 않나?
성능만 놓고 보면 웹2 인프라는 이미 초저지연·고처리량 환경을 제공하므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적합하다. 다만, Firebase나 Supabase 같은 웹2 인프라 서비스들은 초기 구축이 쉽고 빠르지만, 사용자가 수만~수십만 명으로 늘어날 경우에는 비용이 급증하고, 데이터의 소유권 측면에서의 한계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데이터 실질적인 소유권이 사용자가 아닌 중앙화된 사업자에게 귀속된다는 점에서 웹3가 추구하는 탈중앙화 철학과는 거리가 있다.
반면, 솜니아는 웹2 수준의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각 메시지와 데이터가 온체인에 기록되어 사용자 본인 소유로 남도록 보장한다. 또한 솜니아는 지갑 기반 인증을 제공해 별도의 이메일·비밀번호 없이도 사용자가 자신의 지갑으로 곧바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며, Thirdweb의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을 활용해 가스리스 로그인 옵션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는 웹2와 유사한 간편한 경험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솜니아는 이를 통해 웹2 수준의 사용자 경험과 함께 웹3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성과 소유권을 동시에 제공한다.
3. 1M+ TPS를 가능하게 하는 솜니아의 4가지 핵심 기술
그럼 솜니아는 어떻게 이렇게 높은 TPS와 빠른 최종성을 구현할까? 이는 솜니아의 핵심 기술 4가지를 통해 가능해지는데,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3-1. 멀티스트림 합의 (MultiStream Consensus)

솜니아는 Autobahn BFT에서 영감을 얻은 멀티스트림 합의 구조를 채택하여 트랜잭션 데이터의 생성과 합의 과정을 완전히 분리한 설계를 구현했다. 이 구조는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나뉜다:
- 데이터체인(data chain): 각 검증인이 자신의 트랜잭션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기록하는 블록체인으로, 여기서는 별도의 합의 절차 없이 블록 생성이 가능하다.
- 합의체인(consensus chain): 모든 데이터체인의 최신 블록 헤드를 모아 단일 합의 블록으로 묶는다. 블록 합의는 수정된 PBFT 알고리즘 기반의 PoS 구조로 진행되며, 여기서 각 데이터체인에 기록된 트랜잭션의 전체 순서를 결정한다.
솜니아는 데이터체인과 합의체인으로의 분리를 통해 여러 검증인이 동시에 블록을 생성하고, 최종적으로 합의와 순서 결정이 이루어져 높은 효율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1초 미만의 빠른 확정성과 백만 이상의 TPS 처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3-2. 가속화된 순차적 실행 (Accelerated Sequential Execution)
솜니아는 일반적인 신규 L1 체인들이 병렬 실행을 도입한 것과 달리, 단일 코어에서의 극한 성능 확보를 추구한다. 서로 다른 앱이나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트랜잭션은 병렬적 실행이 유의미하지만, 같은 디앱이나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트랜잭션은 ‘동일한 상태(state)’를 변경하는 트랜잭션이기 때문에, 병렬적인 실행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위 데이터는 최근 30일 간 이더리움에서 트랜잭션을 가장 많이 받은 상위 50개 주소의 트랜잭션 수를 표로 정리한 데이터로, 상위 10개 정도의 주소가 대부분의 트랜잭션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실제로 웹3 환경에서 과부하가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동일한 디앱이나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단순한 병렬 실행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솜니아는 병렬 실행이 아니라 순차 실행을 가속화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솜니아는 자체 EVM 바이트코드 컴파일러를 도입하였고, 하드웨어 수준 병렬 실행 방식을 활용한다.
- EVM 바이트코드 컴파일러: 이더리움을 포함한 EVM 블록체인은 대부분 EVM 바이트코드를 인터프리터(Interpreter)를 통해 실행한다. 이는 직접 CPU에 코드를 전달하여 실행하는 방식인 네이티브 실행 방식에 비해 매우 느리다. 솜니아는 자체 EVM 바이트코드 컴파일러를 사용해 EVM 바이트코드를 CPU가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인터프리터 방식에 비해 높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 하드웨어 수준 병렬 실행: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된 트랜잭션은 CPU가 가진 기본적인 병렬 처리 기능(파이프라인, 아웃오브오더 실행 등)을 활용해 더 빠르게 실행된다. 메모리 접근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식이다. 기존 EVM 인터프리터 방식은 이런 최적화를 막지만, 솜니아의 컴파일러는 CPU의 병렬성을 그대로 활용해 단일 코어 성능을 극대화한다.
3-3. IceDB
솜니아의 IceDB는 기존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설계된 맞춤형 데이터베이스이다.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인 LevelDB나 RocksDB는 데이터 접근 위치(RAM 또는 SSD)에 따라 속도가 크게 달라져 정확한 가스비 계산이 어렵고 성능 예측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
반면, IceDB는 데이터를 읽고 쓸 때마다 RAM과 SSD 사용량을 정확히 기록하는 결정론적 성능 보고서를 제공하여 실제 시스템 부하에 따라 가스비를 정밀하게 책정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존 데이터베이스가 읽기 또는 쓰기 중 한쪽에만 최적화되어 있는 것과 달리, IceDB는 읽기와 쓰기 모두에 최적화된 고성능 캐싱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복잡한 머클 트리 구조를 사용하는 대신,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구조인 로그 구조 병합 트리(LSM tree)를 활용하고, 상태 스냅샷 기능을 내장함으로써 오버헤드를 줄이고 효율적인 상태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IceDB는 예측 가능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3-4. 고도화된 압축 기술들 (Advanced Compression Techniques)
높은 TPS는 곧 데이터 전파와 검증 비용의 증가를 수반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솜니아는 트랜잭션 데이터에 *스트림 기반 압축 방식을 적용하여,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고 전송 효율을 극대화했다. 각 검증인의 데이터 체인에서 유사 패턴을 감지해 이를 압축함으로써, 동일 트래픽 기준 최대 10~20배 더 효율적인 전파가 가능하다. 또한 BLS 다중 서명 집계 기술을 활용해 매 트랜잭션마다 완전히 달라져 압축이 곤란한 다수의 서명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서명 검증 부하와 데이터 용량 모두를 줄였다. 이러한 최적화를 통해 솜니아는 초고속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병목 없이 노드 간 동기화를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게 했다.
- 스트림 기반 압축 방식: 송신자와 수신자가 동일한 데이터 이력을 공유한다는 전제 아래, 과거에 전송했던 데이터와의 중복을 제거하여 압축하는 방식. 이 기술은 전체 데이터를 다시 보내는 대신, "3.2MB 이전에 보낸 주소를 사용하세요"와 같은 짧은 참조 명령으로 대체하여 데이터 전송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함.
4. 솜니아 생태계 디앱(Dapp) 소개
솜니아는 게임, DeFi, AI, 메타버스, 소셜 앱 등 실시간 상호작용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솜니아의 높은 TPS와 빠른 확정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앱들이 솜니아 생태계에 온보딩되고 있다.
4-1. 게임
게임은 솜니아가 가장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생태계 분야로, *Uprising Lab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타이틀을 생태계에 온보딩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상호작용과 온체인 자산 소유권을 결합한 게임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솜니아의 고성능 인프라와 빠른 최종성이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에서 어떤 차별화를 만드는지 보여주고 있다.
- Uprising Labs: 웹3 게임 퍼블리셔이자 개발사로, 솜니아와 협력해 다양한 게임을 생태계에 온보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1,000만 달러 규모의 게임 펀드 ‘Dream Catalyst’를 운영하며, 개발사 지원·투자 연결·마케팅·블록체인 기술 통합 지원 등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의 성장과 Web3 전환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있다.
- 대표 프로젝트
1. Maelstrom: Uprising Labs가 퍼블리싱한 PvP·PvE 해상 배틀 로얄로, 전함을 조종해 괴물·적 함선과 싸우며 전리품과 업적을 온체인에 기록한다. 현재 스팀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 Dark Table CCG: 러브크래프트풍 세계관의 4인 대전 카드 게임으로, 카드 자산을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팀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3. Sparkball: Opti Games 개발 4대4 스포츠 브롤러로, MOBA 전략과 액션을 결합했으며 온체인 베팅·AI 매치메이킹·토너먼트를 지원한다.
4. Variance: Realm Studios가 제작한 솜니아 최초 애니메 로그라이크 RPG로, 라이브 서비스 기반으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이어가며 캐릭터·장비를 온체인 자산으로 발행해 소유권을 보장한다.
4-2. 디파이
디파이는 솜니아 생태계 내에서 금융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며, 온체인 결제·거래·자산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분야다. 솜니아의 초고속·저비용 인프라를 기반으로 완전 온체인 중앙 지정가 오더북(CLOB) 구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존 디파이의 한계를 개선하고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 대표 프로젝트
1. Somnia.exchange: 게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Play‑to‑Earn DEX 플랫폼으로, 스왑을 하며 NFT, 포인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2. Standard: 솜니아의 빠른 최종성과 저비용 거래 환경을 활용한 완전 온체인 CLOB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소로, 고성능 오더북 매칭 엔진을 온체인에서 직접 운영해, 거래 투명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4-3. NFT 프로젝트
NFT는 솜니아 생태계에서 디지털 자산 소유권과 창작자 경제를 강화하는 주요 축이다. 고속·저비용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행, 거래, 소각 등 모든 NFT 라이프사이클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게임·메타버스·디지털 아트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 대표 프로젝트
1. Quills: 솜니아 생태계의 첫 PFP 컬렉션으로, 총 3,333개의 고유 아바타로 구성되어 있다.
2. Rarible: 솜니아를 포함한 멀티체인을 지원하는 NFT 마켓플레이스로, 솜니아 기반 NFT의 민팅·리스팅·거래를 지원한다.
4-4. AI
AI 분야는 솜니아의 실시간 처리 성능과 온체인 데이터 투명성을 결합해, 인공지능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데이터 소유권과 프라이버시 보장을 유지하면서 실시간 분석·추천·소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 대표 프로젝트
1. ForU AI: 온체인 커뮤니티를 위한 AI 엔진으로, 본인의 온체인 신분증인 AI-DID를 만들고 소유하며 토큰화할 수 있게 해준다.
2. Otomata: 노코드(No-code) 방식으로 복잡한 디파이 전략을 알아서 실행해주는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툴로, 수익 공유 구조를 가지고 있다.
3. Sogni AI: 분산형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으로, 유저가 자신의 기기 자원을 “워커 모드”로 제공하고 Sogni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4-5. 생태계 인프라
솜니아 생태계 인프라는 네트워크 운영과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핵심 요소로, 지갑·브릿지·개발 툴·데이터·보안 등 다양한 범위를 포괄한다.
- 대표 프로젝트
1. 월렛: Coin98, Privy, Salt – 멀티체인 지원, 간편 지갑 연동, 분산형 자산 관리 제공
2. 브릿지: Hyperlane – 150개 이상 체인과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3. 개발자 도구: thirdweb, Protofire, Sequence – SDK·API·오라클·서브그래프·스마트 지갑 제공
4. 오라클: DIA – 실시간 가격 데이터 제공
5. RPC: Ankr – 안정적인 노드 및 서브그래프 인프라 제공
6. 데이터 분석: Dune, Ormi – 온체인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7. 보안·관리: Glacis Labs, Palmera DAO – 크로스체인 메시징 보안, 멀티시그 자산 관리
5. 토크노믹스 & 로드맵
5-1. $SOMI 토크노믹스
- 총 공급량: 1,000,000,000 (1B) $SOMI
- 초기 유통량: 160,200,000 (160.2M) $SOMI
- 토큰 배분
- 팀 (11%): 팀 멤버와 파운더에게 할당
- 출시 파트너 (15%): 솜니아 생태계의 초기 기여자들에게 할당
- 투자자 (15.15%): 시드 투자자들에게 할당
- 어드바이저 (3.58%): 솜니아의 주요 어드바이저들에게 할당
- 생태계 (27.345%): 솜니아 생태계 개발 및 재단 자금 조달에 사용
- 커뮤니티 (27.925%): 솜니아 생태계, 검증자 보상 및 유동성에 기여한 유저들
- 토큰 유틸리티
- 스테이킹: 밸리데이터가 되기 위해서 스테이킹이 필요하며, 위임도 가능함
- 거버넌스: 네트워크 관련 주요 결정들은 토큰 거버넌스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 (디테일은 TBD)
- 가스비: 솜니아 블록체인 가스비는 $SOMI 으로 지불되며, 지불된 가스는 50%는 검증인 보상, 50%는 소각됨
솜니아는 팀과 투자자 물량에 대해서는 1년 간 토큰을 전부 락업하여 토큰 런칭 초기 대량 매도 압력을 방지하는 반면, 생태계와 커뮤니티 물량에 대해서는 비교적 큰 물량을 초기 유통량으로 배정하여 솜니아 생태계 기여자들에게 우선 보상이 가도록 설계했다. 다만, 커뮤니티 물량 중 테스트넷 사용자 대상 에어드롭 물량 분배의 경우, 첫날 20%가 해제되고, 나머지 80%는 60일 동안 주어진 미션을 달성해야 순차적으로 해제되는 구조로 유저들의 생태계 이탈을 방지하고자 한다.
커뮤니티 물량 중 SomniYaps, Quills 보유자 및 특정 디스코드 롤 보유자는 첫날부터 에어드롭 물량의 100% 전량을 해제할 수 있다. 더불어, ‘Somnia Mines’라는 신규 에어드롭 캠페인이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전체 물량의 8%가 추가 인센티브로 배정되어 TGE 이후에도 유저들이 장기적으로 생태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5-2. 높은 TPS에 최적화된 가스비 모델
이번에 공개된 솜니아의 토큰 유틸리티 중, 가스비는 일반적인 가스비 모델과 다른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솜니아의 가스비 모델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총 수수료 = 가스 사용량 X 가스 단가] 의 모델로 설계되어 있다. 이 중 가스 사용량의 경우 이더리움이랑 마찬가지로 트랜잭션 별 최소 가스 사용량이 21,000이고 추가적으로 얼마나 큰 트랜잭션 데이터가 포함되었는지, 어떤 옵코드(Opcode)가 실행되는지에 따라 사용량이 달라진다.
기스 단가의 경우 솜니아만의 독특한 할인 모델이 도입되는데, 일반적으로 트랜잭션이 많이 발생할 수록 가스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솜니아는 오히려 반대로 가스비가 할인되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특정 컨트랙트가 일으키는 TPS가 각각 0.1/ 1 / 10 / 100 / 400 TPS를 넘을 때마다 한 단계 씩 더 저렴한 가스비 단가가 적용되며, 측정 기준은 해당 컨트랙트가 1시간 동안 일으킨 평균 TPS로 계산된다. 이처럼 TPS가 많을 수록 가스비를 할인해주는 구조는 솜니아가 추구하는 실시간 애플리케이션과 완전 온체인 게임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아직 메인넷에 적용되어 있지 않으며,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솜니아의 가스비 모델에는 ‘일시적 저장소(Transient Storage)’라는 기능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블록체인은 한 번 기록한 상태가 영구 보관되어 체인 데이터가 빠르게 불어나고, 큰 데이터를 쓰면 가스비 부담이 커진다. 반면 완전 온체인 게임은 캐릭터 위치·움직임처럼 잠깐만 필요한 상태가 많다. 솜니아는 이런 데이터를 정해진 기간만 보관했다가 자동 삭제하도록 해 가스 비용과 체인 데이터의 팽창을 동시에 줄이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32바이트(SSTORE 1회)를 저장하면, 영구 저장은 200,000 gas가 들지만 1시간 보관은 20,000 gas(약 90% 할인)만 소요된다. 기간별로 1일 40,000 → 1개월 60,000 → 1년 80,000 → 영구 200,000처럼 보관 기간이 길수록 비용이 커지고, 영구 저장에는 할인 적용이 없다. 이를 통해 솜니아에서는 게임 캐릭터의 위치 같은 순간 상태는 일시 저장소에 저렴하게 기록하고, 결과·자산처럼 꼭 남겨야 하는 데이터만 영구 저장하는 방식으로 고-TPS의 실시간 앱과 완전 온체인 게임을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해당 기능도 아직 메인넷에 적용되어 있지 않으며,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추가로, 솜니아는 네트워크 혼잡과 DDos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베이스 수수료(base fee)의 동적 조정 모델을 도입했다. 블록 실행 시간이 95ms 를 초과하는 경우, 검증자들은 투표를 통해 베이스 수수료를 두 배로 올리고, 더 빠르면 50% 낮춘다(하한은 21k gas). 사용자들이 지출한 가스는 50%는 검증인 보상, 50%는 소각되어 디플레이션형 토큰 공급 구조가 유지되도록 설계했다.
5-3. TGE 이후의 로드맵
솜니아는 메인넷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한 업데이트로는 솜니아 브라우저, 리액티브 프로토콜, 준-비허가형 밸리데이터 3가지의 업데이트 예정되어 있다.
- 솜니아 브라우저: 솜니아 에코시스템의 모바일/웹 프론트엔드로, 솜니아 생태계를 즐기는 유저들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여러 디앱들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
- 리액티브 프로토콜: 개발자들이 완전 온체인에서 데이터와 상호작용하고, 상태를 변경할 수 있게 하여 개발자들이 손쉽게 실시간 앱을 솜니아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될 예정
- 준-비허가형 밸리데이터: 재단의 허가 없이 벨리데이터들이 워킹 셋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네트워크의 탈중앙성과 보안을 강화하고자 함
6. 맺으며: 솜니아가 꿈꾸는 웹3의 매스 어돕션 (Mass Adoption)
솜니아의 비전은 분명하다. 웹3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성·검열 저항성·사용자 소유권을 지키면서도, 웹2 수준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완전한 온체인 기반의 실시간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웹3 미래를 지향한다.
이미 솜니아는 1M+ TPS, 1초 미만의 최종성, 초저가 수수료, 완전한 EVM 호환성이라는 기술적 토대를 확보했으며, 게임·DeFi·NFT·AI 등 다양한 분야의 디앱들이 온보딩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총 $270M 규모의 생태계 펀드를 통해 개발자와 유저 유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토크노믹스 공개와 테스트넷 에어드롭 캠페인 종료로 TGE와 메인넷 출시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실제 메인넷에서도 실시간 디앱이 구현되고 끊김 없는 온체인 경험이 보장되는지가 핵심 과제다. 만약 메인넷에서 솜니아의 비전이 실현된다면,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추구해온 웹3 매스 어돕션의 실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pendix. 솜니아의 운영 구조·투자·생태계 펀드
솜니아는 모회사격인 Improbable과 MSquared, Virtual Society Foundation의 자금·기술·네트워크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프로젝트이며, 세 주체와 그들 간의 관계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Improbable: 10년 이상 분산 시스템과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해온 테크 기업으로, 현재는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AI, Web3, 메타버스 등 프런티어 영역에서 신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벤쳐 빌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총 $822M을 투자받았으며, 이 중 일부($150M)는 메타버스 플랫폼 MSquared 설립에 사용되었다.
- MSquared: Improbable이 a16z, SoftBank 등 글로벌 투자사들의 투자를 받아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 계열사로, 대규모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솜니아의 초기 자금 지원을 담당했다.
- Somnia Foundation (과거 Virtual Society Foundation-VSF): Improbable과 MSquared의 지원을 받는 독립 조직으로, 메타버스의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Layer 1 메인넷 프로젝트인 솜니아를 런칭했다.
이 세 주체는 함께 총 $270M 규모의 생태계 펀드를 마련해 솜니아 생태계가 성장하는 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Uprising Labs와 솜니아는 공동으로 Dream Catalyst라는 이름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총 $10M 규모의 자금을 Web3 게임 스튜디오에 지원한다. 더불어 별도의 $10M 규모 개발자 그랜트 프로그램을 마련해, 솜니아 네이티브 디앱 개발을 촉진하고 생태계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